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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1-11 06:44
주절주절)누군가를 좋아한다는건 어떤건가요?
 글쓴이 : adella
조회 : 1,420  

사랑에 빠졌다는 프로토콜님의 글을 보다가 문득 질문을 하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제게 있어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것입니다.


일단 다른 것을 다 떠나서 그 대상을 이성으로 좋아하는지 아닌지 우선 그것 부터가 명확하지 않거든요.


이성으로서 좋아하는 것이 어떤것인지도 잘 모르겠고요.


그냥 같이 있을 때 재미있고 잘해주고 싶고 그 사람 앞에선 좋은 사람이고 싶은 건


동성 친구나 그냥 이성 친구에게도 똑같이 느끼는 감정인데


차이가 뭘까요? 진짜 모르겠네요ㅋㅋㅋ


이걸 5년 전에도 궁금해 했었는데 아직도 그 숙제를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사람들은 사랑을 하면 세상에 그 사람 밖에 안보이고


하루 종일 그 사람 생각만 나고


하늘의 별이라도 따주고 싶은 그런 기분이라고들 하는데


전 그런 기준에서 보면 자신있게 나 이 사람 사랑한다! 라고 말 할 수 있는게 울 어머니 뿐입니다.


슬슬 주변에서 결혼한다는 말을 듣기도 하는데 축하한다고 하면서도


결혼이라는건 저랑 아주 먼, 한 백만광년은 떨어져있는 얘기처럼 느껴집니다.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이라면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좋은 친구같은 사람이 좋을거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그럴거면 그냥 친구랑 같이 사는게 안낫나? 라는 생각도 들곸ㅋㅋㅋㅋㅋㅋ


내가 무슨 말을 하든 무조건 믿어주는, 내가 이렇다라고 하면 그런줄 아는 좋은 친구도 몇 명 있는데(물론 저도 걔들이 하는 말은 다 믿습니다. 서로를 속인 적이 없거든요.)


가끔은 나중에 결혼 안하고 살면 걍 같이 살자라는 말을 하기도 할 정도로 친합니다.


진지하게 진짜 그래도 재밌을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그 중에 한명이랑은 사실 중딩때 같이 가출 계획을 짜기도 한 사입니닼ㅋㅋㅋ웃긴건 중딩 주제에 겁나 세심하게 식비랑 방세까지 따지면서 가출을 하게 되면 얼마가 필요하고 어느 정도를 준비해야 안 불쌍하게 살 수 있다면서 심각하게 계획까지 짜다가 일주일 후 "야 집나가면 개고생임ㅇㅇ걍 집이 제일 좋다 이 계획 폐기ㅇㅇ돈은 있는데 생각해보니까 그 돈도 아까움 걍 맛있는거나 많이 사먹자."이러기까지 한 사입니닼ㅋㅋㅋ지금 생각해도 웃겨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모태솔로도 아니고 이성에게 매력을 못느끼는 사람들도 아니며 지금 임자 있는 사람도 있는데 다들 좀 비슷합니다.


게임하면서 낄낄거리기도 하고 만화책보면서 과자까먹기도 하고


TV나 컴퓨터 보다가 좀 맘에 드는 사람 나오면 같이 침흘리기도 하고


맛있는 집 찾으러 돌아다니고 쇼핑하러 가고 싶을때도 같이 돌아다니고


그러다가보면 이런 생각이 드는겁니다. 대체 부족한게 뭐지?


다들 애를 좋아해서 애 있음 좋겠다 싶을떄도 있긴 한데


애는 몰라도 배우자는 딱히 내키지 않고 그러고 생각해보면 애한테는


엄마아빠가 둘 다 있는게 좋으니까-라는 생각으로 빠지면서 자연히


결국 애 생각도 접게 되고요.


나중에는 다 귀찮아가지고 야 돈 많이 벌어가지고 맛있는거 많이 사먹고 예쁘고 멋있는 옷 사입고


깨끗하고 아담한 집에 살면서 나이 들으서는 여행이나 다니잨ㅋㅋㅋㅋ이러고 있고ㅋㅋㅋㅋㅋ


짧게는 5년에서 길게는 10년을 이러고 지내는 친구들인데


도중에 누가 사귀는 사람이 생겨도 관계에 문제가 생긴적이 없습니다.


사귀는 사람이랑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서로한테 소홀하지도 않았으니까요


오히려 지 애인 소개시켜주고 그 쪽이랑도 친해져서 같이 밥도 잘 먹고 놀기도 하고


남친이랑 싸웠다고 징징대는거 달래가면서 뒤에서는 걔 남친한테 연락해가지고 뭐가 문제인지 물어보면서


얘는 이렇게 저렇게 하면 풀리니까 니가 알아서 좀 잘해봐라 이러면서 화해도 시켜주고


그런 사이랄까요.


누가 솔로일때 누가 커플이라고 질투가 나는것도 아니고 그냥 야 사귀는 김에 오래가라 금방 깨져서 징징대지 말고-이런 분위기고


저보고 아직 덜 자라서 그런거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제가 생각해도 그런것 같기도 하고ㅋㅋ


그냥 얘들이랑 노는게 제일 재미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앜ㅋㅋ계속 주절거리다보니까 얘기가 막 튀네요 두서없어진건 둘째치고


마무리를 어떻게 지어야 될 지 모르겠엌ㅋㅋㅋ


여튼 그래서 결론은,


누군가를 좋아한다는건 어떤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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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베토벤 15-01-11 07:15
   
좋아하는 사람 생기면 저절로 눈에서 하트 나갑니다.^^
일단 첫인상 보고 혹하게 되면 하트 나갈 확률 높습니당^^;;
그 다음부턴 드라마에서 그려지는^^ 가슴 두근거림.. 뭔가 주고 싶은 충동... 천정에 무지개가 그려지는 증상...
그런 증상이 생깁니다.^^
쌍방이 서로 하트 나가게 되면 그게^^ 눈물없이는 볼수 없는^^ 비극과 행복의^^
천생연분이라고나 할까요^^;; ㅋㅋ
(아래분이 정답입니닼ㅋㅋ)
     
adella 15-01-11 08:24
   
ㅠㅠ눈에서 하트......
그런 거구만요 뭔가 굉장히 시각적인 설명 감사합니다ㅋㅋㅋ
별쫑 15-01-11 07:25
   
나보단 그사람만이 중요하고 그사람만을 위해 뭐든지 할수있는것

사랑하는 감정은 마약과도 같아서 내가 헌신하고 희생한것에 대해 아픔을 못느끼게하지만

그 사랑이 떠나가고 잊고있던 아픔을 느끼게 될때

아 내가 정말 좋아하고 사랑했었구나를 느끼는거같아요



좋은분 금방 만날거에요 ㅋㅋㅋㅋㅋ
     
adella 15-01-11 08:26
   
고맙습니다ㅠㅠ
에구구.....역시나 사랑한다는건 정말 큰 감정이네요...
얼향 15-01-11 09:24
   
기억이 가물가물......
     
adella 15-01-11 11:24
   
얼향님ㅠㅠ........
띠로리 15-01-11 09:53
   
남자와 여자가 사랑에 빠지는 과정이나 반응이 좀 다르다고 하지만,

남자인 제 입장에서 사랑에 빠졌을 때 이야기를 좀 하면요...

만나기로 약속을 잡으면 그 전날 밤부터 잠도 안 오고, 사랑하는 사람 생각만 납니다. 아니 약속이 없어도 하루 종일 그 사람만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가 세상에서 가장 이뻐 보이고, 나 뿐만 아니라 모든 남자가 그녀를 보면 다 반할 거라는 착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괜히 다른 남자와 일상적인 대화 하는 것도 기분 찜찜하고, 그런 대화도 '혹시 저 놈팽이들이 작업 거는 거 아냐?' 란 착각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나중에 콩깍지가 풀리고 나서야 내가 지금까지 뭔 생각을 한 건가... 하고 쪽팔림과 후회가 동반되기도 하지만, 하여튼 사랑에 빠지면 모든 게 상대방을 중심으로 돌아가요.

아직도 그 때 생각하면 이불킥을 하게 됩니다...

여기에 더해서 (그녀는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여성이기 때문에) 상대방에 비해 내가 참 보잘 것 없다는 생각도 하게 되고, 자신의 조그마한 단점도 하나하나 깨닫게 됩니다.ㅋㅋㅋ 예를 들어 '콧등에 있는 점 보고 이상하다고 생각하면 어쩌지?', '목소리가 너무 걸걸하다고 싫어하면 어쩌지?' 이런 사소한 걱정도 하게 되요.;;;;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저 여자를 위해서라면 진짜 목숨도 내놓을 수 있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초등학교 때 이야기 아닙니다. 20살 때 이야기...

대신 그렇게 사랑했던 사람에게 차였을 땐 심각한 후유증이 옵니다. 그 때 입은 정신적  타격을 2년 동안 회복하지 못하고 메마른 감정으로 살았지요.ㅠㅠ
     
adella 15-01-11 11:28
   
컥.....2년이나ㅠㅠ.......
저도 어릴때 생각해보면 지금 이불킥 할 일들이 꽤 있었는데요ㅋㅋㅋㅋ무작정 걔네 학교 찾아가서 대놓고 나 니 좋아한다라고 한 일도 있고(아놔...그때 인터넷 소설을 너무 많이 봤엌ㅋㅋㅋㅋ)
그런데 요즘엔 그렇게 잘 안되네요ㅎ
          
띠로리 15-01-11 14:39
   
아무래도 나이가 먹으면 여러가지 조건을 따지게 되고, 그러면서 순수한 사랑은 점점 힘들어지나봐요.

밑에 프로토콜 군에게도 얘기했지만, 이래서 사랑도 때가 있는거라고... 그래서 할 수 있을 때 열심히 하라고 한 건데... 진짜 삼수하더라도 진정한 사랑을 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adella 15-01-11 16:38
   
딱히 조건을 보는건 아닌데(저 그래도 아직 어려요ㅠㅠㅋㅋㅋㅋㅋ) 아직 제가 덜 자랐나봅니다 어른이 되기 싫어서 그런걸까요?ㅋㅋㅋ
아키로드 15-01-11 10:01
   
혹시 동성친구보다 이성친구가 더 많으신가요??
     
adella 15-01-11 11:25
   
아니요 거의 비슷하게 있습니다 얼추 반 반정도에요ㅎ
어라...반 반이라니까 양념 반 후라이드 반 치킨 무 많이-가 땡기는데....ㅠㅠ야밤에 먹고싶네요 방금전에 저녁으로 국수말아먹었는데도...
Mahou 15-01-11 11:52
   
부모와의 사랑은 신성불가침과도 같은 것이고, 또 감정이란 것이 비교를 하며 우위를 정하는 것이 아닌지라, 그 자체만으로 온전히 바라보시면 좀 더 이해하기 쉽지 않을까 합니다.
의미를 부여하게 되고, 상상을 하면 오히려 순수함이란 관점에선 방해가 되거든요.

성격에 털털한 면이 있고, 거기에 미모도 더한 분들이 오히려, 연애를 못하는 경우가 있더군요.
또 사귀어도 오래 가지 못하기도 하고요. 부족함이 없으니, 간절함은 없는데, 뭔가 계속 허전하기도 하고 글쵸. 제가 보기엔 아델라님이 딱 그러실 것 같습니다. (이런 분이 사실 진국!)
조금 더 마음을 열어두시고, 그런 마음에 들이대는 남자가 아델라님께 감동으로서 느껴지게 된다면,  어느순간에는 분명 보고 있고, 만지고 있는데, 그것이 너무 아쉬워 시간이라도 멈추길 바라는 마음이 이해가실 꺼에요.
또 주변에선, 니가 그럴 줄은 몰랐다! 그리고 스스로도 내가 이럴 줄은 몰랐다! 하며 놀랄꺼에요.
이런 감정은 축복이겠고, 아델라님께서도 한번쯤은 느끼면 좋겠습니다.
     
adella 15-01-12 04:28
   
어....음.....미모까진 아니고 그냥 인상이 좋은 정도 입니다. 잘 웃어서요ㅋㅋㅋ
뭔가 맞는 말이네요. 부족한거 없어서 간절함 없는것도 사실이고 한 번씩 허전하긴 한데;;;딱히 그것쯤은 아무렇지 않은 그런 느낌.
저는 상대방이 진심인걸 알아도 내가 진심이 아니면 어쩌지?...라는 생각때문에 진지해지지 못한다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감동까진 아니라도 아 얘가 나 진짜 좋아하는구나 싶긴 한데 그럼 그 때부터 왠지 모를 죄책감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붉은kkk 15-01-11 11:52
   
저도 사랑에 빠지고 싶지만 피치 못할 사정이 있어서........
그나저나 아델라님 올만이네요 ㅎㅎ
     
adella 15-01-12 04:29
   
으아닛 의사양반 그게 무슨소리요!!!!내가..내가!!!#@$#%#$@^%

그 분이시네요ㅋㅋㅋ오랜만입니다. 잘 지내셨나요?
하늘꽃초롱 15-01-11 12:36
   
뭐지???
결혼10차 넘어가면 그런 기억은 없었던 걸로....ㅜㅜ;;;;;
     
adella 15-01-12 04:29
   
뭔가 부러운데요?ㅎ
백미호 15-01-11 13:07
   
누군가를 좋아한다는건 그 어떤걸 해도 그 사람만 생각나고 그 사람이 필요로 할땐 모든일을 제치고 그 사람한테 달려가는것이 수많은 답변들 중 하나가 되겠지여.

그래두 가장 보편적인 답을 보면.. 있을땐 몰라도 없을때 알아차리는게 사랑아닐까여.
     
adella 15-01-12 04:30
   
전 반대로 있을땐 참 고맙다가 없으면 그냥 없는 사람 됩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추억 속의 한 페이지. 끝.
하늘나비야 15-01-11 16:37
   
상대방의 모든것이 다 이뻐 보이고 심지어 코파는 모습도 협오스럽게 보이지 않는 답니다 더 잼있는건 그 모습에도 떨려요 ;;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닮고 싶어서  그 사람의 모자른 점까지 공유 하고 싶어 합니다 예를 들어 남친이 무좀이 있다 나도 무좀있어 괜찮아  라고 말해주는 .. 당연히 자신은 무좀이 없죠 .. 남자친구가 부끄러워하니까 여자친구가 그렇게 말하는 겁니다 ^^ 그런 여자 없다고 하실분들을 대비해서 제가 그랬습니다 ;;  그런데 이게 영원하진 않습니다 .. 몇년지나면 그냥 웬수 되고 그담은 의리 의리 동지 ..또는 형제애로 살아가게 되죠 ;; 뭐 그렇다고요 ^^ 아 오해 하실가봐  그 친구가 짐 제 반려 입니다 ^^
     
adella 15-01-12 04:31
   
저도 그런 친구같은 사람 만나길 조심스럽게 바라고 있습니다ㅋㅋㅋ
drone 15-01-11 20:29
   
이또한 지나가리라~!

시기적으로 가장 행복할때인듯.  학업스트레스도 적고 취직해서 돈도 생기고  주변에 친구들도있고..

하지만 좀더 지나서 직장내에서의 입지가 애매해지거나 사내정치등에 휘말리게되거나 하고  돈을 모아야될필요성을 느끼게되면서 소비욕구를  반강제로 억누르고 지내고 친구들은 하나둘 시집장가가면서  카톡엔 가족사진들로 채워지고 주변에서 어리고 이쁠때 결호 안하면 나중에 하고 싶어도 못간다고 겁주고..  독립해서  퇴근후 빈집에 불키고 들어가는 생활을 몇년하게되면... 어느덧 오징어와 맥주가 절친이 될지도!

겁줘서 ㅈㅅㅎㅎㅎ
     
띠로리 15-01-11 21:16
   
진짜 여자의 경우 결혼은 27/29/30세를 기준으로 배우자를 고를 수 있는 폭이 변하는 거 같아요.
남자는 32/36세...

진짜 자신을 신뢰한다면 최대한 젊은 나이에 적당한 배우자 만나서 결혼하는 게 인생 평탄하게 사는 방법인 듯...
          
adella 15-01-12 04:34
   
전 아직 27세가 되기에도 몇 년 남아서.....ㅋㅋㅋㅋㅋㅋ
에혀........-ㅅ-

제일 문제는 제가 제 자신을 신뢰하지 못한다는거죠. 하나 시작하면 딱 그거밖에 모르기는 하는데 그렇다고 한 곳에 계속 머물러 있을 사람이 아닌걸 저도 아니까요.
     
adella 15-01-12 04:33
   
글쎄요....전 중학교 고등학교 다닐때가 제일 행복했던 인간이라서요ㅋㅋㅋㅋㅋ그 때도 학업스트레스 없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취직이라해도 인턴이고ㅠㅠ집세내고 생활비 내고나면 엉엉......그래도 먹을거 다 먹고 한 번씩 필요한 것도 사고 그러면서 항상 통장잔고 적정선 유지하려고 아등바등 하긴 한데ㅇㅅㅇ...흐흠...

근데 혼자가 편해요. =_=긁적긁적....ㅋㅋ...ㅋㅋㅋㅋ
뿡뿡이 15-01-11 23:07
   
아델라님처럼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사랑이라는 것... 이 유효기간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하게 된다면... 아주 오랜기간
그런 사소한 개인의 즐거운 일상은 밀쳐두어야 하고... 그런 시간이 오게 될때는 그 전의 내가 아니라는 서글픔이 문득문득 느껴지게 됩니다.
그걸 옆에서 다독여 줄 사람이 그 사랑했던 사람이라면... 그것도 나쁘지 않겠죠.  그 선택은 스스로 하는 겁니다.
구지 하려고 하지 않아도 사랑이라는 건 예고가 없죠~
     
adella 15-01-12 04:37
   
문득 가끔씩 그런 생각을 하곤 하는데요 내가 '여자'로서 행복하게 사는 것과 내가 '나 자신'으로 행복하게 사는 것은 어떻게 보면 완전히 다른 길일 수도 있겠다-라는 그런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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