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멸우님 글보고 지나간 잊고 싶었던.. 현재는 거의 잊혀졌다 생각했던 기억이 다시 떠올라 파파박 스치고 지나갑니다...-_-;정말.. 기억해내기조차 민망하고 억울한..
멸우찡 당신 때문이야1!!!`0`(버럭;;)
지난 여름 헬스클럽에서 운동하고 라커로 들어와서 샤워하려고 옷을 다 벗고 있는데.. 바로 뒤에서 언넘이.. 자기 여자 친구와 통화를 하고 있더군요. 헌데 이상하게도.. 그 여자 통화목소리가 다 들려서.. 그 폰 참..희안하다' 생각하고 완전 적나라한 상태로 라커를 왔다갔다 했었는데.. 갑자기 이 여자가 꺄아아아아아!!!!!! 비명을 지르더군요.
'뭐야.. 갑자기 무슨 놀랄만한 일이 있었나? 왜 저리 소리를 지르고 난리야?;;그리고 전화를 하려면 남한테 폐안되게 볼륨을 줄여야 할것 아냐? ㅉㅉ'
이렇게 생각하면서 힐끗 뒷사람의 전화를 봤을때 난 심장이 멎어 버리는 줄 알았슴돠.
이 미친...X가 화상통화를 하고 있더란....!!그 비명의 원인은 바로 다름아닌 나였고;;!!-_-;;
하도 어이없어서 확 뒤통수를 후려갈길까 싶었는데.. 얼른 수건으로 중요부위를 가리고 샤워장으로 후다닥 뛰어 들어갔다는..;;
어휴;; 외간녀자에게 본의아닌 누드쇼를 화끈하게 보여준셈이라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