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친목 게시판
 
작성일 : 15-01-22 13:28
여기 올려도 맞는것인지는...막걸리 담갔습니다.
 글쓴이 : 지해
조회 : 1,473  

030.jpg

             꼬두밥을 만들려고 쌀을 잘 씻어야 합니다. 맑은물이 나올때까지

             그리고 물을 빼줍니다.

032.jpg

           향기가 있으라고 솔잎하고 쌀을 같이 쪄줍니다. 이후 식힌다음

           누룩을 넣습니다. 누룩은 쌀의 양에 따라 다릅니다. 그리고 잘 주무른다음

036.jpg

                통에 담습니다. 이통은 몇년전에  맥주만들때 사둔 통으로 막걸리 만들때도 요긴합니다.

                 위에 온도계를 넣는 구멍은 사실 발효할때 에러락(가스는 나가고 외부공기는 못들어옴)

                  을 설치하는 것인데 막걸리는 별로 필요 없기에 온도계를 넣은 것입니다.

                 온도는 20도에서30도 사이면 좋습니다만 온도가 낮으면 발효가 늦는대신 맛이

                   좋아집니다. 그래서 25도 정도가 알맞습니다.


037.jpg

      처음엔 이불이나 옷으로 싸줘야 합니다 하루쯤 지나면 발효소리가 들리면서 자체적으로 열이

       납니다. 발효소리는 꼭 소나기 소리 같습니다.  삼사일까지 하루에 두어번씩 저어줍니다.

039.jpg
       일주일 정도면 술이 익습니다. 이젠 걸러야 됩니다.
038.jpg

     사진이 아래하고 바뀌였네요.. 이술의 농도는 15~16도 정도 됩니다. 시중막걸리 농도로 맞추려면

     물을 두세배 타야 됩니다. 그냥 먹으면 너무 독합니다.

003.jpg
   광목자루에 넣어서 한방울도 남김없이 짜야지요
004.jpg

  이사진은 먼저만들었을때 찍은것인데 쌀2키로로 만든 술의 량이 약 5.5리터 가량됩니다.

   이것을 시중막걸리 농도로 하면 15리터 정도 나옵니다. 막걸리 병으로 20개정도 되는

   분량입니다.  술만들기는 고생은 되지만 만들어서 동네어른들하고 나누어 먹으면

   칭찬은 있는대로 다 받습니다. 술만한 선물이 없습니다.

  또 두어병은 막걸리 식초를 담갔습니다. 이 식초 또한 대단한것이거든요.

   지금 담근것은 쌀5키로로 술이 14~15리터 가량 나왔습니다. 며칠 숙성시킨다음

   동네 노인정에 몇병 들고 가렵니다.   그리고 내일쯤이나 또5키로 정도 담가서

   구정때 써야겠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띠로리 15-01-22 13:33
   
이야.. 먹음직 스러워 보이네요.
     
지해 15-01-27 23:13
   
맛도 좋아요
진주소녀 15-01-22 13:51
   
오오.. 직접담근 술이라니!!
집에서 막걸리를 담가 먹을수 있었군요ㅇㅅㅇ 과일주는 직접 담가먹는걸 본적 있는데...
     
지해 15-01-22 14:11
   
과일주는 과일에다가 독한소주를 부어서 만드는 것입니다.
막걸리는 누룩으로 띄워서 만듭니다.이때 설탕을 첨가하면 술이 더 독해집니다.
 알콜을 만느는 균은 당분을 먹고
알콜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쌀등 곡식의 전분을  당화 시키기 위해서 누룩을 넣고
알맞은 온도에서 발효를 시키는 것입니다. 당화가 잘일어나고 많이 일어나는
곡식일수록 술이 독해지는 것이지요 쌀보다 찹쌀술이 더 독하고 더 많이
나옵니다. 옥수수나 수수 보리등은 술이 좀 덜나오는데 그 곡식이 가지고 있는
각각의 풍미가 다르기에 모두 훌륭한 술이 됩니다.
술만드는거 배우면 재미있어요...
하데스 15-01-22 14:45
   
와... 대단하시다!!!
     
지해 15-01-27 23:13
   
술값 올라간대서 만들었습니다.
문풍백 15-01-22 15:54
   
이야 대단하시네요^^

매실주나 담가 먹어봤지

막걸리는 정말 대단 합니다^^ 먹고 싶어지네요 ㅠ,ㅠ
     
지해 15-01-27 23:14
   
가까운데 사시면 좋을텐데...
멍삼이 15-01-22 18:53
   
오메나!!!  술을 직접 제조하시네요!ㅋㅋㅋ

직접 담근 막걸리는 시중 판매용 막걸리와 달리 어떤 맛의 차이점이 있을까요?

음...  전 막걸리 무지 좋아합니다!!!ㅎㅎㅎ  멍멍!! *(^ㅅ^)*
     
지해 15-01-22 19:28
   
우선 맛을 맘대로 만들수 있습니다.
솔잎을 넣으면 송주 국화잎을 넣으면 국화주
계피부터 인삼까지 넣는대로 맛을 낼수 있습니다.
또 술의 도수를 임의로 정할수 있습니다.
오늘도 한잔 했는데 도수가 소주와 비슷하여
헤롱거리고 있습니다.
돈이 사먹는거보다 덜 들어 갑니다. 아무리 비싸게 담그어도 시판
술의 절반 가격이면 됩니다.
막걸리. 약주.청주. 소주 맘대로 만들수 있습니다.
위아원 15-01-23 00:05
   
우와.. 어제 자게에서 술 담갔다고 하신 댓글봤는데 그 술이 이 술인가요!!!
과실주도 아니고 곡주라니... 가생이의 숨은 고수시네요 ㅋㅋㅋㅋㅋ

전 작년에 벗꽃주랑 살구주 담갔는데 거의 다 먹어서 올해도 도저언~~!
     
지해 15-01-27 23:15
   
쉽지는 않지만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으면 언젠간 만들어 집니다.
뿡뿡이 15-01-23 09:58
   
오호~
뭐든 일단 해봐야 한다는...
     
지해 15-01-27 23:16
   
그러믄요.. 해봐야 결실을 보지요
선괴 15-01-23 19:40
   
진짜 손재주가 대단하시군요.
     
지해 15-01-27 23:16
   
글쎄요... 손재주라고 보기엔... 그냥 하는 거지요
 
 
Total 52,628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친목게시판 유저에게 해당되는 제재 사항 (10) 객님 11-09 98173
공지 회원 간 자극하는 글은 삼가주십시오 (15) 관리A팀 03-05 149369
공지 친목 게시판 이용수칙! (26) 관리A팀 08-22 99993
2951 유튭 돌아다니다가 봤는데 이거 저만 웃긴가요?ㅋㅋㅋ (7) adella 01-21 1471
2950 똑똑 계세유? (21) 고수열강 05-09 1471
2949 초콜렛 이야기가 나와서 그런데여 (16) Or가레스 10-11 1472
2948 제 자동차 보험 가입한 게... (12) 선괴 05-14 1472
2947 근육 근육 근육 근육 근육 근육 근육 근육 근육 근육 근육 근육 … (10) 야동초등학… 08-28 1473
2946 군대에서 유일하게 배워서 나온거.. (10) 드론 04-14 1473
2945 원피스 9만원에 내놨더니 바로 연락오네요 (22) 짤방달방 11-25 1473
2944 꽃보다 누나 (2) Ciel 12-17 1473
2943 저 오늘 일찍 갑니다. (5) 도영이 01-23 1474
2942 초롱님 감사합니다! (5) 7878 02-23 1474
2941 나폴레옹이 대단하긴 하더라그영.;; (21) 뽀리링 10-14 1474
2940 하하... 어제 교보문고가서 소설책 샀는데요. (7) 선괴 03-31 1474
2939 여기 올려도 맞는것인지는...막걸리 담갔습니다. (16) 지해 01-22 1474
2938 민증은 정확히 언제 나와요? (20) 안늉 03-15 1475
2937 제가 나중에 창업하고 싶어서;; (11) 그린박스티 03-13 1475
2936 보고 있나 운중형 (26) 땐왜박멸우 05-03 1476
2935 캐럴이 들리지 않네요. (12) 다크뽀스 12-24 1476
2934 한국男의 대만 여행기ㅋㅋ2 (13) 아놔짜증나 02-29 1477
2933 여성들이 좋아 하는 남성 패션. (15) 클라시쿠s 08-09 1477
2932 애완견에게 정이 안 가요. (64) 플로에 09-13 1477
2931 바지 안 입는 날 (밀라노) (15) 촌팅이 01-10 1477
2930 옛날 90년대 한국 갔을 때 (13) 헬로가생 02-09 1477
2929 저 먼저 잘께요 ㅎㅎ (9) 유니 01-23 1478
2928 [19금] 산수유 (13) Ciel 05-17 1478
2927 아휴~~~ 추워라!!! (16) 낭만아찌 12-11 1478
 <  1981  1982  1983  1984  1985  1986  1987  1988  1989  19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