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두밥을 만들려고 쌀을 잘 씻어야 합니다. 맑은물이 나올때까지
그리고 물을 빼줍니다.
향기가 있으라고 솔잎하고 쌀을 같이 쪄줍니다. 이후 식힌다음
누룩을 넣습니다. 누룩은 쌀의 양에 따라 다릅니다. 그리고 잘 주무른다음
통에 담습니다. 이통은 몇년전에 맥주만들때 사둔 통으로 막걸리 만들때도 요긴합니다.
위에 온도계를 넣는 구멍은 사실 발효할때 에러락(가스는 나가고 외부공기는 못들어옴)
을 설치하는 것인데 막걸리는 별로 필요 없기에 온도계를 넣은 것입니다.
온도는 20도에서30도 사이면 좋습니다만 온도가 낮으면 발효가 늦는대신 맛이
좋아집니다. 그래서 25도 정도가 알맞습니다.
처음엔 이불이나 옷으로 싸줘야 합니다 하루쯤 지나면 발효소리가 들리면서 자체적으로 열이
납니다. 발효소리는 꼭 소나기 소리 같습니다. 삼사일까지 하루에 두어번씩 저어줍니다.
일주일 정도면 술이 익습니다. 이젠 걸러야 됩니다.
사진이 아래하고 바뀌였네요.. 이술의 농도는 15~16도 정도 됩니다. 시중막걸리 농도로 맞추려면
물을 두세배 타야 됩니다. 그냥 먹으면 너무 독합니다.
광목자루에 넣어서 한방울도 남김없이 짜야지요
이사진은 먼저만들었을때 찍은것인데 쌀2키로로 만든 술의 량이 약 5.5리터 가량됩니다.
이것을 시중막걸리 농도로 하면 15리터 정도 나옵니다. 막걸리 병으로 20개정도 되는
분량입니다. 술만들기는 고생은 되지만 만들어서 동네어른들하고 나누어 먹으면
칭찬은 있는대로 다 받습니다. 술만한 선물이 없습니다.
또 두어병은 막걸리 식초를 담갔습니다. 이 식초 또한 대단한것이거든요.
지금 담근것은 쌀5키로로 술이 14~15리터 가량 나왔습니다. 며칠 숙성시킨다음
동네 노인정에 몇병 들고 가렵니다. 그리고 내일쯤이나 또5키로 정도 담가서
구정때 써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