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친목 게시판
 
작성일 : 14-02-17 23:28
이거 제가 잘못한건가요? 좀 봐주세요 ㅠㅠ 억울해요ㅠㅠ
 글쓴이 : 짤방달방
조회 : 1,540  

제가 스마트폰으로 바꾼지 이제 한 달 정도 되었나...그래요.

그래서 그전에도 번호는 저장 되어 있는데 제가 피처폰이다 보니 아무래도 카톡처럼 바로바로 상대 번호나 이름 뜨는거 아니라서 연락 좀 뜸했던 사람들하고 카톡으로 연락 하기 시작했는데 대학 때 친하게 지낸 오빠 한 명도 반가운 맘에 얼마 전에 먼저 톡 보내서 안부 주고 받았거든요.

진짜 어장관리 이런거 절대 아니고 다른 오빠들 몇몇도 그런식으로 제가 먼저 보내거나 그 오빠들이 갑자기 제 번호가 안 뜨다가 카톡 뜨니까 신기하고 반갑다고 먼저 톡 보내주고 그래서 간간히 서로 심심하면 대화도 하고 그래요. 

암튼 친하게 지내던 오빠 한 분이 아침부터 톡 보내던데 아침에 보낸 건 거의 바로바로 답장 해줬고 밤에 보낸건 야근하느라 정신 없고 감기도 아직 떨어지지 않아서 좀 힘에 부치다 보니까 답도 좀 늦었었어요. 전화도 받기 힘들어서(목이 쉰 상태라) 일단 받지 못한다는 메세지만 보냈는데 집에 퇴근하고 오자마자 머리 감고 씻고 쉬고 있는데 폰이 울리는거예요. 

보니까 다른 단톡방 톡친들이 열심히 막 톡 날리는거 울리던데 그거 확인하고 보니까 위에 나한테 톡 보냈다던 오빠가 멀쩡히 지내고 있는 사람 불러서 바보로 만드냐고 정색하네요.. 

??????;; 

내가 뭘 어쩄다고?ㅠㅠㅠ 가만 있는 사람 상처 줄거면 아예 말을 걸지 말라고 그러네요.. 내가 뭘 어쩄다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보니까 저 씻고 뭐 하고 하는 사이에 전화를 걸었더라고요.
전 근데 ㅋㅋㅋ 이게 피처폰 쓸 때도 그랬지만 집에 오면 폰 가방에서 잘 안 꺼내요. 꺼내고 뭐고 나 쉬고 씻고 그러는게 더 중요해서 아예 폰 존재 자체를 까먹거든요. 나중에 자기 직전에 한참 새벽 되서야 꺼내보고 막 문자든 뭐든 밀려있는거 확인 늦게 할 때가 많은데 지금도 그런식으로 그 오빠 부재 전화 3통 확인했어요;;

이거 제가 막 의도적으로 씹었다고 오해를 한 것 같은데 그래서 일단 오해하신 것 같다고 제가 몸상태도 좀 안좋고 야근하고 뭐하느라 카톡 길게 답변 쓸 수 없었다고 말은 했는데 이거 제가 잘못한거예요?ㅠㅠ

뭐지 이건??? 저 지금 되게 황당하고 억울하고..암튼 되게 심경이 복잡해요. 내가 왜 이런 소릴 들어야 함 ㅠㅠㅠ 누가 보면 내가 꽃뱀 짓이라도 한 줄 알겠어요 ㅠ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플로에 14-02-17 23:32
   
........
내가 짤방님 글을 잘못 읽었나;;;;
왜 제 뇌는 그 남자분이 짤방님을 짝사랑 했다가 눈치 없는 짤방님에게 상처 받은 과거를 가지고 있는데,
잘 잊고 산다 싶더니 왜 갑자기 사람 맘을 쑤시냐는 걸로 인식을 할까요...?
     
짤방달방 14-02-17 23:33
   
전혀요 ㅋㅋㅋ 그 오빠 졸업 전에도 저랑 제가 더부살이(?)하는 자취방 후배랑 같이 자취방서 밥도 먹고 과제 얘기 하고 그러던 오빠예요. 그런 낌새 전혀 없었어요
          
플로에 14-02-17 23:37
   
그래서 저는... "눈치 없는 짤방님"이라고 썼지요... [먼산] ㅋㅋ

그나저나 정말 아닌 거라면...... 음..........
그 사람 가치관과 짤방님 가치관이 많이 다른 것 같은데요.'ㅅ'

예를 들면, 전 연락 같은 거 내가 편할 때 하겠다. 주의고.... 제 친구는 연락을 시작하면 대화가 끝날 때까지 핸드폰 놓지 말아야 한다 주의랄까요; 메신져에 시간 공백을 이해 못 함.

도, 도움이 안 될까요?; 저도 남자 맘은 잘 몰라서...ㅠㅠ
               
짤방달방 14-02-17 23:38
   
아 이거 진짜 뭔지 모르겠네요... 저 진짜 기분 좋게 씻고 나왔다가 뒷통수 제대로 가격 당한 느낌이예요....
제가 눈치 없는 편이긴 해도 그런거 못 느낄 정도는 아닌데...ㅠ
                    
플로에 14-02-18 00:02
   
토닥토닥...ㅠㅠ
원래 그 "느낌"이라는 것도 내가 상대를 신경 썼을 때나 확 감을 잡을 수 있는 법이지,
아예 안중에도 없는 상대면 전~혀 느낌 안 오지 않을까 싶어요.'ㅅ';
룬드그렌 14-02-17 23:39
   
사람의 감정은 어려워요
근데 아무리봐도 짤빵님은 순수한 접근인 것 같은데... 사람 관계는 상대적이다보니...
오해를 잘 푸세요...
     
짤방달방 14-02-17 23:39
   
그래서 톡 일단 보냈는데 주무시는지 확인 안하고 계시네요... 아 어이 없어라 ㅠㅠㅠ;;
          
플로에 14-02-17 23:40
   
일부러 피하는 것 같........-ㅁ-...

아, 근데 전 3번이나 읽었는데 상황이 이해가 안 가요. ㅠㅠ 바보....으헝..
               
짤방달방 14-02-17 23:42
   
그니까 저 폰 바꾸고 간간히 톡 주고 받기만 했지 그 내용도 걍 무슨 회사 다니느냐 많이 바쁘냐 난 주말근무 뭐 이런 내용이었고 설렘 두근콩닥 이딴거 하나도 없는 사이였어요.
오늘도 그냥 먼저 아침에 인사 톡 먼저 보내서 저도 답톡 보내고 있다가 회사에서 8시 쯤인가 한창 야근하는데 전화해서 제가 전화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 메세지만 남겼는데 그때도 문제 없었거든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부모님하고 이거저거 얘기하다 씻고 나와서 보니까 부재중 3통화에 그 오빠가 자기 맘 상했다고 위에 쓴 메세지를 보냈더라고요. 전 그래서 ?????하면서 오해한 것 같으니 맘 풀라고 답톡 드렸고요 ㅠ
                    
플로에 14-02-17 23:45
   
아... 이해 안 될만한 상황이네요. 우리 짤방님 많이 당황하셨겠다...ㄱ-
이런 건 원래 아 다르고 어 다른 거라...
메신저 내용 스샷 찍어서 친구에게 보여줘보세요. 눈치 빠른 친구라면 바로 설명해 줄 수 있을 거에요!

...............그 오빠 오늘 한 잔 하셨나....ㄷㄷ
exercisead 14-02-17 23:40
   
히익..-ㅁ-!
     
exercisead 14-02-17 23:44
   
짤방: 왜요?-ㅅ-;
          
exercisead 14-02-17 23:44
   
갸가 니 좋아하는갑다! -ㅁ-
               
플로에 14-02-17 23:4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라도 뭔가 써줄걸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다. 이 댓글을 지우고 운중님의 대화를 지켜볼까나.... ㅋㅋㅋㅋ (중얼중얼)
                    
exercisead 14-02-17 23:52
   
ㅠㅠ 외.외로웠어요!!(울컥!T^T)
                         
♡레이나♡ 14-02-17 23:58
   
ㅇ_ㅇ
                         
플로에 14-02-17 23:59
   
푸히히히히

운중님도 역시.... 제 생각과 같죠? :)
남자들 생각도 여자인 제 생각과 같으려나요? ㅋㅋ
                         
오캐럿 14-02-17 23:59
   
푸우~크크크~ 버림 받았네! 버림 받았어!!ㅋㅋㅋㅋ
----------------------------------------
플로에냥 생각과 같음!!ㅋㅋㅋㅋ
                         
exercisead 14-02-18 00:09
   
뭐 척하면 척이조!oㅁo
푸휴휴 14-02-17 23:44
   
남자분이 짤방님을 좋아한거 같에요
아주아주 많이 ㅋ
     
짤방달방 14-02-17 23:45
   
정작 얼굴 마주보고 있던 학창 시절엔 그런 낌새도 없었는데...
          
푸휴휴 14-02-17 23:47
   
좋아하는거 아닌데 저런 반응을 보인거면
남자분이 이상한거고.
저 반응을 봐서는 좋아한거 맞는거 같에요 ㅋㅋ
               
짤방달방 14-02-17 23:48
   
아 뭐지..일단 제 톡 읽고 답장 보내시는 걸로 대화 더 해봐야 알겠네요. 그 전까진 그런 티 하나도 안내다가 저러면 저는 뭐가 되나요;;
                    
플로에 14-02-17 23:59
   
뭐가 되긴요. 눈치無女............ (  '');
                         
오캐럿 14-02-18 00:02
   
짤방달방 14-02-17 23:53
   
뭐야 정작 얼굴 마주보고 인사하면서 학교 다닐 때도 티 하나 갑자기 안내다가 이러면 전 뭐가 되죠? 나만 나쁜년 되는건가 ㅠ
     
플로에 14-02-18 00:00
   
나쁜 년은 아니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치 정말 없다. 수준이 되겠습니다용-
근데 이런 사태가 터졌는데도 계속 같은 행동을 반복하면 눈치 없다가 아니라 진짜로 꼬리치는 나쁜 년이 될 수도 있지 않나 싶어용~
♡레이나♡ 14-02-17 23:57
   
남자분이 좋아하는거 같네 머 ㅋㅋ!
     
플로에 14-02-18 00:00
   
역시!!!
오캐럿 14-02-17 23:58
   
학창시절.. 잊고 있었던.., 좋아하던 여학생에게서 연락이 오면 많이 설레였을 것 같은데요~
잔잔한 호수에 짱돌을 던진!!!ㅋㅋㅋㅋ
     
플로에 14-02-18 00:01
   
옳타쿠나!!! 탁! ㅋㅋ
홍초 14-02-18 00:04
   
그오빠는 간만에 연락없던 여인네가 연락을 하니 언니랑 썸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씹히니 기분이 상했나보다
     
짤방달방 14-02-18 00:05
   
아니 씻고 있는데 어쩌라고 ㅋㅋㅋ ㅠㅠ
♡레이나♡ 14-02-18 00:07
   
나중에 마녀사냥에 이 사연 올라오는거아냐? ㅋ
     
짤방달방 14-02-18 00:08
   
ㅋㅋㅋ 그리고 전 나쁜년 몹쓸 년이 되겠죠 ㅋㅋ
설중화 14-02-18 00:50
   
제 개념으로는 선배라면 자존심땜 에  저런말 못합니다
글구 남자가  찌질하네요
새처럼 14-02-18 08:51
   
좋게 보면 남자분이 관심이 있는거고,
반대로 보면 남자분이 오버한거 같네요,,,
그냥 투정으로 봐주시고, 조금 거리를 두심이,,,,
뿡뿡이 14-02-18 09:07
   
당황스럽긴 하셨겠네.  ㅋㅋㅋ 아무래도 맘에 있었나 봐요.  그래도 저런 반응이라니... 아픈 기억이라도 있었던 걸까요?  ㅋ  맘 푸세요.
미노 14-02-18 12:52
   
스마트폰을 처음 장만했는데 카톡깔고 신기해서 이 사람 저 사람 톡하고 놀다가
선배한테도 보내봤을 뿐이니 괜한 의미부여해서 오해하지 말라고 솔직하게 얘기하세요.
좀 잔인해도 그런 건 딱잘라 끊어줘야 더러운 소문이 안 나더라구요.
 
 
Total 52,628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친목게시판 유저에게 해당되는 제재 사항 (10) 객님 11-09 98458
공지 회원 간 자극하는 글은 삼가주십시오 (15) 관리A팀 03-05 149663
공지 친목 게시판 이용수칙! (26) 관리A팀 08-22 100287
2801 친게 3일 침묵.종료 기념)-저녁밥 인증..;; (3) 스마트MS 07-31 1531
2800 근육이 생기니까 자신감도 상승 ㅎㅎ (3) 캬도만듀 03-19 1531
2799 커피and티님이 자꾸 공주라고 하셔서 서명이미지를 바꿔보았습… (10) 사과나무 09-16 1532
2798 헐 오늘 제차에 불났삼... (42) 진빠 11-16 1533
2797 워터픽 후기 (4) 짤방달방 06-20 1534
2796 [스압주의]의사소통이 안되는건지 아니면 한 쪽이 이해를 못하… (19) adella 06-25 1534
2795 실제로 주량 엄청난 사람이랑 술마신적 있나요? (25) OVERMIND 09-02 1535
2794 고전 오락실 게임 아시는 분? 있으려나... (16) 아마라뮤 07-31 1536
2793 여러분 제가 드디어 (101) 커피and티 04-02 1536
2792 니다. (10) 아키로드 04-03 1536
2791 [약한? 혐오] 이 영화 보신분? (11) 바람따라 06-02 1538
2790 시에님이 얼굴 가리셔서 올리셨으니 진실규명합니다 (11) 한시우 01-23 1539
2789 박정운씨/이상우씨/조정현씨/응사씨 ㅋㅋ (44) 커피and티 11-26 1539
2788 [MV] 정은지 - 하늘바라기 (1) 가비야운 05-08 1539
2787 김님아~~ (7) 메론TV 03-01 1540
2786 손톱 물어뜯기방지제 (20) 팜므파탈 06-01 1540
2785 목요일날 민방위가서 받아온 뱃지 (13) 대한사나이 05-14 1540
2784 조각보처럼 예쁜 기단, 계단에 새긴 꽃송이… 달성 도동서원 (14) 러키가이 09-26 1540
2783 전 투표를 못합니다. (2) mainniruki 12-19 1541
2782 추신수 7호 끝내기 친후 표정사진 댓글 퍼스나콘 (5) 파랑개비 05-08 1541
2781 몸이 가뿐~!! (4) 얼향 12-23 1541
2780 이거 제가 잘못한건가요? 좀 봐주세요 ㅠㅠ 억울해요ㅠㅠ (39) 짤방달방 02-17 1541
2779 인터넷 사기당한듯 ㅠ.ㅠ (15) 둥근하늘 04-07 1541
2778 나의 고향, 서울 구파발!!! (*변화의 물결, 그러나... ) (33) 멍삼이 06-20 1541
2777 번역 부탁해요 (1) 흑마늘 01-23 1542
 <  1991  1992  1993  1994  1995  1996  1997  1998  1999  2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