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 네개 모두 옆으로 누운채 기형적으로 나와서 네개 모두 수술해서 뽑은 사람은 드물겁니다. 그것도 도저히 그냥 발치하기 힘들어 모두 조각 조각 뽀개서 하나씩 뽑아 내는데, 이빨 뽀개는 소리 장난 아닙니다.
게다가 뿌리 작은 조각은 빼낼려면 살을 너무 많이 째야 하기 때문에 그냥 두면 몸속에서 사그라 든다고 했는데, 왠걸 네개 뿌리 조각 모두 나중에 살을 뚫고 나와 손가락으로 뽑아냈습니다 ^^;
참, 매우 드문 케이스여서 종합 병원 치과였는데, 교수님 특진으로만 치료가 가능하고 제 사랑니 치료할 때, 인턴들인지 한 5명이 쭈욱 둘러싸고 보고 있는데 참 민망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