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한 두 번은 꼭 길가다가 마주치는 듯.
레퍼토리도 다 비슷비슷... 학생이신가요? 라고 물어보기로 시작해서 얼굴에 복이 많으시네요에 이은 잠깐만 시간되시나요로 마무리
이 사람들은 꼭 대학생들을 타겟으로 많이 잡네요. 절대로 나이많은 어른들은 공략하지 않음ㅋㅋㅋㅋ
도를 아십니까라고 물어보면 꺼져도라고 하면서 죽빵 한 대 치고싶어짐ㅠㅠ
저두 석촌호수 주변에 걸어가는데 그런 사람 만났어요..
여자 두명이었고 갑자기 저기요! 이러길래 응? 설마 내 번호를.. 하고 망상하다가 들어보니 무슨 조상님이 지하에서 잠에 편히 드시질 못하셔서 앞으로 제게 불화가 닥친다네연.. 술 올려야한다고 돈좀 꺼내보라길래 좀 멀찍이 떨어져서 지갑을 보여주고선 "봐라. 나 해외에서 살다와서 뉴질랜드 달러밖에 없다" 라고 했더니 환전 ㄱㄱ 하자구.. 뭐 그냥 뭐하는 사람들인가 싶어서 30분정도 대화했는데 자꾸 대화도중에 소주나 막걸리 사서 제사 올려야한다고 하는데.. 그냥 귀찮아서 걸어나왔습니다 ㅋㅋ 저 같은 경우는 첫인사가 저기요->조상님 한분이 편히 못주무시고 계세요>학생이세요? 이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