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한 헬스 하죠.
라고 말해도 몇년동안 제대로 자세를 배운 적은 없습니다.
제 목적은 일단 살을 빼고 그리고 찌지 않게 유지하는 정도만 되어도 충분했거든요.
그래서 근육을 키운다던가 하는 거에 그리 관심은 없었습니다.
물론, 하다보니 가슴이 나온다던가 다리근육이 잡혀간다든가 하는 건 있었습니다만.
그런데 문제는......
체육관 관장이 제 고등학교 동창이라는 점입니다.
그동안 간간히 완전히 틀린 자세만 잡아주는 정도였는데 어느날인가 더이상 못봐주겠다며 처음부터 가르쳐주네요.
죽을맛입니다.......
아, 대충하던 운동이 이리도 어려울줄이야.
가슴 끊어질 거 같아요.
그동안은 4일만 나가서 대충 아무거나 붙잡고 했었는데 지금은 6일정도로 잡아서 가슴, 어깨, 다리 순으로 3일에 한번씩 해주고있습니다.
오늘 가슴운동했으면 내일은 어깨운동 뭐, 이런 식이죠.
아, 근데 진짜 힘드네요.
저는 제가 했던 게 완전 잘못된 거라고 생각하진 않았거든요.
왜냐면 왠지모르게 전문가필 나는 아저씨들을 보구서따라했기 때문에....
하지만 동창이자 지금의 관장이 그 아저씨들보면 안된다고 하네요. 그냥 겉멋만 든거라고.
사실, 이렇게 자세 봐주고 교정해주고 해주는 거 돈주고 받아야 되는걸텐데...(제가 카운터에 얼마얼마 써있는 걸 봤기도 하고요....)학교 동창이라고 그래도 많이 챙겨주는게 고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