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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1-22 07:40
헬스, 막무가내식에서 정석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글쓴이 : 선괴
조회 : 1,796  

 저도 한 헬스 하죠.
 라고 말해도 몇년동안 제대로 자세를 배운 적은 없습니다.
제 목적은 일단 살을 빼고 그리고 찌지 않게 유지하는 정도만 되어도 충분했거든요.
그래서 근육을 키운다던가 하는 거에 그리 관심은 없었습니다.
물론, 하다보니 가슴이 나온다던가 다리근육이 잡혀간다든가 하는 건 있었습니다만.
 
그런데 문제는......
체육관 관장이 제 고등학교 동창이라는 점입니다.
그동안 간간히 완전히 틀린 자세만 잡아주는 정도였는데 어느날인가 더이상 못봐주겠다며 처음부터 가르쳐주네요.
죽을맛입니다.......
아, 대충하던 운동이 이리도 어려울줄이야.
가슴 끊어질 거 같아요.
그동안은 4일만 나가서 대충 아무거나 붙잡고 했었는데 지금은 6일정도로 잡아서 가슴, 어깨, 다리 순으로 3일에 한번씩 해주고있습니다.
오늘 가슴운동했으면 내일은 어깨운동 뭐, 이런 식이죠.
아, 근데 진짜 힘드네요.
저는 제가 했던 게 완전 잘못된 거라고 생각하진 않았거든요.
왜냐면 왠지모르게 전문가필 나는 아저씨들을 보구서따라했기 때문에....
하지만 동창이자 지금의 관장이 그 아저씨들보면 안된다고 하네요. 그냥 겉멋만 든거라고.
사실, 이렇게 자세 봐주고 교정해주고 해주는 거 돈주고 받아야 되는걸텐데...(제가 카운터에 얼마얼마 써있는 걸 봤기도 하고요....)학교 동창이라고 그래도 많이 챙겨주는게 고맙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남자는 신념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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뿡뿡이 15-11-22 10:40
   
힘들긴 하지만... 그런 친구 부럽네요~
     
선괴 15-11-22 10:55
   
그렇죠.
저도 관장이 친구라 마음이 편하죠.
멍삼이 15-11-22 11:24
   
헬스라 하면... 개인적으로 운동보다
오래전 헬스기구 만드는 공장에서 고생만 직살라게 한 게 생각나네!ㅋㅋㅋㅋㅋ
3D업종 중에서도 최고 상위에 속하고...
그래서 지금도 비만 오면 멍삼이 허리, 마이 아픔!ㅋㅋㅋ

참 쓸모있는 동창을 만났군!ㅎㅎㅎ 멍멍!!
     
선괴 15-11-22 11:51
   
와.. 헬스기구 만드는 공장에서도 일을 해보셨군요.
진짜 무겁죠.
운동기구.
저는 진짜 저희 동네 헬스장이 4층 꼭대기거든요. 거기까지 운동기구 어떻게 옮겼는지 모르겠어요.
창문도 조그마해서 창문을 통해 올린 것 같지도 않은데.
물론 해체작업 해서 옮겼다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무게가 장난이 아닐텐데.
멍삼이 15-11-22 19:55
   
보통 한 건물에 헬스장이 있으면 대부분 맨꼭대기층이고,
지하, 1층, 중간층은 거의 드물어.
핼스기구, 특히 런닝머신을 꼭대기층에 옮기는 건
마치 코끼리를 냉장고에 집어넣는 방법과 같이 어려운 일이야.ㅋㅋㅋ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런닝머신의 경우)
어느 정도 해체 후 엘리베이터를 통해 옮기는 방법,
(엘리베이터가 크면 좋지만, 작을 경우 개고생 함.ㅋㅋㅋ)
또 하나는...
바깥 창문을 통해 옮기는 방법
(이삿짐차(크레인) 알제? 그걸 불러서 해결함. 근데, 비용이 듦.^^;;)

런닝머신의 경우 300kg가 넘는 것이 있어 옮길 때 당연 무겁겠지만,
정작 힘든 건
런닝머신을 들어서 옮길 때,
잡아야 할 부분이 마땅치 않아서 더 힘이 들어!

한번은 장성 6명이 6층 꼭대기까지 계단을 통해 런닝머신을 옮긴 적이 있었는데,
계단이 매우 좁고 가파랐기 때문에
겨우 2대 옮긴 후 6명 모두 그자리에서 떡실신했음.ㅋㅋㅋ 컹컹!!

더 말할 수 있는데,
그라믄 멍삼이 목 쉬어! 용각산 먹어야 해! 끝!                                      멍멍!!
     
선괴 15-11-22 20:56
   
으아아아ㅏ~~
여기 4층꼭대기에 계단좁고 엘리베이터 없는 곳인데....
게다가 런닝머신 새로 바꾼지 일년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ㄷㄷㄷㄷ
아마루 15-11-23 23:24
   
운동 노하우를 가르쳐주는거 쉽게 볼게 아닙니다. 자세도 자세지만 배우는 사람의 체형과 운동능력을

고려해야 하는거니까요. 친구분이 가르쳐 주시는거면 먹을거라던지 하다못해 소주라도 한잔사시는게

좋지않겠나 생각합니다. 저도 운동하고 있지만 동창여자애들이나 운동도 안해본 친구놈들이 거좀

그냥 가르쳐주면 되지 뭘 그렇게 까탈스럽냐하는데 전문트레이너가 아니라서 안봐주려는거도 있고

자기 시간 내줘가며 고마워하지도 않는애들 힘들게 운동가르쳐 줘봤자 나만 고생이지 나중에 딴소리

들을거 뻔히보이니 그런거도 있지요. 사족이 길었네요 친구분에게 고맙다고 하시고 꼭 고마움을

표현하시길 바랍니다
     
선괴 15-11-24 00:12
   
아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꼭 그러도록 할게요.
여의도용 15-11-24 14:36
   
좋으시겠네요.. 나중에 기회 되시면 개인PT받아보세요.. 헬스랑 또 완젼히 다릅니다..
헬스로 무거운거 엄청 드는 사람들도 가벼운거 들고 쩔쩔맵니다.ㅋㅋ
중심잡는 운동이 정말 힘들더라고요..
자존심도 엄청 무너지고..ㅋㅋㅋ
좌슬람 15-12-01 14:26
   
별거없어요 보디빌딩이 목표이시면 제대로된 자세로 고통만 버티고 꾸준하게 분할법, 피라미드 세트법 이런식으로 하면 근육? 까이껏 식단관리만 잘하면 끝장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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