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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2-18 00:17
오늘 밤에 운동을 하는데 길거리 냐옹이를 만났어요.
 글쓴이 : 블루이글스
조회 : 1,828  



요즘 몸이 찌뿌둥해서...


저녁에 집앞 공원에서 가볍게 운동을 하는데요.


검은 냐옹이랑 공원길에서 마주쳤습니다. 두둥~~


검고 덩치가 큰 냐옹이였는데 순간적으로 제가 놀랬어요 ㅋㅋ.


길 고양이 였는데 저는 길목에서 냐옹이가 피하겠지 이 생각으로 지나갈려고 하는데 냐옹이가 안비키는거에요. ㅋㅋ


그래서 결국 냐옹이한테 길을 비켜줬습니다. ㅠㅠ 살다살다 고양이한테 길 양보한건 처음인듯 ㅋㅋ


그런데 그다음이 더웃긴게 뭐냐면, 이 검은 냐옹이가 저를 자꾸 쫓아오는겁니다.


이야옹 이야옹 거리면서요.


그래서 저는 귀찮아서 벤치에 잠시 앉아 있는데 냐옹이가 제 옆에 폴짝 뛰어 앉더니 막 얼굴비비고 애교를 피우는거에요 ㅋㅋ


그래서 머리 쓰다듬쓰다듬 해주고 아이 귀엽다 해줬죠.


그런데 고양이가 계속 간절한 눈빛으로 뭔가를 갈망하는겁니다.

보나마나 배고파서 이러는구나 직감했죠. 그런데 제가 먹을만한걸 하나도 안가지고 있어서,



냐옹이 벤치에 앉혀놓고 딴데 가지마 이러고는 공원옆에 편의점에가서 맛살을 사서 냐옹이한테 다 줬답니다. ㅋㅋ


검은 냐옹이 그렇게 애교피우더니 맛살8개를 다먹고는 뒤도 안돌아보고 돌아가네요 허무했어요 ㅋㅋ


태어나서 길거리 고양이한테 이렇게 애교부리는걸 받은적 처음이네요.



그래도 오늘 참 신기한 경험이었답니다.


친게 여러분들은 길거리 고양이한테 애교받는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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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ercisead 13-02-18 00:20
   
[http://www.gasengi.com/data/cheditor4/1302/963faa1a1763dbd4d0f16de8615e6668_BSkxDENAldO9tZchvsiFnRmj.jpg]으엌! 나도 아이귀욥다 해주고 싶다..ㅠ_ㅠ

우유라도 하나 사서 뜯어 주고 오시지 그랬어요... 난 갸네들 볼때마다...마음 한켠이 웬지..짠하던데...;;-_ㅜ
     
exercisead 13-02-18 00:21
   
그건그렇고 이거 너무 크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ㅁ=!ㅋ

아...글 헛읽었네...맛살 사주셨구나..-ㅂ-;; 참 잘하셨어요..;ㅁ;b
          
블루이글스 13-02-18 00:24
   
맛살도 8개 들어있던 양이 많았던거였는데 순식간에 다 먹더라고요 ㅋㅋ
          
오캐럿 13-02-18 01:45
   
짤 너무 크다..
블루이글스 13-02-18 00:23
   
진짜로 우유도 사줄걸 그랬네요 ㅋㅋ

어찌나 애교를 부리던지.

요즘 길고양이들은 애교도 부릴줄 알고 참 똑똑한듯.
     
exercisead 13-02-18 00:25
   
날이 추워지면... 안쓰럽다는... 갸들 추울텐데;;
          
블루이글스 13-02-18 00:26
   
그러게요.

추운것도 추운거지만, 먹을게 없어서 더 힘들듯 하네요.
               
exercisead 13-02-18 00:32
   
그런애들 싹 다 회수해서 어디..시설에 보냈으면 좋겠어요. 예를 들어 양로원이라든지..
     
카인 13-02-18 00:56
   
그냥 길고양이가 아닌듯 하네요..ㅋ
아마 집나온 고양이 일겁니다..사람손탄듯
고양이가 얼마나 조심성이 많은데요...첨보는 사람들한테 경계심이 엄청나요...강아지랑 틀림
땐왜박멸우 13-02-18 00:27
   
길냥이한테 쪼란네 쪼라써...
     
exercisead 13-02-18 00:27
   
...-ㅅ-;응?
     
오캐럿 13-02-18 01:39
   
블루이글스 13-02-18 00:30
   
쫄았다기보다는 음... 동물을 사랑하는 주의죠 ㅋㅋ.
     
땐왜박멸우 13-02-18 00:35
   
그게 쫄은거에요~(눈꼭귀꽊)아~~안드낀다~안드낀다~
          
exercisead 13-02-18 00:37
   
하지만...쫄면은 아닙니다.저는 열린 결말처리를 지향하니깐요.(h군 ver.)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땐왜박멸우 13-02-18 00:39
   
               
블루이글스 13-02-18 00:40
   
아 갑자기 야식으로 쫄면 먹고 싶네요 ㅋㅋ 아 배고파...
블루이글스 13-02-18 00:38
   
제가 원래 동물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데,

고양이가 애교피우는건 너무 귀엽더라고요. ㅋㅋ 어찌나 애교를 잘 피우는지... 사람마음을 홀딱 뺏어버림 ㅋㅋ
     
exercisead 13-02-18 00:42
   
저도 집구석 메기들만 아니면 벌써 두어마리 키왔을 거신디..ㅠ_ㅠ; 메기와 냥이는 어울리지가 않아요..( __)
          
블루이글스 13-02-18 00:43
   
집에서 메기를 키우시나요?
               
exercisead 13-02-18 00:47
   
코리도라스라고...(아마존 메기) 2자 수조에 한 50여마리에 +마블 해체트+카디널 테트라 등등 합쳐서 한 70여마리 키워요..(..*)
                    
블루이글스 13-02-18 00:50
   
아 그렇군요.
                         
exercisead 13-02-18 00:55
   
괜히...고냥이 두어마리 들였다가.. 집에 왔을때 사이좋게 앞발넣어 휘휘저어 건져먹는? 광경 목격하면.. 저 멘붕올지도 몰라요..( __)
               
오캐럿 13-02-18 01:39
   
매운탕거리로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블루이글스 13-02-18 00:55
   
그나저나 오랜만에 왔는데 가생이 조용하네요.
가생의 13-02-18 00:55
   
우리동네 고양이는 사람보면 피하기 바쁜데..ㄷㄷ

요즘은 사람들이 다 동물들한테 길을 비켜줘야함

비둘기도 사람 옆으로 태연하게 사박사박 걸어감.. ㄷㄷㄷ
     
exercisead 13-02-18 00:57
   
사봑사봑~ 요즘 겁대가리들 상실한 비둘기 많은..-ㅅ-;
     
땐왜박멸우 13-02-18 01:03
   
갑자기 그 이야기 생각나네...

비둘기때들이 공원에서 모이 쪼아 먹고 있길래...영화같은 장면 (막~달려가면 비둘기들 단체로 푸드득 거리면서

공중으로 날아오르는 모습)연출할려고 달려갔는데 그날 비둘기 찼다능...
          
exercisead 13-02-18 01:04
   
막 뒤뚱거려..ㅠ_ㅠ 나도 몇번 본의 아니게 자전거로 비둘기 깔고 지나갈뻔..;;ㄷㄷ
               
땐왜박멸우 13-02-18 01:05
   
걍 은근슬쩍 밟고 단백질 보충하시지...(__ )
                    
exercisead 13-02-18 01:06
   
안 피해~!! 피할줄 알았는데..지들딴엔 나름 다급하게 뒤뚱뒤뚱..-_-;; 급하게 브레이크 잡고 핸들 꺽어 내가 피한단..-_ㅜ
                         
땐왜박멸우 13-02-18 01:09
   
사람 무서운걸 확실히 교육시켜줬어야지!!! 사람 이리 좋아서야...에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
          
가생의 13-02-18 01:2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캐럿 13-02-18 01:41
   
가생의님 올만에 오셨음요.. 그 사이 가생의님을 추월해 버렸네요..ㅋㄷㅋㄷ 메롱~~~ㅋㅋㅋ
블루이글스 13-02-18 00:59
   
ㅋㅋㅋ 맞아요 ㅋㅋㅋ

비둘기가 아니라 닭둘기임 ㅋㅋ 비둘기 맨날 걸어다님 ㅋㅋㅋ

원래 길고양이는 사람보면 피하는데,

오늘 만난 냥이는 배가 많이 고팠는지 머리쓰다듬어줘도 가만히 있더라고요. ㅠㅠ
     
exercisead 13-02-18 01:01
   
불쌍한 ㅠㅠ정말...그런애들 회수해서 시설같은데 뿌리면 괘안을것같지 않아요? 노인분들 적적함도 달래주고..갸들은 추위 배고픔 없어 좋고...난 길냥이들 볼때마다 그런 생각이 드는...
마고리엄2 13-02-18 01:03
   
맨날 도망가던데...;;;;
(그러면서 살짝 떨어져서 구경하고 그러데요)
땐왜박멸우 13-02-18 01:07
   
내가 본 최강의 만랩 닭둘기는 날 상상하게 만들었슴...일단 무자게 뚱땡이였슴...

뽕안치고 헤어스타일이 크라잉넛 대뷔했을때처럼 펑크스타일이었슴...

난 그 닭둘기를 보고 저슈에퀴는 필시 못날아올라서 좀전에 길냥이랑 사투를 벌인 녀석일꺼야라고...

저 떡찐 헤어스타일은 고양이침에 의한것일거라고...-_ㅜ
     
exercisead 13-02-18 01:09
   
갸들이...바로 88올림픽때 하늘로 날려보낸 비둘기떼들의 자손들이람서..;;나 어릴때는...비둘기 보려면..산꼭대기 시민 공원까지 힘들게 올라가야 했거덩..;;

근데..이젠 어디든 발에 채여..-_ㅜ
          
땐왜박멸우 13-02-18 01:12
   
구워 먹으면 닭같은 맛이 날까? (__;;)
오캐럿 13-02-18 01:42
   
사기꾼 냥이, 꽃뱀 냥이이네욬ㅋㅋㅋㅋㅋㅋㅋ
블루님 글 친게에서 올만에 뵙는 듯 합니다~!!
     
블루이글스 13-02-18 01:45
   
오캐럿님 올만에 뵙네요, 그동안 잘 지내셨죠? ^^

그래도 냥이가 오늘 저의 마음을 즐겁게 해주었답니다. ㅋㅋ
회도남 13-02-18 10:55
   
친구네집에 고양이는 고도 비만인지...
배가 바닥에 쓸리더군요...
moomin 13-02-18 23:57
   
ㅎㅎㅎ 너에게도 저런 행운이 오기를
우리랑 13-02-19 00:17
   
편의점 주인하고 고양이는 한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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