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는 동생이랑 같이 밥먹으면서 얘기 했는데,
선진국 이민을 생각중이라 하더군요, 그것도 아무런 구체적인 계획도 없이 막연한 환상으로...
호주, 캐나다, 미국등 이런 선진국에 이민가고 싶다고, 한국이 싫고 답답해서 못살겠다고 하더군요... 허참.
가끔씩 보면 우리나라가 얼마나 살기 좋은나라인지 모르는 사람들 볼때마다 답답합니다.
외국에 이곳저곳 다녀보신분은 알겠지만, 우리나라보다 선진국 백인국가라고 해서 생활까지 윤택할거라는건 착각이죠.
더군다나 아무것도 없이 이민자 신분으로 저런 국가에가서 뭘할수 있겠냐고... 이민을 갈수 있을 자격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현실적으로 냉정하게 지적해줬습니다. 니가 가서 할수 있는거라곤 농장에서 일하거나, 설거지, 건물 청소 이런거 밖에 없다구... 환상 갖지 말라구
반면에 우리나라는 살기도 좋고, 노력만 열심히 하면 그래도 괜찮은 직장 잡을수 있는 기회는 있지 않냐구...
처음엔 따끔하게 지적하다가 나중엔 온화하게 천천히 타일렀는데, 별로 잘 듣진 않더군요.
이럴거면 저한테 왜 상담을 해달라고 한건지... 허참...
오늘 내내 씁쓸했습니다. 우리나라를 나가서 다른 선진국가에 간다고 뭔 해결책이 생길거라는 착각을 버려야 할텐데 말이죠.
전 세계적으로 보면 우리나라도 자랑스러운 선진국가인데 말이죠.
외국 나가서 고생좀 해봐야지 우리나라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