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친목 게시판
 
작성일 : 13-12-18 02:05
엄마가 존나 아빠가 존나?
 글쓴이 : 땐왜박멸우
조회 : 1,845  

어릴적 부모님 친구분들은 요고요고~우에 질문을 해야 요노무 슈에퀼 난처의 늪으로 빠뜨리고 내가 낄낄

거림서 깨춤을 출수 있을까앙~~하는 얼굴로 순진했던 날 이분법적 사고의 틀안에 가둘라고 

아주 안달이 나서는 열이면 열 모두 저런 난감한 질문을 했었더랬조...내 사고의 폭이 넓지 않은건

그때 그분들이 저질렀던 만행때문임!...

여튼간에...그럴때 마다 난 솔직히 아빠를 더 좋아했지만 아빠를 더 좋다고 이야기 하면 엄마가 삐지겠지? 

라고 생각할줄 아는 어찌보면 천재!! 배려심계의 신동이었고 눈치로 따지자면 칼치도 울고갈 

얍삽초딩이었슴...

며루니는 엄마가 존나~아빠가 존나~^-^히죽히죽


째깍째깍째깍째깍...

(자!!장고 잘때리자...신경 안쓰는척 쉬크한듯 보이지만 엄마아빠의 흔들리는 동공을 난 느낄수 있다!! 

날 의식하고 있어...여서 자칫 실수하면 내일 똥그랑땡 자리에 당근이 놓일수도 있다... 

밥에 물말아서 찢은 슬라이스 김치로 끼니를 때울거냐!! 것보다 난 니가 뭔 대답을 할줄 안다는 

아빠의 저 눈빛!! 의기양양한 미소를 머금은 저 승리의 실룩거림!! 

아...저 표정은 살짝 기분나빠...저 상태로 너무 기고만장해지면 난중에 

나의 G.I 유격대(장난감)사줘 쪼르기의 약빨이 떨어질수도 있겠어...)

이때 흔들리는 나의 동공을 감지...이 찰나를 놓칠세라 예리하게 비집고 들어오는 엄마의 신들린듯한 

원천봉쇄의 읊조림...

자~는 즈그 아빠 더 좋아한다~내야 맨날 머라카기만 하는데 좋다 카겐나~(시무룩~)

크읔!! 동정심에 호소한다!! 아...엄마 갑자기 불쌍해(글썽글썽)어쩌지쩌지쩌지쩌지~으아~으아~

미궁속으로 빨려들어간다~~~~
http://www.gasengi.com/data/cheditor4/1302/74e885f7d29cd0b429ee0f609c7267db_uHdHDv3PgzsXNZWORn1iLa.JPG







에라이!! 눈질끈!!노쏘울!!




http://www.gasengi.com/data/cheditor4/1312/dbaed5b654962b4759ca60d1d9d5e4b6_1387119402.5.JPG



엄마...아빠...똑같이 좋아요...우쿠쿡...쿠크...우키크큭...♡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_ㅜ...흙...가식적인 대답을 맹목적으로 해야만 했어요...

(내 의사표현이 예스면 예스 노면 노 명확하지 못한것도 그때 그분들 때문임!!!)

그라면 요노무 슈에...아니...그분들은 기다렸다는 듯...그 대답 나올줄 알았다는듯...

히죽히죽) 에~이~(히죽)그래도~둘중에 더 좋아하는 사람 이쯔아느아~(히죽히죽)며루 거짓말줴이네~

요람서!! ㅠㅠ 더욱더 집요하게 파고 들었조...

계속되는 건기 가뭄으로 몇일 굶주린 세렝게티의 하이에나 슈에퀴들도 그마이 집요할순 없을거임..ㅜㅜ

그러나 전 완강함...그딴 식상한 떡밥에 낚일상 싶으냐 ㅋㅋ 어림반푼어치도 없지ㅋㅋ

http://www.gasengi.com/data/cheditor4/1208/R75oXMwM8eQsMRlF.jpg





http://www.gasengi.com/data/cheditor4/1208/Szubuzpnb3.jpg
난 그래도 엄마 아빠 둘다 똑같이 좋아요~데헷~


나의 완강함에 아자씨 아줌마들도 이건 아니다 싶었는지 약삭빠르게 궤도수정을 합니다...

더이상 강경책은 안먹히네...회유책~

엄마는 맨날 니 머라카고 아빠는 맨날 말리는데~아빠가 더 좋아야 되는거 아이가?ㅋ

그자? 아빠가 더 좋제~응? 그좌? 응?마쫴? 응? 맞나 아이가? 히죽히죽

 꽈베기마냥 한번 꼬은 유도심문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던 발업전의 초글링 며루...

ㅋㅋ네,,,그럴때는 아빠가 쪼금 더 좋아요~^-^


아자씨들: 가릿!!!! 낚까쓰~ㅋㅋ
http://www.gasengi.com/data/cheditor4/1203/nnbonLsW.jpg




이때를 놓칠세라 기다렸다는듯 답정너 각본의 클라이막스 울리기를 위한 엄마의 최루성 멘트...

그래...니는 난중에 엄아 아빠 헤어지면 아빠따라 가라~

순간...크읍!! 엄마 아빠가 헤어저? (미리 상상시전으로 머리속에 대략적인 콘티가 재빨리 그려짐

그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온갖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내 기분은 급우울해짐)

나때문에...내가 원했던건 이런게 아닌데...저 망할것들이...우웁우웁(머리속에서 만감이 교차하지만

미성숙한 저학년 초딩이 조리있게 정리해서 설명하기엔 역부족...ㅠㅠ)


에라이~모르겠다~걍 처울자~라는 생각이 대뇌를 지배하자마자 온간 서러움의 결정체로

표정부터 일그러지며 입이 크게 벌려지고 시간찰두고 순차적으로 바로 곡소리 터지는...ㅠㅠ

나의 한 맺힌 피눈물의 향연을 보고 나서야 만족한다는듯 낄낄 거리며 그때서야 널부러진 육포를 

지뜯어 드시면서들 니가 개겨봤자 애지~ㅋ라는듯한 승리의 미소를 지었더랬조...

이때 난 이미 폭주 상태임...

http://www.gasengi.com/data/cheditor4/1311/dbaed5b654962b4759ca60d1d9d5e4b6_1384598400.96.jpg



한껏 꼬장후 사무쳤던 서러움과 한을 표출함...

우리 아빠 군인이었는데...훌쩍훌쩍...

니들다 총가지고 와서 다 쏴주기뿌라 칼끼다~우엉~으엉~
http://www.gasengi.com/data/cheditor4/1312/dbaed5b654962b4759ca60d1d9d5e4b6_1387128855.9.png




 그라기나 말기나~쥐포 뜯으며 승리의 축배를 들며 낄낄낄 거리시는 아자씨 아줌마들...

이때쯤 되면 정말 눈에 빤~히 보이는 당근 채찍 요법을 구사하며 은근슬쩍 달개주기 시작하는 얄미운 엄마~

우리아들 누가~~누가 그래찌여~아자씨들 밉다 그쥬아~때찌때찌~라며 높디높은 내리사랑을 보여주시던

우리엄마...눈물 훔치며 엄마 가슴에 얼굴을 파뭍고 서럽게 흐느끼며 잠들고 계모임의 밤은 그렇게

저물어 갔조...

나뿐만 아니라 저런 레파토리에 당해봤던 옛날 꼬꼬마들 꽤나 될거임...

반면에 내 친척 동생은 어릴적부터 서스럼없이 엄마라고 하더군요...

지금도 그 마인드엔 변함이 없어서 즈그 아버지 보면서는 하아~~저양반 언제 정신차리노...

참 나이 저마이 묵도록 와즈카는지 몰겠다...ㅉㅉㅉ 하는 반면에 엄마한텐 한없이 다정다감함...ㅋ

지금의 난 엄마나 아부지나 두분다 한테 엄청 무뚝뚝한 편임...딱 할말만 하는 관계...

걍 야밤에 옛날 생각도 나고 해서 주절주절 적다보니 길어졌네요...ㅋㅋ

친게 친구분들은 저럴때 뭐라고 답변했었슴?

이건 진짜 초딩들의 풀리지 않는 난제인것 같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돈없이 멋있기만한 내가 싫다...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exercisead 13-12-18 02:25
   
아부지 군인이셨노?'ㅁ'
     
땐왜박멸우 13-12-18 02:27
   
대한민국에서 아부지 군인 아니였던 사람이 몇있겠노...--;;
          
exercisead 13-12-18 02:33
   
=ㅅ=; 아 그 얘기였노...;
알브 13-12-18 02:25
   
그럼 엄마아빠(또는 아저씨, 아줌마)는 내가 좋아? 아님 동생이 좋아?
     
땐왜박멸우 13-12-18 02:27
   
아하...제가 외동인지라...ㅋ
          
알브 13-12-18 02:28
   
외통수;;; ㅋ
               
땐왜박멸우 13-12-18 02:29
   
적절하네요ㅎㅎ
                    
exercisead 13-12-18 02:34
   
심지어 니 외동?!ㄷㄷ
                         
땐왜박멸우 13-12-18 02:38
   
맏인줄 알았는데 깜짝 놀랐지? 겉모습으로 판단하지 말아줘ㅋ
[http://www.gasengi.com/data/cheditor4/1207/NMVJGLk3wyMFy.jpg]
홍초 13-12-18 02:45
   
아.길다
     
땐왜박멸우 13-12-18 02:45
   
아.때리고싶다...
     
exercisead 13-12-18 02:46
   
-ㅂ-; 길지 ㅋ
          
땐왜박멸우 13-12-18 02:49
   
아...욕하고 싶은데 표현할수가 없네ㅋㅋ
               
홍초 13-12-18 02:49
   
ㅋㅋ다 읽었다구요 그래두~
                    
땐왜박멸우 13-12-18 02:52
   
이긍~삐질뻔 해짜낭~쎈쓰쟁이♡

그라믄 독후감상문 원고지에 10장으로 압축해와~^-^
                         
홍초 13-12-18 02:53
   
자..자야할시간이네요 굿나잇~
                         
땐왜박멸우 13-12-18 02:56
   
잠은 자야지만 원고지는 꼭 제출하세요~군나잇~
                         
exercisead 13-12-18 03:01
   
알콩달콩 볶는구나 볶아~~-ㅂ-;저렇게들 좋을까...(풉.)
                         
땐왜박멸우 13-12-18 03:06
   
아 내가 알아서 꼬실꺼라고!!!
                         
하늘꽃초롱 13-12-18 09:18
   
떡은 홍초님이 가지고 있는데???????
                         
싸대기 13-12-18 19:08
   
내 며눌에게 관심 뚝 ㅡ.ㅡ
하늘꽃초롱 13-12-18 09:17
   
그때그때 달라요.ㅎㅎㅎ
81mOP 13-12-18 09:44
   
아....길다..
     
땐왜박멸우 13-12-18 18:16
   
퉤이!!!
몰락인생 13-12-18 10:29
   
길다~~~

이제 두돌지난 우리 아들넘은 진짜 천재인듯....

엄마가 물어보면 아빠가~~

아빠가 물어보면 엄마가~~

ㅋㅋㅋㅋ
     
땐왜박멸우 13-12-18 18:17
   
멘사에 보내버려요!!!
adella 13-12-18 10:40
   
전 엄마라 그랬죠ㅋㅋㅋ근데 진짜 엄마 좋아요. 세상에서 엄마가 제일 좋음!
     
땐왜박멸우 13-12-18 18:17
   
나도 남자라 그런지 엄마가 더 좋아요~ㅋㅋ
매튜벨라미 13-12-18 13:30
   
필력 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단하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땐왜박멸우 13-12-18 18:18
   
오타꾸 맹키로 적었지만 말빨은 더 좋답니다(조근조근)
겨울나비 13-12-18 13:32
   
저는 막둥이한테 미용실 누나가 좋아 내가 좋아?? 하니까 아무말도 안하더니만
엄마가좋아?하니까 바로 응~엄마좋아 이러더라고요ㅎ
     
땐왜박멸우 13-12-18 18:18
   
어릴때부터 너무 편향적이면 좋지 않아요...얍삽함을 주입시켜 보세요^-^
안녕이 13-12-18 23:29
   
난 뭐라 했었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글 잘읽었어요 
실제 말씀은 어떻게 하실지 궁금하네요 ㅋ
     
exercisead 13-12-18 23:38
   
똑같이 해요..-ㅅ-;
          
안녕이 13-12-19 14:09
   
재미질듯 ㅋㅋㅋ
 
 
Total 52,628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친목게시판 유저에게 해당되는 제재 사항 (10) 객님 11-09 98249
공지 회원 간 자극하는 글은 삼가주십시오 (15) 관리A팀 03-05 149441
공지 친목 게시판 이용수칙! (26) 관리A팀 08-22 100062
2151 오늘 뉴공에서 이쁜 류밀희기자짤 올림~ (13) 보미왔니 11-25 1844
2150 방금 가게 앞에서 살짝 접촉사고 남. (4) 위소보 08-21 1846
2149 엄마가 존나 아빠가 존나? (35) 땐왜박멸우 12-18 1846
2148 동의못하는 미남들... (16) 동산고딩 12-27 1846
2147 쉼!!! (16) 커피and티 07-18 1847
2146 롤도 못해묵겠네....ㅜㅠ (25) R.A.B 10-12 1847
2145 후딱 인증 금방 폭파할거임 (20) winteris 01-23 1848
2144 새벽반 퇴근합니다. (3) 필립J프라… 01-22 1849
2143 일 잘하고 왔더니 열이 오르네요 (6) 짤방달방 03-17 1849
2142 of the 짤느님, by the 짤느님 and for the 짤느님.. (24) 아놔짜증나 05-16 1849
2141 중국인이 뽑은 올해 아시아 최고 미녀 (8) 빅풋 12-25 1850
2140 단돈 '100원' 때문에 '삥'뜯긴 멍삼이^^(부제; 고딩… (16) 멍삼이 03-12 1850
2139 와 나 오늘 글 많이올린다~~ㅋㅋㅋㅋ (19) 축구 01-22 1851
2138 손금테스트 (40) 블랙홀 11-13 1852
2137 한국+브라질 가족 (19) 귀요미지훈 03-14 1853
2136 조개...(19금내용) (15) 삼촌왔따 07-05 1854
2135 굿나잇 (7) siesta 01-22 1855
2134 우리나라는 살기 좋은나라입니다. (38) 블루이글스 04-08 1855
2133 오늘 노래방도 갓다왓는데 (11) Eternal 01-22 1856
2132 친구중에.노래 정말 잘하는애 있으면 좋지않나요 ㅋ? (4) Eternal 01-22 1856
2131 택배회사들은 참 친절한거 같아요. (20) 곰굴이 01-15 1856
2130 대출이란게 상당히 엿같은 시스템이네요. (10) roggo 10-20 1856
2129 <브금주의>새벽 빗소리가 참 좋네염 헤헤 (11) 노운지 03-24 1857
2128 miss a 남자 없이잘살아 표절이네요... (4) 땐왜박멸우 10-23 1858
2127 저는 님들에대해 모든걸알고잇음 (12) 여유바라기 05-22 1858
 <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