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부모님 친구분들은 요고요고~우에 질문을 해야 요노무 슈에퀼 난처의 늪으로 빠뜨리고 내가 낄낄
거림서 깨춤을 출수 있을까앙~~하는 얼굴로 순진했던 날 이분법적 사고의 틀안에 가둘라고
아주 안달이 나서는 열이면 열 모두 저런 난감한 질문을 했었더랬조...내 사고의 폭이 넓지 않은건
그때 그분들이 저질렀던 만행때문임!...
여튼간에...그럴때 마다 난 솔직히 아빠를 더 좋아했지만 아빠를 더 좋다고 이야기 하면 엄마가 삐지겠지?
라고 생각할줄 아는 어찌보면 천재!! 배려심계의 신동이었고 눈치로 따지자면 칼치도 울고갈
얍삽초딩이었슴...
며루니는 엄마가 존나~아빠가 존나~^-^히죽히죽
째깍째깍째깍째깍...
(자!!장고 잘때리자...신경 안쓰는척 쉬크한듯 보이지만 엄마아빠의 흔들리는 동공을 난 느낄수 있다!!
날 의식하고 있어...여서 자칫 실수하면 내일 똥그랑땡 자리에 당근이 놓일수도 있다...
밥에 물말아서 찢은 슬라이스 김치로 끼니를 때울거냐!! 것보다 난 니가 뭔 대답을 할줄 안다는
아빠의 저 눈빛!! 의기양양한 미소를 머금은 저 승리의 실룩거림!!
아...저 표정은 살짝 기분나빠...저 상태로 너무 기고만장해지면 난중에
나의 G.I 유격대(장난감)사줘 쪼르기의 약빨이 떨어질수도 있겠어...)
이때 흔들리는 나의 동공을 감지...이 찰나를 놓칠세라 예리하게 비집고 들어오는 엄마의 신들린듯한
원천봉쇄의 읊조림...
자~는 즈그 아빠 더 좋아한다~내야 맨날 머라카기만 하는데 좋다 카겐나~(시무룩~)
크읔!! 동정심에 호소한다!! 아...엄마 갑자기 불쌍해(글썽글썽)어쩌지쩌지쩌지쩌지~으아~으아~
미궁속으로 빨려들어간다~~~~
에라이!! 눈질끈!!노쏘울!!
엄마...아빠...똑같이 좋아요...우쿠쿡...쿠크...우키크큭...♡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_ㅜ...흙...가식적인 대답을 맹목적으로 해야만 했어요...
(내 의사표현이 예스면 예스 노면 노 명확하지 못한것도 그때 그분들 때문임!!!)
그라면 요노무 슈에...아니...그분들은 기다렸다는 듯...그 대답 나올줄 알았다는듯...
히죽히죽) 에~이~(히죽)그래도~둘중에 더 좋아하는 사람 이쯔아느아~(히죽히죽)며루 거짓말줴이네~
요람서!! ㅠㅠ 더욱더 집요하게 파고 들었조...
계속되는 건기 가뭄으로 몇일 굶주린 세렝게티의 하이에나 슈에퀴들도 그마이 집요할순 없을거임..ㅜㅜ
그러나 전 완강함...그딴 식상한 떡밥에 낚일상 싶으냐 ㅋㅋ 어림반푼어치도 없지ㅋㅋ
난 그래도 엄마 아빠 둘다 똑같이 좋아요~데헷~
나의 완강함에 아자씨 아줌마들도 이건 아니다 싶었는지 약삭빠르게 궤도수정을 합니다...
더이상 강경책은 안먹히네...회유책~
엄마는 맨날 니 머라카고 아빠는 맨날 말리는데~아빠가 더 좋아야 되는거 아이가?ㅋ
그자? 아빠가 더 좋제~응? 그좌? 응?마쫴? 응? 맞나 아이가? 히죽히죽
꽈베기마냥 한번 꼬은 유도심문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던 발업전의 초글링 며루...
ㅋㅋ네,,,그럴때는 아빠가 쪼금 더 좋아요~^-^
아자씨들: 가릿!!!! 낚까쓰~ㅋㅋ
이때를 놓칠세라 기다렸다는듯 답정너 각본의 클라이막스 울리기를 위한 엄마의 최루성 멘트...
그래...니는 난중에 엄아 아빠 헤어지면 아빠따라 가라~
순간...크읍!! 엄마 아빠가 헤어저? (미리 상상시전으로 머리속에 대략적인 콘티가 재빨리 그려짐
그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온갖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내 기분은 급우울해짐)
나때문에...내가 원했던건 이런게 아닌데...저 망할것들이...우웁우웁(머리속에서 만감이 교차하지만
미성숙한 저학년 초딩이 조리있게 정리해서 설명하기엔 역부족...ㅠㅠ)
에라이~모르겠다~걍 처울자~라는 생각이 대뇌를 지배하자마자 온간 서러움의 결정체로
표정부터 일그러지며 입이 크게 벌려지고 시간찰두고 순차적으로 바로 곡소리 터지는...ㅠㅠ
나의 한 맺힌 피눈물의 향연을 보고 나서야 만족한다는듯 낄낄 거리며 그때서야 널부러진 육포를
지뜯어 드시면서들 니가 개겨봤자 애지~ㅋ라는듯한 승리의 미소를 지었더랬조...
이때 난 이미 폭주 상태임...
한껏 꼬장후 사무쳤던 서러움과 한을 표출함...
우리 아빠 군인이었는데...훌쩍훌쩍...
니들다 총가지고 와서 다 쏴주기뿌라 칼끼다~우엉~으엉~
그라기나 말기나~쥐포 뜯으며 승리의 축배를 들며 낄낄낄 거리시는 아자씨 아줌마들...
이때쯤 되면 정말 눈에 빤~히 보이는 당근 채찍 요법을 구사하며 은근슬쩍 달개주기 시작하는 얄미운 엄마~
우리아들 누가~~누가 그래찌여~아자씨들 밉다 그쥬아~때찌때찌~라며 높디높은 내리사랑을 보여주시던
우리엄마...눈물 훔치며 엄마 가슴에 얼굴을 파뭍고 서럽게 흐느끼며 잠들고 계모임의 밤은 그렇게
저물어 갔조...
나뿐만 아니라 저런 레파토리에 당해봤던 옛날 꼬꼬마들 꽤나 될거임...
반면에 내 친척 동생은 어릴적부터 서스럼없이 엄마라고 하더군요...
지금도 그 마인드엔 변함이 없어서 즈그 아버지 보면서는 하아~~저양반 언제 정신차리노...
참 나이 저마이 묵도록 와즈카는지 몰겠다...ㅉㅉㅉ 하는 반면에 엄마한텐 한없이 다정다감함...ㅋ
지금의 난 엄마나 아부지나 두분다 한테 엄청 무뚝뚝한 편임...딱 할말만 하는 관계...
걍 야밤에 옛날 생각도 나고 해서 주절주절 적다보니 길어졌네요...ㅋㅋ
친게 친구분들은 저럴때 뭐라고 답변했었슴?
이건 진짜 초딩들의 풀리지 않는 난제인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