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친목 게시판
 
작성일 : 14-11-08 07:53
우리 동네 시장 사람들 (*오잉? 족발부인? ㅎㅎㅎ 멍멍!!)
 글쓴이 : 멍삼이
조회 : 1,842  

우리 동네에는 조그만 재래시장이 있어요.
비록 크지는 않지만, 없는 것 빼고 다 있답니다.^^
 
여러분도 느끼시겠지만,
시장은 대형할인점과는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죠.
분위기가 더 따뜻하고, 활력이 넘치며,
때로는 상인과 손님이 흥정으로 인하여 옥신각신 적잖히 승강이를 벌이는 곳입니다.
또한 물건을 구입할 때 상인들의 은근한 사기도 빈번하답니다.^^;;
이것이 시장의 실제 모습들입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매력적인 것은 상인이 손님의 얼굴을 보고 아는 체를 해준다는 것이죠.^^
 
여러분을 우리 동네의 재래시장으로 초대합니다.ㅎㅎㅎ  멍멍!!
그럼 Q~! (시장명과 가계 상호명을 말하면, 멍삼이, 시장에서 쫓겨나요! 헤헤!!)
============================================================================================
 
*끝까지 읽으시면, 족발부인이 여러분을 기다립니다앙!!!ㅋㅋㅋ  컹컹!!
 
 
#1.  썬글래스 취킨 아줌마!!!ㅋㅋㅋ
 
썬글래스를 낀 두 아줌마가 함께 통닭을 파는 곳이에요.^^
치킨을 튀길 때 기름이 잘못해서 얼굴에 튈까봐 썬글래스를 끼는 거래요.
이 중에서 한 아줌마가 참 인상이 좋아요!!!^^
그런데 이 아줌마가 통닭을 어떻게든 더 팔려고 1,000원 사기를 쳐요!!!
(멍삼이도 당했슴돠!^^;; 언젠가 이 착한 아줌마가 치는 사기 수법을 글에 올릴께요.ㅋㅋㅋ)
아 글쎄, 알면서도 이 착한 아줌마에게 속았다니깐요!!!ㅋㅋㅋ 그래서 요즘 이 곳에 안 가요.!
사실, 맛이 좀... 없쓰요!!!^^;;;ㅋㅋㅋ  컹컹!!
 
 
#2.  경쟁에서 밀린 점박이 취킨 아찌님!!!ㅋㅋㅋ
 
묘하게도 썬글래스 취킨 아줌마의 바로 맞은 편에서 통닭을 파시는 취킨집인데요.^^;;
여기는 썬글래스 취킨 아줌마보다 통닭이 덜 팔려요. 완존 파리 날려요!!!ㅋㅋㅋ
그래서 이썬글래스 취킨 아줌마를 노려보는 점박이 취킨 아찌님의 눈빛이
아주 예사롭지 않아요. 그리고 이 아찌님 얼굴에 점이 대빵 큽니다.^^;;ㅎㅎㅎ멍멍!!
 
 
#3.  '꼬기'파는 쓰리 보이즈 정육점!!!ㅎㅎㅎ
 
총각 3명이 운영하는 정육점인데요.
모두다 인사성이 밝아요. 저는 단골이라 그들이 무지 친절하게 대해줘요!^^
그래서 멍삼이는 이곳에서 항상 '대패삼겹살'을 사요. 맛이 나이트캡숑데끼리예요!!!ㅋㅋㅋ 멍멍!!
쿠폰을 30장 모으면, 꼬기를 사은품으로 준다고도 하네요.
멍삼이는 정확히 19장 모았어요. 11장 모자르네요. 그럼...
11번 더 사묵어야겠네요!!! 푸~하하핫!!!
 
 
#4.  호떡 파시는 호이호이 할머니!!!^^
 
호떡이 1개에 500원인데요. 이 할머니는 오로지 호떡만 파세요.
호떡을 20개 팔아야 겨우 만원입니다. 이 할머니를 보면...
좀 눈물이 나와요.(ㅜ..ㅜ);;; 가끔가다 조는 모습도 보일 땐, 제 오래전 친할머니 생각이 납니다.ㅠㅠ
 
그런데 그나마 그 호떡도 최근 그 근처 젊은이들 3명이 하는 다른 곳과 경쟁이 붙었어요!!!
젊은이들이 하는 가게는 튀김, 순대, 떡볶이, 오뎅, 호떡을 전문으로 취급하고 있는데,
사실, 이 젊은이들이 파는 호떡이 훨씬 더 맛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멍삼이는 호이호이 할머니께서 파시는 호떡을 더 사먹었어요.
멍삼이 착하죠?ㅎㅎㅎ  멍멍!! 
요즘 할머니께서는 장사를 접을려는지 통 제 눈에 안 뜁니다.
시장은...  이렇게 경쟁이 치열한 곳이기도 합니다. 가차 없어요!(ㅇ.,ㅜ);; 
 
호떡 파시는 그 호이호이 할머니, 대체 어디로 가셨을까요?
 
 
#5.  교묘한 상술의 양품점 아찌님!!!ㅋㅋㅋ
 
주로 속옷을 팔지만, 패션 모자를 겸해서 팔더라구요.
근데, 물건 살 때 저는 가격을 일일이 물어보구 산답니다. 왜냐하면,
이 아찌님이 손님을 속이는 일이 좀 빈번하기 때문이지요.
이 아찌님도 10,000원짜리 모자를 1,000원 더 얹어서 팔기도 해요!!!
그러나 멍삼이는 안 속아요.
사기 전에 이미 다른 곳과 비교해서 사기 때문이지요!!! 푸~하하핫!!!
 
 
#6.  멍삼이의 단골 칼국수집!!!ㅎㅎㅎ
 
멍삼이가 자주 가는 칼국수집인데, 가격 대비 맛이 괜찮아요!!!^^
가격이 겨우 2,900원이랍니다. 여기는 온 가족이 똘똘 뭉쳐서 장사하는 곳인데요.
이 칼국수집의 따님(휴학 중인 대학생)이 자기 어머니를 도우려고 같이 일하기도 한답니다.
참 착하고 효녀라더라구요!!!^^  멍멍!!
그리고 그녀의 미모는... 음... 이건 그냥 넘어갈께요~!^^;;;  푸~하하핫!!!  흐유흐유 숑숑!!^^;;
 
 
#7.  족발부인이 파는 족발이 아주구냥 기가 막혀!!!ㅋㅋㅋ
 
멍삼이는 족발을 너무너무 사랑하는데요. 정말 맛있는 족발가게가 하나 있답니다. 
여긴 가격 만 원어치의 비닐팩 포장 족발도 취급해요. 그런데...
위장이 너~~무 심해요!!! 겉은 먹음직스럽게 꼬기를 맛있게 보이게 하고, 속은...
아 글쎄, 쓸데없는 뼉다구로 다 채워났어요!!! (아오!!! 이제 그만 좀 속여라! 정말...!!!)
이건 아니지요! 
   이럴 수는 없잖아요!!
      이러면 안 되는 거 잖아요!!!
 
멍삼이가 두 눈 부릅뜨고, 쌍심질 켜고 있다!!!!!!!!!!!!!!!!!!!!!!!!!!!!!!!!!!!!!!!!!!!!!!!!!!!!!!!! 으르렁!!! 
한국족발협회 이사장, 언능 안 나올래?
우리 모두 대동단결해서 족발의 순수성(?)을 되찿으라고 항의합시다!!!!!!!!!!!!!!!!!!!!!!!!!! 멍멍!!
족발 팩 안에 이미테이션 뼉다구는 제발 좀 빼다오!!!!!!!!!!!!!!!!!!!!!!!!!!!!!!!!!!!!!!!!!!!!!!!!!! 컹컹!!

 
*그리고 여기는 가끔 무료 시식하라고 족발을 가판대 위에 놓기도 해요.
        멍삼이는 바로 요럴 때를 또 교묘히 노립니다요!!!ㅋㅋㅋ  흐유흐유 숑숑!!
 
***족발부인과 멍삼이!!!ㅋㅋㅋ  컹컹!!
 
족발부인:  손님 아니, 싸장니~~임!!!(콧소리^^;;)  족발 한번 시식해보세요. 맛있어요!!!  호호호!!!
   멍삼이:  음... 그럼 어디 한번 먹어볼까요?  음... 맛있네요!(냠냠) 푸~하하핫!!!
 
족발부인:  어때요? 맛이 괜찮죠?^^ 팩 하나 겨우 만원이에요!!!  호호호!!!
   멍삼이:  음... 맛이 아주 색다른데요!(냠냠)  음... 쫀득쫀득한데요!(냠냠) 푸~하하핫!!!
 
족발부인:  그럼요!!!  가격도 '착!'해요.^^ 팩 하나 만원이에요!!!  호호호!!!
   멍삼이:  음... 꼬기 육질이 살아있는데요!(냠냠)
               음... 다른 곳과는 비교도 안 되게 열라 맛있네요!(냠냠) 푸~하하핫!!!
 
족발부인:  아유, 싸장님!!!  꼬기 너무 좋아하신다앙!!!  호호호!!!
               싸장니~~임!!!(비음 섞인 콧소리) 팩 하나 만원이에요!!!  호호호!!!
   멍삼이:  음... 내 일찌기 이런 족발은 처음 접하네요!(냠냠)
               음... 아주구냥 허블라게(냠냠) 족발이(냠냠)
               왕대박캡숑나이트데끼리네요!(냠냠) 푸~하하핫!!!
 
족발부인:  어머!  싸장님도...!!!  근데, 저기... 족발 안 사실 거예요?  웬 식사?^^;; 호호호!!!
               족발 팩 하나 겨우 만원인데...! (스으~bal)  호호호!!!
   멍삼이:  음... 근데, 혹시 상추는 써비스로 안 주나요?(냠냠)
               음... 상추는 원래 기본 옵션으로 요즘은 다 딸려서 주던데...(냠냠) 푸~하하핫!!!
 
족발부인:  싸장님 말씀이 맞는데...
               요즘 상추 가격이 너무 올라서...^^;;; 그나저나... 
               족발 팩 하나에 만원인...(족발부인 면샹이 순간 일그러진다.^^;;)
 
   멍삼이:  흥!(냠냠) 그건 말도 안 되는 소리에요!(냠냠)
               다른 곳은 그래도 기본으로 상추 준단 마래요!(냠냠)
               이렇게 장사하시면... 앙대요!!!(냠냠)
               상추 가격이 요즘 많이 올랐다고 해서, 아예 안 준다는 것!(냠냠) 이건 아니지욧!!!(냠냠)
               흥! 맘이 변했네욧!!!(냠냠)
               그럼 전 이만...(냠냠 다무것다!^^) 푸~하하핫!!!
               (그리고 멍삼이는 순간,
                뒤도 돌아보지도 않고 냅다 허블라게 개처럼 도망갔어요!!!ㅋㅋㅋ  멍멍!!)
 
족발부인:  아니, 이건 뭐지?  뭔 그지 같은 놈이 하나 왔다 갔지?
               가만???   그러고 보니 저 놈, 저번에도 우리 가계에 와서 한번 시식한답시고
               말만 번지르르 시켜 놓고, 우리집 족발 다 훑어간 그 놈아냐!!!
               어머머!!! 이게 웬일이니!
               이번에 모자 쓰고 와서 미처 몰라봤구나!!!
               아오!!!!!!!!!!!!!!!!!!!!!!!!!!!!!!!!!!!!!!!!!!!!!!!!!!!!!!!!!!!!!!!!!!!!!!!!!!!!!!!!!!!!!!!!!!!!!!!!!!!!!!
 
푸~하하핫!!!  팅가팅가 붐붐!!  섀잌섀잌 붐붐!!
 
 
-----이상, 우리 동네 시장 사람들, 끝!-----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읽는다.느낀다.남는다.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zyofl156 14-11-08 11:43
   
ºㅁº??????????????
     
멍삼이 14-11-08 17:14
   
엥?  음...  불합격!!!!!!!!!!!!!!!!!!!!!!!!!!!!!!!
선괴 14-11-08 14:30
   
사진이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2%의 아쉬움을 느낍니다.
     
멍삼이 14-11-08 17:20
   
사진 찍어 올리는 건...ㅋㅋㅋ 얘냐님의 특기이고...!?
멍삼이는 그저 주둥아리 나불나불 전문이지요!!!^^;;
혹, 사진 찍어서 올렸더라도...
썬글래스 취킨 아줌마와 족발부인이 멍삼이를 그냥 가만 안 두죠!!!ㅎㅎㅎ  멍멍!!
          
얘냐 14-11-09 11:54
   
천재 사진작가 얘냐가 요즘 슬럼프 랍니다. 찍는 족족 작품이 나오니 그만 흥미를 잃고 흑흑..
               
멍삼이 14-11-09 12:48
   
얘냐님이 그 뭣이냐? 쟤냐님 시절 때 올렸던 글 중에서
수원의 오래된 전파사를 담은 사진들과 파주에서의 일상 사진을 찍은 것이
제 생각엔 가장 좋은 글이라고 생각돼요!!!^^

자, 이 멍삼이는 예쁜 언니들 보러 이제 서울 한강으로 갑니다앙!!!ㅋㅋㅋ  컹컹!!
                    
얘냐 14-11-09 13:20
   
어머어머 멍삼님 @^^@
팜므파탈k 14-11-08 18:47
   
ㅎㅎㅎ
아주머니 화  좀 나셨을듯..-ㅜ
맛있게 드시고 튀(?) 시다뇻!!
맛있게  드셨으니 하나 사 오시지..ㅋ


울 멍삼님도 족발 좋아 하시는군요.
저도 족발 킬러로 불릴만큼 좋아하지요..ㅎㅎ
전단지& 족발집 골목은 모두 섭렵..ㅇㅇ

배달집 따로, 가는곳 따로 지정해 두고 일주일이면 3일은 족발을 처묵..ㅋㅋㅋ
상추에 족발얹고 마늘,양파,청양고추에 한 쌈 하면...으~음~♥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행복한 주말 밤  되세요.^^
     
멍삼이 14-11-08 19:24
   
실제로 부부와 친척 1명이 운영하시는 족발집인데요.
이렇듯 재래시장은 온 가족이 함께 운영하는 가계가 많답니다.

족발부인의 남편분께서는 성격이 좋아 괜찮은데,
족발부인은 성깔이 보통 아니예요!!!ㅋㅋㅋ
장사 수완도 끝내줘요!!!

팜므파탈k님도 족발을 무지 좋아하시는군요!!!  푸~하하핫!!!
족발, 순대, 치킨, 떡볶이는 절대 끊을 수가 없어요!!!ㅋㅋㅋ
족발 뜯으면셔... 술 한잔도 곁들이면셔...
가생이를 보는 게 저는 하나의 낙이예요.
멍삼이는 TV를 아예 안 보거든요.^^

저녁이 되면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니
팜므파탈k님도 나갈 때, 외투 두껍게 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세요!!!ㅎㅎㅎ  멍멍!!
뽀리링 14-11-09 13:46
   
배고파영 !!
     
멍삼이 14-11-09 22:42
   
우리 동네 유명한 왕돈까스집이 있는데,
꼬기가 음청 크지요!!!ㅋㅋㅋ
뽀리링군, 마늘군 함께 오면...

원하는대로 사줄텐데...  헤헤!!
 
 
Total 52,628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친목게시판 유저에게 해당되는 제재 사항 (10) 객님 11-09 98507
공지 회원 간 자극하는 글은 삼가주십시오 (15) 관리A팀 03-05 149710
공지 친목 게시판 이용수칙! (26) 관리A팀 08-22 100344
2151 쉼!!! (16) 커피and티 07-18 1847
2150 롤도 못해묵겠네....ㅜㅠ (25) R.A.B 10-12 1847
2149 후딱 인증 금방 폭파할거임 (20) winteris 01-23 1849
2148 일 잘하고 왔더니 열이 오르네요 (6) 짤방달방 03-17 1849
2147 새벽반 퇴근합니다. (3) 필립J프라… 01-22 1850
2146 of the 짤느님, by the 짤느님 and for the 짤느님.. (24) 아놔짜증나 05-16 1850
2145 중국인이 뽑은 올해 아시아 최고 미녀 (8) 빅풋 12-25 1850
2144 와 나 오늘 글 많이올린다~~ㅋㅋㅋㅋ (19) 축구 01-22 1851
2143 단돈 '100원' 때문에 '삥'뜯긴 멍삼이^^(부제; 고딩… (16) 멍삼이 03-12 1851
2142 손금테스트 (40) 블랙홀 11-13 1852
2141 조개...(19금내용) (15) 삼촌왔따 07-05 1854
2140 한국+브라질 가족 (19) 귀요미지훈 03-14 1854
2139 우리나라는 살기 좋은나라입니다. (38) 블루이글스 04-08 1855
2138 굿나잇 (7) siesta 01-22 1856
2137 오늘 노래방도 갓다왓는데 (11) Eternal 01-22 1856
2136 택배회사들은 참 친절한거 같아요. (20) 곰굴이 01-15 1856
2135 친구중에.노래 정말 잘하는애 있으면 좋지않나요 ㅋ? (4) Eternal 01-22 1857
2134 <브금주의>새벽 빗소리가 참 좋네염 헤헤 (11) 노운지 03-24 1857
2133 대출이란게 상당히 엿같은 시스템이네요. (10) roggo 10-20 1857
2132 저는 님들에대해 모든걸알고잇음 (12) 여유바라기 05-22 1858
2131 왠일로 다들 새벽반에 나와있네요~ (29) 포인트 01-22 1859
2130 miss a 남자 없이잘살아 표절이네요... (4) 땐왜박멸우 10-23 1859
2129 경찰서 다녀왔습니다. (59) Dominator 11-15 1859
2128 흔한 강남의 프로포즈 (9) baits 12-20 1860
2127 사촌오빠에 대한 추억 (29) 시계 11-21 1861
 <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