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친목 게시판
 
작성일 : 17-03-14 06:53
한국+브라질 가족
 글쓴이 : 귀요미지훈
조회 : 1,853  


===================번 역=======================

우리 아빠는 한국사람 김동준, 엄마는 브라질사람 유지 마끼에요

우리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태어났지만 2살 이후로 미국 LA 코리아타운에서

살고 있어요.

농담 아니고 진짜 저는 저 자신을 "코브라(Korean Brasilian)"라고 소개해요.

사람들이 우리가 파는 샌드위치를 "코브라 샌드위치" 뭐 그런 식으로 불러요.

우리가 한국계 브라질인들이니까 확실히 맞는 말이긴 하죠.

대부분의 경우 사람들은 우리가 어느 나라 출신인지 몰라요.

음...너 러시아인? 스패니쉬? 백인? 아니면 중국인?..이냐? 라며...



(우리가 어릴 때) 아빠랑 엄마가 출장요리 사업을 시작했는데 엄마 혼자 (요리를)

하시느라 너무 힘들어서 그만뒀었어요. 근데 저희 두 딸이 커서 이제 요리를 할 수 

있게 되서 브라질인들을 대표하는 브라질 푸드트럭 사업을 시작했어요.

(여긴 우리 외에) 브라질 푸드트럭은 없어요.



한국문화 중에 절대 적응이 안되는 건 아들은 가족 중에 금과 같은 존재다 라는 거에요.

전 그게 정말 싫어요. 왜냐면 아들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전 절대 적응이 안될 것 같아요.

아들은 "성씨"를 물려준다고...세상에 이미 얼마나 많은 김씨가 있는데요..ㅎㅎ



(한국인) 할머니랑 엄마 사이엔 항상 문제가 생기는데 (서로 이해하는게) 10배는 더 어려워요.

왜냐면 두 분이 말이 안 통하기 때문에. 

그래서 저희 두 딸은 두 분 싸움을 통역하면서 컸어요.

두 분이 싸우시면 할머니는 "니 애미한테 이렇게 말해"라고 하시고,

엄마는 "너 할머니께 이렇게 말해"라고 하시고...




가족의 의미는....

우리 가족은 함께 일해요. 함께 일하면서 서로 더 가까워지고 서로 아주 많이 이해하게 되죠.

누가 열심히 일하는지, 누가 농담을 잘하는지, 누가 일하기 싫어하는지..

피를 나눴다는 것만으로 가족은 아니에요.

많은 가족들이 서로 멀리 살고, 서로 뭐하는지 신경도 안 쓰죠.




전 절대 가족을 바꾸지 않을거에요.

전 지금의 우리 가족이 좋아요. 제 삶을 더 흥미롭게 만들거든요.

(다른 사람들은) 니네 아빠는 한국사람이고, 엄마는 브라질사람이라 극복해야 할 문제가

엄청 많지 않냐고 하는데, 오히려 긍적적인 점이 많아요.

만약 제가 한국-브라질 혼혈이 아니었다면 지금처럼 4개국어(한국어, 영어, 포루투갈어, ?)를 할 순 없었겠죠.

4개국어를 하니까 LA에 사는 누구와도 대화할 수 있고, 공짜도 얻고,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게 되요.

그래서 전 가족을 바꾸지 않을거에요. 전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전 좋은 가정교육을 받았다고 생각해요. 

왜냐면 아빠는 (한국사람이라) 엄하신데 엄마는 (브라질사람이라) 멜로드라마틱 하신데 

두 분이 좋은 조합이라고 생각해요. 

전 (가족을) 바꾸지 않을거에요.

====================================================

한국어 발음이 원어민 수준인 걸 보니 아빠가 딸들 교육을 잘 시켰나 보네요.

가족의 의미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아주 좋은 영상인 것 같아서

번역한거...............................는 아니고 딸내미가 이뻐서 번역해 봤어요.ㅎㅎ  

브라질이라....가만 있어 보자~~~~내 여권이 어딨더라...?

아들은 금이라.....예전 할머니 말씀이 문득 생각나는군요. 

아들은 버스 태워주고, 딸은 비행기 태워준다고..ㅎ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달콤제타냥 17-03-14 07:42
   
아버님 옆에 계신 남자분..... 내 여권은 어딨더라ㅎㅎ
     
귀요미지훈 17-03-14 08:4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달콤님, 굿모닝!!..^^
          
달콤제타냥 17-03-14 09:33
   
지훈님~ 오감(?)이 만족되는 하루 되십쇼!! 호다닥~~
               
귀요미지훈 17-03-14 20:26
   
진짜 그러고 싶네요..ㅎㅎ
호롤롤로~~뿌우우우우~
                    
달콤제타냥 17-03-14 20:38
   
롸캔롤 피~~쓰!!
스테판커리 17-03-14 17:58
   
브라질 남자가 달콤님 고소 한다는 소문이 있던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달콤제타냥 17-03-14 18:30
   
제가 뭘 어쨌기에 고소까정ㅋ
여권을 어디에 뒀는지 찾았을 뿐..
          
스테판커리 17-03-14 18:36
   
달콤님 귀여운 구석이 있군요 ㅎㅎ

제가 아는 브라질 남자가 있는데 소개 시켜 드릴까요?

"바르보자"라고 현대차 탑니다 ㅋㅋㅋ

네이버에서 바르보자 검색 하지 마세요 (유부남 입니다 ㅠㅠ)
          
스테판커리 17-03-14 18:37
   
달콤님 오늘 사탕 받으셨죠?

설마 달콤님 같은분이 사탕 안 받는거는 아니죠?

말도 안돼 거짓말 흥!!
               
달콤제타냥 17-03-14 18:53
   
뿌린만큼 받았슴다. 기브 앤 테잌 ㅋㅋ

브라질 남자는 다비드 실바 정도면 괜찮.. 아님돠ㅎ
                    
스테판커리 17-03-14 18:59
   
가생이 미녀계의 메시와 호날두인

후아님과 달콤님 답군요 ㄷㄷㄷ

뿌린만큼 후덜덜 ㄷㄷㄷ 엄청난 매력쟁이 인듯요 ㄷㄷㄷ

그나저나 다비드 실바는 누구인지 모르지만

달콤님에게 브라질 남자로 "안토니오 실바" 를 추천 하고 싶군요 ㄷㄷㄷ

네이버에서 실바vs스트루브 검색 해보세요 ㄷㄷㄷ
                    
스테판커리 17-03-14 19:00
   
ㅋㅋㅋ 근데 브라질 남자 이야기 나와서 말인데

안실 같은 유부남 말고 브라질 남자모델 중에서 미남 있던데

그 사람 생각 나는군요 저도 다른 카페에서 본 사진이라 ㅋㅋㅋ

달콤님이 분명히 좋아하실 외모에요 갑자기 그 남자 이름 생각이 안나는데

아무튼 생각나는데로 친목게에 올릴께요 ㅋㅋㅋㅋㅋㅋ
                    
대한사나이 17-03-14 19:51
   
우와 후아님과 쌍벽을 이루는 또하나의 가생이 초미녀가 바로 달콤님 이셨군요 ㄷㄷㄷ

저와 친하게 지내주십쇼 ㅎㅎㅎ
                         
스테판커리 17-03-14 20:00
   
후아님은 얼굴 봤는데 달콤님은 얼굴 안 봤어요 ㄷㄷㄷ

근데 미녀 일꺼 같아요 ㄷㄷㄷ

아무튼 대한님은 참 미녀를 좋아하시는군요 허허

하긴 미녀 싫어하는 남자는 홍석천 말고는 없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한사나이 17-03-14 20:09
   
커리형님이 미녀라시면 미녀인겁니다 ㄷㄷㄷ

근거? 그냥 근추감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근거없는 추측감)
                         
스테판커리 17-03-14 20:13
   
후아님과 달콤님의 공통점은 혈액형 오형 이라는점이 ㄷㄷㄷ

대한님도 왠지 혈액형 오형 이신거 같아요? 아니면 말고요 ㅋㅋㅋ

그나저나 저녁 안 드시나요? 전 지금 저녁 기다리는중 ㅎㅎ

저녁 맛있게 드세요 ㅎㅎ
                         
대한사나이 17-03-14 20:21
   
에이비형입니다 ^^

혹시 형님도 에이비형? ㅎㅎㅎ

빵먹어서 밥은 나중에 먹을려고 합니다 ㅎ

저녁 맛있게 드십쇼 ㅎㅎ
                         
스테판커리 17-03-14 20:46
   
오형 입니다 ㄷㄷㄷ

우리 가족은 형수님(에이형) 빼고는 다 오형이에요 ㅎㅎ

엄마 귀염둥이 조카 형 나 다 오형 ㅋㅋㅋ

저녁 먹었는데 푸짐한게 좀 쉬어야겠습니다 그럼 즐거운 저녁 보내세요 허허
대한사나이 17-03-14 19:55
   
동영상 브라질녀 ♡
 
 
Total 52,628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친목게시판 유저에게 해당되는 제재 사항 (10) 객님 11-09 98381
공지 회원 간 자극하는 글은 삼가주십시오 (15) 관리A팀 03-05 149572
공지 친목 게시판 이용수칙! (26) 관리A팀 08-22 100202
2151 1호의 능력이란... (19) 포인트 01-21 1845
2150 방금 가게 앞에서 살짝 접촉사고 남. (4) 위소보 08-21 1846
2149 엄마가 존나 아빠가 존나? (35) 땐왜박멸우 12-18 1846
2148 동의못하는 미남들... (16) 동산고딩 12-27 1846
2147 쉼!!! (16) 커피and티 07-18 1847
2146 롤도 못해묵겠네....ㅜㅠ (25) R.A.B 10-12 1847
2145 후딱 인증 금방 폭파할거임 (20) winteris 01-23 1849
2144 일 잘하고 왔더니 열이 오르네요 (6) 짤방달방 03-17 1849
2143 of the 짤느님, by the 짤느님 and for the 짤느님.. (24) 아놔짜증나 05-16 1849
2142 새벽반 퇴근합니다. (3) 필립J프라… 01-22 1850
2141 중국인이 뽑은 올해 아시아 최고 미녀 (8) 빅풋 12-25 1850
2140 단돈 '100원' 때문에 '삥'뜯긴 멍삼이^^(부제; 고딩… (16) 멍삼이 03-12 1850
2139 와 나 오늘 글 많이올린다~~ㅋㅋㅋㅋ (19) 축구 01-22 1851
2138 손금테스트 (40) 블랙홀 11-13 1852
2137 조개...(19금내용) (15) 삼촌왔따 07-05 1854
2136 한국+브라질 가족 (19) 귀요미지훈 03-14 1854
2135 굿나잇 (7) siesta 01-22 1855
2134 우리나라는 살기 좋은나라입니다. (38) 블루이글스 04-08 1855
2133 오늘 노래방도 갓다왓는데 (11) Eternal 01-22 1856
2132 택배회사들은 참 친절한거 같아요. (20) 곰굴이 01-15 1856
2131 대출이란게 상당히 엿같은 시스템이네요. (10) roggo 10-20 1856
2130 친구중에.노래 정말 잘하는애 있으면 좋지않나요 ㅋ? (4) Eternal 01-22 1857
2129 <브금주의>새벽 빗소리가 참 좋네염 헤헤 (11) 노운지 03-24 1857
2128 miss a 남자 없이잘살아 표절이네요... (4) 땐왜박멸우 10-23 1858
2127 저는 님들에대해 모든걸알고잇음 (12) 여유바라기 05-22 1858
 <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