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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8-08 22:49
몇 시간 전에 전 여친에게 차인 이유를 알았습니다.
 글쓴이 : 샤를마뉴
조회 : 2,056  

자주 만나서 밥 먹는 여사친이 있는데요 

(전 여친과 아주 친한 사이는 아니고 얼굴 가끔 보는 사이)

아까 이 여사친한테 전화가 와서 그래 뭐했냐 어떻게 지냈냐 얘기하는데

여사친이 그러더라고요, 오늘 서현역에서 너 전 여친이랑 

어떤 키 큰 남자랑 손 잡고 지하철역 들어가는 거 봤다고.

진짜 확실하냐? 그랬더니 한 10M? 떨어진 곳에서 똑똑히 봤다고 하네요. 

걔네는 여사친을 못 봤답니다.

그래서 그 말 듣고 차라리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내가 막 전 여친에게 뭘 못 해서 차인 건 아니구나.. 하고요.

그 남자애 아는 얼굴이냐고 물어보니까 처음 보는 애라고 하더군요.

키가 엄청 크고 잘생겼다고 합니다. 

하하~ 저 같은 못난이 보다는 그런 미남에게 더 끌리겠죠 뭐.

저랑 헤어지고 전 여친 카톡 프사에서 바닷가에서 환하게 웃으면서 찍힌 게 

아마 그 남자애가 찍어준 거나 봐요.. 허허..

글 쓰면서 거울 보니까 되게 못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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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 17-08-08 23:02
   
처음 글 올리셨을 때도 답은 스스로 찾아질거라 별말은 안했는데
편견일 수도 있지만 봐온 걸론, 처음부터 사귈 맘이 없는 사기성 제외하면
남자들은 주로 괴로워서(견디기 힘든 여건)가 많지만 여자들은 대부분 직접적인 이유가 있더군요.
자책할 것도 없고 잊어버리세요. 그렇찮은 사람도 많으니... 토닥토닥...
모든 게 세상공부(공부 잘 해서 많이 알아봐야 늙어 꼬꾸라지기 밖에 더 하냐만 뭐)
     
샤를마뉴 17-08-09 13:00
   
항상 격려의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미우 님.

저도 이제 진짜 잊어버리려고요....

차인 이유를 알 수 없어서 마냥 괴로웠는데 이렇게 알게 되니까 오히려 속이 편하네요 ㅎㅎ

많은 분들 말씀대로 세상에 여자도 많고 기회도 많죠! 언젠간 또 저에게 맞는 여자가 나타나겠죠 ㅋ

미우 님 다시 한번 감사해요♥
선괴 17-08-08 23:13
   
얼마 전 너의 이름은이라는 일본 애니가 한창핫했었죠.
애니 내용은 이러쿵 저러쿵 많았지만 결국, 운명의 상대는 있다! 정도로 정리할 수 있지요.
붉은 실이 이어질 운명의 상대는 어딘가에 반드시 존재합니다.
헤어졌다고 하신 전여친은 붉은실로 엮일 운명의 상대가 아니었던것 뿐이죠.

힘내시길 바랍니다.
     
sw5113 17-08-09 07:11
   
맞습니다..자기의 인연은 따로 있고. .그게 바로  운명이죠.
     
샤를마뉴 17-08-09 13:01
   
저도 그렇게 믿습니다 ㅠㅠ

전 아직 나이도 어리고 시간도 많기에 이런 거 하나로 너무 찡찡대도 애 같아 보일 것 같아요 ㅋㅋ

이제 훌훌 털어버리고 전 여친에게 쏟던 내 감정과 시간을 나 자신에게 집중해야죠! ㅎㅎ
에르샤 17-08-08 23:22
   
역시.......다른 남자 ..그럴 거 같았습니다.(차마 남자때문이라고 흑요석님한테 말은 못하겠고)
경험상 99.9% 다른 숫컷때문이였습니다.
그런 이야기는 꼭 여자의 친구나 동생들이 말해줘서 알게 되더군요 ㄷㄷㄷㄷㄷㄷㄷㄷ

남아있는 미련같은거 다 버리고 다른 여자 만나면 됩니다.
에르샤 17-08-08 23:26
   
아 만약에 그 남자랑 사이가 틀어지면 다시 연락하는 개같은 짓을 할 수도 있으니 받아주지 마세요. 한번 바람피면 계속 바람핍니다 ㅎㅎ완전히 끊으세요.
난 그런걸 몰라서 받아줬다가 그 남자새끼가 다시 쫓아와서 싸우고, 칼맞을뻔 한 경험이 있습니다.(피해서 다행이지)
     
샤를마뉴 17-08-09 12:54
   
정말 우울하고 많이 슬펐는데 저 소식 듣고 오히려 기분이 나아지는 동시에 정도 확 떨어지더라고요 ㅎㅎ

그래서 다시 연락이 오더라도 받아 줄 마음은 이제 없습니다..

칼을 휘두르다니... 정신 나간 인간이군요 ㄷㄷ 별 경험을 다 하셨네요 에르샤 님 허허;;
그럴리가 17-08-09 06:30
   
다들 말조심 하는거 같은데...

납득이의 명대사 5 가 딱 어울립니다.


개 X 같은 년..야! 다 잊어! 여자가 걔 하나야! 괜두라고 그래! 그런 썅년은 줘도 안가져. 야! 다 잊고 내가 내년에 대학가면 너 확실하게 책임질게.. 진짜...
근데 방에 같이 들어갔다고 아무일 없을 수도 있는 거잖아. 그냥 취했으니까 그냥.. 데려다줄 수도 있는 거잖아~
내가.. 싱숭생숭이 다 데리고 올게.
첫눈 오는 날 딱 약속 정해서 만나가지고 2대2 더블데이트. 대학생처럼! 눈 싸움도 하고 막, 눈사람 이렇게 만들어가지고 손목 때리기! 손목때리기! 야, 생각만 해도 존나 신난다. 그지? 승민아? 어?


그냥... 납득이 말대로 XXX 년입니다. 자기를 탓하지 마세요.
내가 못생겨서 그런거구나 이런거... 그냥 자학입니다.

위에 에르샤님도 개같은 짓이라고 하잖아요.
     
샤를마뉴 17-08-09 12:56
   
그래도 너무 사랑했던 여자이고.. 저 소식을 듣고 나서 정이 확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욕은 못하겠습니다.. ㅠㅠ 마음이라는 게 이렇네요..

이제 제 탓은 안 하렵니다. 다른 남자가 더 좋다는데 뭐 어쩌겠습니까 허허..

이제 어떠한 연락도 안 했으면 좋겠고 본인 알아서 그 남자랑 잘 사겼으면 좋겠네요.
티노 17-08-09 07:21
   
* 비밀글 입니다.
     
그럴리가 17-08-09 07:28
   
제가 괜히 댓글을 XXX년이라고 달았겠습니까? 흐

이럴땐 그냥 욕도 하고 그러는 겁니다. 평생 욕하면 좀 그건 아니될 일이지만..

아직은 정도 못떼고 원망스럽기도 할거고... 이럴때 보통 자신의 생각을 포장하기 마련이거든요.

사랑했던 여자니까 뭐 이런 이유로..


까놓고 말해서 그냥 그런건 노래 가사이고 소설 나부랭이, 드라마 찍는거고요. 흐흐

원망스러우면 원망을 풀기도 하고.. 그래야죠..


그리고 쭉 여태 사연을 읽어보니, 대충 헤어지기전에 양다리였던게 맞는거 같고..

둘을 만나면서 서서히 샤를미뉴님에게 정을 떼던거 같더군요.


사람 마음이야 다른 사람에게 옮겨 갈수 있다지만, 처신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샤를마뉴 17-08-09 12:58
   
양다리를 오래 걸치거나 그랬던 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 저랑 사귀다가 막판에 그 남자를 만나게 됐는데 마음이 많이 흔들렸나 봐요.

헤어지기 며칠 전까지 저 만나서 같이 밥 먹고 뽀뽀도 하고 그랬지만..

결국 저에게서 마음이 떠나갔고 그 남자한테 가기로 결정했던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니까 헤어지기 몇 주 전부터 저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안 했던 것 같네요.

어쨌든 그럴리가 님 말씀대로 전 여친이 처신을 제대로 못 한 건 맞죠..

사람 많이 힘들게 하고 떠났네요 ㅋㅋ 이제 서로 각자의 인생을 살아야죠!
그럴리가 17-08-09 07:30
   
까놓고 말해서 여자들한테 인기 넘친다는 그 나쁜남자라면

'아 그 X년?' 이럴걸요? 여자에게 너무 순애보적인 모습이 한편으로는 훈훈하면서도

이런 상황에서는 안타까운데.. 나쁜 남자가 되어 일탈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커리스테판 17-08-09 11:35
   
에휴.. 뭐라 드릴말씀이 그저 힘내라는 말 밖에 할수가 없군요..

요석님은 멋진분이라서 곧 좋은 여성분을 만나실꺼에요 힘내세요 ㅎㅎ
     
샤를마뉴 17-08-09 12:53
   
사실 저 소식 듣고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우리는 운명이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에 차라리 더 낫더라고요 ㅋ

커리 님은 현 여친과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귀세요♥
대한사나이 17-08-09 23:17
   
시발가생 17-08-10 08:09
   
뭐라...말씀드릴 맘이 없네요....전 당당히 선보고 있으니 나중에 연락하자고 하던데....ㅋ

여자들은 정말 이해타산적임 ... 자기한테 득될게 없으면 버리죠
카카오독 17-08-10 15:59
   
어린나이에 뭔가 본인이 잘못했던건 아닌지, 최선을 다해주지 못한건 아니었던가하는 샤를님의 글들보니
제마음이 다아프네요.
고소리 17-08-10 20:50
   
앞으로 많이 많이 사랑하세요~~^^
사랑만 있을 뿐 이별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새로운 만남을 위한 준비 시간~~~이죠

강아지도... 산도... 바다도...게임도... 있으니~~^^
농담이고
예쁜 사람 만나 아름다운 사랑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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