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같은 단원고 학생인 박예슬양 전시회를 다녀올 생각이었는데
여러가지 사정으로 오늘에서야 가게 되었네요. 근데 박예슬양의 작품들과 유품들은 경기도박물관?으로 옮겨졌다고 하더군요.
그 자리엔 같은 학교의 빈하용군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조금 큰 원룸만한 전시실에 ... 큐레이터?분으로 보이시는 여성분 한명이 자리를 지켜주고 계시더군요.
정말 아깝지 않은 생명이 없겠지만, 너무 아깝고 또 아까워서 그 작은 전시실이 한숨으로 가득했습니다.
상당히 소화하기 어려운 색깔들로 잘 표현하는 작품들을 보고 있자면, 기성작가들보다 더 뛰어난 통찰력도 느껴지더군요. 물론 10대 특유의 장난기가 어린 스케치들도 있었고...
많은 작품들이 너무나 훌륭해서 혹시나 다른 작가들이 도와준게 아닐까 하고 물어보니 모두 빈하용군의 작품이더군요.
평일이라서 그런지 방문객은 저 뿐이라서 차마 사진을 담지 못했지만... 아니 애초에 그럴 생각은 아니었고...
가생이 분들에게 소개해드리고자 다른분들의 블로그 등에서 몇장 가지고 와봤네요.
그리고 나가려는 길에 큐레이터분이 저에게 노란 팔찌를 건내주시더군요.
거기에 우리 착한 학생들처럼 하얀 색깔로 ...
ㄱㅣㅇㅓㄱ 0 4 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