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하나 살짜콤 추천하고 추천받으러 왔어요!!!
빈곤의 히어로 거미남자 토비 맥과이어와
금발이 너배추해 리즈 위더스푼 주연의 플레전트빌...
두 남매가 TV속 드라마 세상으로 빨려들어가면서 벌어지는 헤프닝을 그린
유쾌상쾌통쾌한 꿀잼 가족 판타지 코메디인데요.
고루한 사회의 질서, 규율, 각종 소수자에게 행해지는 차별과 편견..
자신의 틀 속에 갇혀서 스스로를 속이는 현대인에 대한 풍자를 점차 변해가는
흑백의 드라마 세상을 통해 진중하지만 너무 무겁지 않게 유쾌하지만
너무 가볍지 않게 아주 잘 그려낸 것 같아요.
자칫 심각해질 수 있는 메세지를 전해주면서도 재미와 감동, 교훈을
마구마구 퍼주는... 훈훈의 정점을 찍은 영화랄 수 있겠습니다 ^-^
개인적으로 강추해요!!
전 뭣보다 사람들이 변화하면서 함께 변해가는 플레전트빌의 모습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비가 쏟아져 내리는 장면에선 제가 괜히 황홀해지던;;
하나 더 !!!!
미드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봤을 데드존...에서
주인공을 고뇌에 빠트리는 희대의 살인마이자 악마를 연기했던
숀 패트릭 프레너리 주연의 파우더..
데드존에서 진심 악마 그 자체였던 숀씨의
뽀송뽀송한 아가얼굴을 볼 수 있는 명작이지요 -ㅂ- ㅎㅎㅎ
전 둘이 동일인이라는 걸 알고 멘붕했음요.
모성애 자극하던 제레미의 그 여린 비주얼이....
파우더와 데드존 사이의 7년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거임;;;
제레미 역할을 할 때도 나이가 이미 서른이었는데...
왜 서른과 서른 일곱 사이에 역변을 하셨음메 ㅠ_ㅠ
태어날 때부터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신비한 능력을 가진 알비노 소년이
색소가 없는 몸으로 태어났다는 이유로 세상과 분리된 채 집에 감금되어 살다가
보호자의 죽음으로 인해 세상 밖으로 나오면서 여러가지 일을 겪게되는
휴먼 판타지 드라마인데...
파우더 역시 역시 소수에 대한 차별, 인간의 폭력성과 잔인함에 대해서
많은 걸 생각하게 하는 좋은 작품이에요. 요것도 추천합니다 ^-^
7~90년대 영화들은 요즘 제작되는 영화들처럼 세련되지도 않고
자극적인 맛도 없지만.. 감성이 살아있는 작품이 참 많은 것 같아요.
미토콘드리아 하나 하나까지 느껴지는 그 감동... ㅠ_ㅠ
캬.... (영화얘길 했더니 왠지 일잔 땡기는구만!)
그러고보면 전 아날로그형 인간에다
음악취향도 영화취향도 7090이네요 ^-^ ㅎㅎㅎㅎㅎㅎㅎ
좋은 영화 있으면 추천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