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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31 01:26
무제
 글쓴이 : 바람가람
조회 : 481  

나는 선인장 같은 사람입니다.
가까이 오는 이를 거부하는 가시를 가진 나는 선인장입니다.
하지만 더위와 갈증을 식히는 이에겐 천금같은 선인장입니다.

나는 가시나무 같은 사람입니다.
손에 잡혀 부러지길 거부하는 가시를 가진 나는 가시나무입니다.
하지만 추위를 버틸 만큼의 장작이 되어주는 가시나무입니다.

나는 침엽수 같은 사람입니다.
그늘을 쐬려는 사람의 위에서 따가운 가시잎을 떨어뜨리는 침엽수입니다.
하지만 당신에게 배고픔과 잠잘 곳을 해결해줄 수 있는 침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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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망초 20-12-31 01:44
   
침염수중에서 배고픔을 해결 해줄수
있는 나무는 잣나무 아닌가요 ㅎㅎ
     
바람가람 20-12-31 01:46
   
솔방울도 요리가 가능한 걸로 알고 있는데 그건 확실하진 않고 솔잎은 먹잖아요 달여먹든 그냥 먹든 그래서 걍 다 퉁쳐서 침엽수라고 했습니다
진빠 20-12-31 02:03
   
모든사람이 선인장 같은 부분이 있죠.

사람마다 적정한 거리를 유지하면 아무 무리가 없는 겉같삼.

무리하게 자신의 공간이 겹치면 불편해지기도 하뉘.
     
바람가람 20-12-31 02:37
   
맞습니다 제가 요즘 느끼는 거죠
헬로가생 20-12-31 02:43
   
난 자작나무.
크고 좋음.
     
바람가람 20-12-31 10:24
   
그거 자일리톨 휘바휘바 아니에요?
촌팅이 20-12-31 03:18
   
가시를 뻗어내면
진심을 아는 소수의 사람들만 제외하고는

대부분 "아얏!" 하며 더 생각 안 하고 피하지 않을까요?

조그맣고 못생긴 꽃이더라도
꽃을 피워보면 어떨까요?

세상에 예쁘지 않은 꽃은 없고
사람들은 가시보단 꽃을 좋아하잖아요ㅎ
     
바람가람 20-12-31 10:25
   
아직까진 꽃이 이미 피었다 시들어 떨어진 것 같습니다. 언제고 꽃은 다시 필거라지만 언제 다시 꽃이 필지는 모르겠네요 ㅎㅎ;;
러키가이 20-12-31 11:57
   
러키가이는 장미 같은 사람입니다 -0-

가시가 있습니다

하지만 -0- 아름답습니다

후다닥~~~ -0- ㅌㅌㅌ
     
바람가람 20-12-31 17:17
   
어멋 츄릅 이쁘잖아요?
치즈랑 20-12-31 12:22
   
바람가람님이 시인이었구만...
감수성이`어마무시하네요`

그런데 평가는 님이 하는 게 아니라...배웟슈~
자꾸 자신을 정밀 재단하려다 보니
세속적인 어떤 것에 꿰 맞추게 되는지도요.
언어라는 게 그렇게 세밀하지 못해요`
생각보다는


이제 라도 자주 와서`
글을 싸~~~ 봐유`
어떤 나무인가 함 보게요`
여러 사람이 보면 더 잘 볼 수 있을지도요`


나무인지 풀인지...
다년생인지 단년생인지
뿌리인지 가지인지
열매인지 꽃인지...
땔감인지 목재인지

꽃 따라 떠도는 나비인지``
꿀따는 벌인지..

시간 되면 시간 단위로 써 보던지요`
     
바람가람 20-12-31 17:18
   
앞으로 떠오를때마다 무제2, 무제3 이런식으로 대충 끄적여보려구요ㅎㅎㅎㅎㅎㅎ
날으는황웅 21-01-01 04:29
   
가시를 갖은 모든생물의 속은 여리디 여리지요
여린 속을 숨기기위해 가시를 갖고 화장을 하지요
세상의 모든 악이 드리워진 세상에
어쩌면 가시는 필수여야만 하지않을까?

좋은 글 잘보고갑니다.
새해에 만복이 깃드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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