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부터 이상하게 비둘기 우는 소리가 안 나서 왠일인가 했는데
지금 그 이유를 알았어요.
씻고 나와서 머리 말리는데 어디서 칵칵? 킷킷?
구르르르~ 울리는 비둘기 소리랑은 전혀 다른 날카로운 새소리가 들려서
밖을 내다보니 바로 윗층 베란다 난간에 황조롱이가!!!!
그것도 두마리가!!! (아마도 암수한쌍)
올려다보던 저랑 눈이 마주쳐서 날아가긴 했지만
둥지틀 자리를 찾고 있었나 봐요.
황조롱이가 근처에 자리잡으면
한동안 울 동네서 비둘기 그림자도 안 보이겠네요 ㅋㅋㅋㅋ
황조롱이야~ 울 동네 닭둘기 다 잡아먹고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