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숙모님 장례식에 갔다가 중학교 시절 은사님을 뵜어요.
삼촌댁과 친분이 있어서 명절 때 인사드리러 가면 가끔 뵙기도 하고
만나면 반갑다고 영화도 보여주시고.... 암튼 저희 자매들한텐 좋은 분임!!!
이 분은 세월이 그렇게 흘렀는데도 2:8 공무원 가르마에 빗질 후 늘
스프레이를 뿌리시는지 한치의 흐트러짐이 없으시네요. 늘 양복 고수에 옷매무새도 늘 최고로 단정
근데 이번에 저를 쿡쿡 찌르시더니 카스에 올린 본인의 세컨카를 자랑하시는 겁니다.
두구두구두구 ㅋㅋㅋ 세컨카는 세상에 할리데이비슨 .... 그 각잡고 타는거 았잖아요 ㄷㄷ
완전 들떠서 자랑하시는데 전 웃음 참느라 배 아팠다오!!!
2:8 로보트 공무원 같이 반듯한 분의 세컨카가 할리데이비슨이라니....ㅋㄷ
남자들은 왠만하면 다 그런 로망이 있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