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잡담게시판에서 쓰던건데 요청이 있어서 친목게시판에도 한번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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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였음. 각 나라의 술을 은근히 자랑하며 그와중에 자신의 주량을 과시함
일본애들 술 문화가 각자 따라먹고 각자 알아서 조절하며 마시는거임. 홀짝홀짝
우리나라 말로 치면 꺽어마시는거ㅋㅋㅋ
암튼 한쿡인이였던 나는 각자 따라쳐마시고 꺽어먹는게 맘에 안들었음. 특히
사케 가지고 와서 자랑하길래 당당히 팩이슬 꺼냈음. 지들도 맛있다고 겁나 좋아하다가
호주A친구가 이슬먹고 '오우 이건 알콜맛이야 이걸 어찌 마셔' 이러니깐 이 일본인들
갑자기 돌변해서 사케 권하더니 사실 소주는 외국인과 안 맞네 어쩌네 하면서 돌려깜
그래서 소맥을 선사했음. 호주친구 좋아 죽을라고 함. 일본애들 원샷 싫어해서 소맥 피함
그것도 꺽어 마셔서 호주 친구랑 갈궜음. 얘네를 어찌 엿먹일수있을까 고민했음
그래서 필살기 고진감래주 를 제조했음
아시겠지만 고진감래주는 맥주 소주 콜라의 조합으로서 원샷을 해야만이 콜라의 달달함을
느낄수있는 필살기임.
호주A친구 반 괄라 상태에서 고진감래 마시더니 개흥분모드 돌입. 이건 동서양 술의 레볼루션이라고
흥분함. 지켜보던 일본애들한테 권함
꺽어 마실래야 꺽어 마실수없는 상황이됨.
얘들 세잔 마시고 찍 뻗음.
호주 친구 그걸보고 퍽킹사케 남발함
역시 만국의 공통코드는 달달함 이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