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조진행님의 질풍광룡을 읽고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나 조진행의 유머는.... ㅋㅋㅋㅋㅋ
장르문학... 그중에 무협은 킬링타임의 목적이 대부분임.
말 그대로 골머리 아프게 지식을 쌓기 보다는 스트레스 해소 및 여가시간 때우기..
그래서 김용등의 중후한 중무보다 한무가 더 우리들 체질에 맞음... 8282 문화땜시... ㅋ
그렇다보니 한무에서 가장 인기를 얻는 작가들의 상위권이 바로 빠른 전개속에서도 유머 코드가 강하게 살아있는 작품들이 호평을 받음.
그런 한무중에 조진행씨의 작품들이 유머코드가 가장 생생함..
일명 태세전환 전개..
출연진들이 주인공의 한마디에 웃다말고 울게 되고.... 울다가도 한마디에 웃게 되는 반전의 묘미..
조진행씨의 묘사는 바로 시장판의 소란스러움 속에서 벌어지는 시끌벅적함의 온갖 인간군상들의 잡다한 본능을 잘 묘사함.
기문둔갑의 왕소단이 꼴통들 모임을 혀로 농락하던 초반부는 그 어떤 무협에서도 흉내낼 수 없는 태세전환의 묘미를 들어냄..
암튼 최신작인 질풍광룡에서도 역시나 조진행씨의 특기.... 세치혀로 사람들을 쥐락 펴락 하는 희롱이 절정임..
오채지씨의 특징은 꼴통들의 향연..
조진행씨의 특징은 괴짜들의 향연..
이렇게 표현함이 딱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