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친목 게시판
 
작성일 : 13-04-16 08:19
바이올린 천재 코리아 리(이옥선)의 이야기
 글쓴이 : baits
조회 : 10,079  



- 3분 37초 - 
코리아 리라는 이름으로 출연한 이 여성은 붉은색 란제리 룩을 입고 까만 시스루 볼레로를 걸치며 심사위원의 야유를 샀다. 또한 매만지지 않고 빙 둘러 묶은 머리는 이 대회에 참가한 목적이 무엇인지 의심이 갈 정도였다.

심사위원인 독일 유명 음악가 디터 볼렌은 "난 당신 가슴밖에 안보인다"라는 등 비꼬았지만 코리아 리는 의연히 맞받아치면서 바이올린 연주자가 되고 싶다며 꿋꿋이 연주를 시작했다. 

그러나 코리아 리의 연주는 늘어지는 음과 수시로 반복되는 음이탈 등으로 도저히 들어줄 수 없었다.*그의 연주에 심사위원은 물론 관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엄지손가락을 아래로 내리며 비난 했다. 

쏟아지는 야유가 도를 지나치자 코리아 리는 멋쩍은 표정을 지으며 촌스럽게 묶었던 머리를 풀며 통쾌한 반전을 연출했다. 마이클 잭슨의 '스무드 크리미널(smooth criminal)' 연주를 시작하자 무대를 가득 메웠던 야유는 환호성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클래식 바이올린으로 연주하는 것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코리아리의 현란한 바이올린 연주 솜씨에 심사위원들도 한동안 입을 다물지 못했다. 

연주가 끝나자 야유를 퍼부었던 심사위원 디터 볼렌은 "처음 곡도 훌륭했다"면서 "무례한 관객들을 대신해서도 사과한다"고 정중한 태도를 취했다. 

방송 후 독일 네티즌들은 야유를 퍼붓고 예의에 어긋난 태도를 보인 관객들의 수준을 비판하면서 스스로의 자책했을 정도로 코리아 리의 파장은 컸다. 

화제를 몰고 온 코리아 리는 한국 이름 이선옥으로 비엔나 뮤직스쿨과 클라우스 메첼 대학교를 졸업한 재원으로 알려졌다. 방송 출연 후 코리아 리는 독일을 비롯해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스위스, 프랑스 등 유럽 무대를 누비며 솔리스트로 활동하며 유명 지휘자들과 협연을 펼치기도 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14년 플룻, 오케스트라 단원으로서 이야기 해 드리자면 사실 코리아 리씨가 연주하신 첫 번째

곡이 정말 가장 켜기 힘든 곡일 정도로 대단한 겁니다.

음이탈이 아닌 정통 클래식 바이올린 솔로의 고난이도 기술을 사용한 코리아 리를 환호는 커녕

수준낮은 야유로 대한 독일 관중들...

클래식의 '클'자도 모르던 관중들에 많이 민망했던 심사위원은 연주가 끝나고
" 뒤에 저들이 야유를 할 때 무척 창피했다. 첫번째 곡은 정말 굉장한 연주였고 너무나도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사람들은 클래식을 몰라 야유를 퍼부었고 자기 스스로를 수준 낮은 사람들로 만들었다. 자신들의 수준에 맞는 좀더 쉽고 경쾌한 음악이 나오자 흥겨워한 모습이야말로 처참한 독일 수준을 보여준게 아닌가...(중략)."

이후 심사위원셋은 정중하게 사과에 사과를 거듭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후 독일 네티즌에게 관중들과 심사위원들은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또 까였다고 하네요.

특히 음악 전공자들이나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baits 13-04-16 08:22
   
유학생으로서 이런 인종차별 정말 공감되고... 정말 화가나네요 ㅠㅠ
baits 13-04-16 08:23
   
HD 버튼을 누르시고 최대화면으로 보시길 바랍니다!
메론TV 13-04-16 08:39
   
아 이거 예전에 보고 화났었는데.........

서양놈들은 자기들이 우월한지 알죠

산업혁명 전에는 미개인처럼 살던넘들이 ㅉㅉ
알틱 13-04-16 08:40
   
아... 전후가 완전....
제니큐 13-04-16 10:30
   
이옥선이 아니라  이선옥일걸요.
     
플로에 13-04-16 18:33
   
본문은은 이선옥인데 제목은 이옥선...
바이츠님이 헷갈리신 듯.'ㅁ'
하늘보고 13-04-16 11:22
   
이것도 흔한 연출 중 하나일 뿐이죠...
게다가 네티즌과 전문가들한테 까인건 첫번째 바이올린 곡은 독일 작곡가가 작곡한 유명한, 대표 할 수 있는 곡으로 알고있습니다. 클래식하면 대표할 수 있는 나라 중 하나로서 관객이 부끄럽다. 뭐 이런식이었죠.
심사위원도 첫 곡이 어느정도의 곡이었는지 알고있었다고 저는 알고있습니다.
애초에 몰랐으면 누군가 x를 눌렀겠죠.
너무 하나하나 열을 올리는 것 같기도하네요...
그리고 초반부도 제가보기엔 뭐 딱히 심한 인종차별이나 그런 것 같이 보이지도 않네요...
코레아 리도 웃어넘기며 받아치는 장면도 없어졌네요.
플로에 13-04-16 18:13
   
아 저거 번역된 걸 보고 싶었는데 이제야 봤네요~ 바이츠님 감사해요. ^^
저도 인종차별로는 보이지 않고...ㅋㅋ
그냥 클래식 무지해서...ㅋㅋㅋㅋ 단음으로 지루하다고 느껴지는 음을 연주하니까 저런 것 같아요.
그나저나 후일담도 알려주시고~ 감사해요. :)
 
 
Total 52,628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친목게시판 유저에게 해당되는 제재 사항 (10) 객님 11-09 97939
공지 회원 간 자극하는 글은 삼가주십시오 (15) 관리A팀 03-05 149123
공지 친목 게시판 이용수칙! (26) 관리A팀 08-22 99724
52526 바이올린 천재 코리아 리(이옥선)의 이야기 (8) baits 04-16 10080
52525 게시물 잠그지 마세요. (17) 가생이 11-16 9997
52524 애원 오스트리아 01-30 9982
52523 [19금]니콜 키드먼 왜 이럴까요?;;; (20) 아하족구 02-12 9828
52522 슴가인증 (25) 축구 02-28 9697
52521 빅스 미니 리팩. (5) 얼향 08-02 9544
52520 성동일 사투리 ... (21) 세엠요 12-01 9495
52519 Big Dream - Morning Coffee (Instrumental) (1) 가비야운 03-30 9457
52518 닭도리탕의 어원 문제? (1) 스티기 03-23 9395
52517 여왕개미 잡아왔어요 ㅋ (15) drone 06-06 9383
52516 와이파이안되는 이유가 아마도 (23) 축구19 11-14 9336
52515 단발 펌머리 골라봐요!! (15) 짤방달방 06-24 9265
52514 (자동재생)오래된 정겨운 번안곡(원곡)(즐감)^^ (21) 초롱 10-08 9089
52513 원빈만 소화할 수 있는 패션 (11) baits 11-21 8990
52512 남자 평균 어깨 넓이가 어떻게 되요?? (9) 메론TV 08-28 8979
52511 난 백인여배우는 이분들이 제일 예뻐요 (16) 짤방달방 12-27 8976
52510 영화 블링 링과 실제사건의 주인공들 (2) 바람따라 09-06 8882
52509 드래곤 실사판 .jpg ^-^ (21) 스트록스 05-13 8846
52508 알폰스 무하 전시회에 다녀 왔어요~ (14) Smilla 08-31 8799
52507 그림판 질문 (4) 평범남 11-20 8686
52506 유로파 리포트란 영화를 봤습니다. (6) Ciel 07-17 8620
52505 우왕!! 50만 원짜리 자동차!!!!!!!!!! (푸~하하핫!!!) (12) 멍삼이 01-21 8535
52504 계란 거품기 없이 거품내는방법 (7) 소프원트 11-03 8505
52503 가생이 모바일 버젼도 있나요?? (10) 광이 02-19 8493
52502 이런소소한행운이 ㅋ (3) 백전백패 02-18 846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