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 매형이 여행사를 한지 꽤 오래 되었는데
망하는 회사도 많은거 생각하면 잘버티면서 성장한편이에요.
아직 규모는 작지만 매달 많이 인원모아서 유럽보냄
인터넷 홍보가 주된 모객 수단이기 때문에
홈페이지랑 커뮤니티 접속자가 많아지면 새게시글, 댓글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사람이 필요한데
별 희한한 사람도 많고 요상한 공격도 들어온다는 ;
단순 수백 유로, 여행용품 팝니다 하는 광고글부터
여행관련 유튜버의 자기 채널 홍보, 아닌척하면서 자기 블로그로 유도하는 광고글은 흔하고
요즘은 경쟁업체에서 마음먹고 흔들어보려는건지 견제구가 들어오는게 느껴짐
장사안되서 망하는 업체도 많은판에 상도덕 없이 들이대는 애들 있으면
전 괜찮은데 누나 매형이 힘들어하는게 피부에 느껴짐
중요한게 현지 인솔자인데 인기 폭발한 매력덩어리 인솔자 있으면 빼갈려고 수작부리고
바람넣고...
이쪽에서 블로거나 유튜버 한테 여행상품 제공하고 홍보 받는 계약하면
좋은 영상, 좋은 사진은 지들 유튜브 블로그에 쏙 올리고 쩌리만 이쪽에 준다던가 ㅋㅋㅋ
아주 골때려요.
아침은 거를때도 있고 빵쪼가리나 과일로 때우고 둘 다 책상머리에 붙어앉아 일하느라 허리아파서 고생하는데 운동부족이라도 퇴근하고 근처 공원 걸을 시간도 잘 없음
피곤해서 뻗어자기 바쁨
직원들 퇴근하고도 잠들기 전까지 현지 나가있는 고객들 질문에 일일이 응답함. 누나 핸폰 보면 카톡 메시지 999개 와있음
왜 그렇게 힘들게 사냐고 물어보면
벌 수 있을 때 벌고 나중에 빠져도 된다는 생각이라고 하는데 힘들어 하는거 보면 짠해요.
먹고 사는게 힘드니까 그렇겠지만 경쟁업체에서 ㅇㅇ 거기 별로임 어쩌고 저쩌고 이런 식으로 커뮤니티 같은데 음해성 공격, 여행후기에 ㅇㅇ 구림 거기보다 요즘은 ㅁㅁ 이런식으로 써놓고 매크로 돌려서 노출되게 하는거 딱 보임
여행 상품의 퀄리티, 고객 응대, 홍보 이런걸로 승부해야지
경쟁사 자빠뜨리고 보자는 식으로 나오는 애들 다 망해버렸으면...
요즘 부쩍 느낀건데 유튜브 뉴스채널 같은데 정치관련 뉴스 영상 새로 올라오면 모니터링 하던 댓글 작업장 같은데서 초장에 몰려가서 몇명이 아이디 수십개로 댓글 작업하는 것도 눈에 다 보임.(조회수 대비 댓글 폭발)
댓글에 하는 말은 물론 똑같은 앵무새 소리고
띄어쓰기 맞춤법 틀리는 데까지 유사함. (지난 주말 전후로 피크.)
잡게에도 2렙~ 14렙 까지 엄청 몰려왔던데 여기는 레벨시스템, 지난글보기 시스템이 있어서
인터넷 모니터링하는 사람 눈에 훤히 보임
여기 관리하시는 분들도 정말 고생많을 거에요. 사이즈가 있다보니 별 광고와 알바들이 다 꼬임
이걸 강강 일변도로 의심만 가지고 다 처낼 수도 없는 노릇이라
곪을 때까지 지켜봐야만 하니...
(여기 써놔도 볼 댓글 알바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관리자 힘들게 하지말고
좀 정도를 걷고 실력으로 승부하자 인터넷 알바들아!! 양심과 상도덕을 가집시다.
뻘글은 이정도로 줄이겠습니다.
친게 형님들 좋은 하루들 되십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