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삼촌이 강원도 인제에서 혹한기 뛰로 1월말에 갔는데
일단 산속에 딱 들어가자마자 밥을 먹었는데
덜덜 떨면서 얼어 버린 밥을 먹는데
그렇게 서럽다는디
세수 하려고 얼음깨서 시냇물에 세수하고
잘때는 카고 트럭 뒷칸에서 훈련하면서 자는데
카고차안이 넘 추워 입김에 카고 천막에 고드림이 열리는
자다가 가상적 출현하면 또 튀나와야 하고
손발에 감각이 없어 동상걸린건지 아닌지
알길 없지만 선임한테
암말 못하고 꾹 참으며 식어버린 핫팩을 원망하며
xx충동 느꼈다는 울삼촌
하필 그때는 눈까지 많이내려 올때는 길이 막혀
어쩔수 없이 근처 부대에 천막치고 이틀을 혹한기 더 뛴
울삼촌 그땐 정말 손에 칼긋고 싶었다고 울먹거리던 울삼촌
피카츄횽 별탈없이 돌아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