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30대가 되어서 느끼는 신체의 변화나 느낌이라는 글을 써본적이 있죠http://www.gasengi.com/bbs/board.php?bo_table=friendship&wr_id=371825&sca=&sfl=wr_name%2C1&stx=%B0%B4%B4%D4&sop=and어제 문득 운동하고 집에와서 어렸을때부터 내가 자라왔던 사진들을 쭉 살펴봤습니다.물론 나 뿐만 아니라 모든 남자들에게 얼추 피슷하게 해당되는 신체의 변화가 있는것 같은데 쉽게동물을 예로 들면서 설명해볼테니 비슷하신분들이 계시면 반응 부탁합니다.첫번째 치타 입니다. 2차 성징이 일어나는 시기쯤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엔 13살~16살 때가 여기 해당하는것 같습니다아무리 먹어도 먹어도 살이 찌지않고 말라보이며 키가 쑥쑥 자라는 시기.이때는 힘보다는 스피드가 있죠.가끔 어렸을때 시골의 도랑같은 곳을 뛰어다닐때의 기억을 떠올려보면 "아 나도 어렸을때는 날라댕겼는데"라고 추억하는것이 아마도 이 시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몸이 가볍고 빨랐으니..두번째 표범입니다.저 같은 경우엔 18살~군입대 전까지가 이런 신체였지 않았나 싶습니다.적당한 근육 및 탄력있는 근육. 즉 어떤 운동을 해도 근육의 탄성이 최고 절정에 있을듯한 느낌이죠따라서 파워와 속도의 조합이 있기에 속도가 높을수록 강한 파워를 내는 듯한 신체.아마도 20대 초반의 몸이 이렇지 않았나 싶습니다.세번째 호랑이 입니다.모든 남자들은 군대를 다녀오면 왠지 조금 왜소해보였던 친구들도 어깨가 떡벌어진듯한 느낌이고왠지 숫컷의 향기가 찐하게 풍겨지죠.저같은 경우엔 전역후~29살 정도 까지가 이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전역후 벌어진 어깨와 편한 삶에들러붙은 군살들.그래서 운동이라는것을 자발적으로하면서 근육의 양이 증가해버리는 시기죠. 무서울게 없는 시기이지만어렸을때처럼의 스피드는 떨어집니다. 가끔 고등학생 조카들이랑 농구같은것을 해보면 자신의 신체가확 느려렸다는것을 느끼게되죠.이 시기엔 농구나 이런 스포츠보다 투기 운동(합기도나 복싱) 같은것에 엄청난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네번째 사자 입니다.지금 30대인 제가 느끼는 신체의 그림이 아마도 사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의 신체의 근육은 스피드을 내는 탄력적인 근육보다 힘을 내는 근육이 주를 이룹니다.어린 친구들와의 근육의 차이에 있어서는 힘은 쎄지만 스피드는 떨어집니다. 다만 장점이 있다면근 지구력이 강해졌습니다. 어린친구들이 어떤일을 오래못하고 쉽게 지칠때, 좀더 오래 하는 끈기가 생겼습니다.다만 몸이 무거워진 만큼 피로 회복에 있어서도 젊었을때와는 다릅니다. 하지만 스스로도 현재가 가장강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