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랑 저랑 중학교때 일입니다
제동생이 밤에 급하게 부르더라구요
"오빠야! 오빠야~"
"왜? 왜? 무슨일이야?"
"불쩜 꺼죠 자게ㅎㅎ"
"그럴려구 그렇게 다급하게 부른거야?ㅋ 아랐어 잘자 ㅋㅋ"
이 이후로 저는 밤에 오빠야~라고 부르면
바로 방에 가서 잘자 하면서 불을 끄는 습관이 생겼어요 ㅎㅎ
한 날은 여느 때와 같이 동생이 부르길래 방에 가서 불을 끄고 잘자 하면서 나왔지요
문 닫을때 동생이 뭐라고 할려고 했지만 전 그냥 불을 끄고 나왔었죠
그리고 2~3시간뒤에 갑짜기 동생방문이 열리면서
"오빠야가 불꺼서 자버렸잔아!!ㅋㅋㅋ" 하는거예요
이때가 중간고사인가 기말 고사 때였는데
알고보니 침대에 엎드려서 책보고 있는 동생을 자려는 줄알고 제가 불을 꺼버린거죠 ㅋㅋ
그런데 또 동생이 불을 끄니깐 잠이와서 자버린거죠
그 이후론 불꺼달라고 부르지 않더라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