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친목 게시판
 
작성일 : 12-02-06 17:04
컴퓨터 얘기가 나와서..
 글쓴이 : 객님
조회 : 459  

어렸을때부터 뭔가가 고장나면 일단 분해했다가 다시 조립해가면서 고장난 원인을 찾으려 했던 버릇이 있었죠

뭐 이건 나 뿐만 아니라 왠만한 남자들의 특징일듯..여차 싶어서 못고치면 AS부르면 되니깐..ㅋㅋ

그런 나에게 있어서 컴퓨터 분해 조립이란 어찌보면 끝판왕 같은 기계였음은 분명 했습니다. 몇년전 군대를 다녀온뒤

구입한 조립 피씨가 구매후 3~4년쯤 지났을까..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꾸만 버벅거리면서 삐뽀삐뽀~~소리를 냈죠.

그러다가 화면이 멈추고..호기심에..어짜피 컴터도 수명 다 된거 같은데 한번 고쳐볼까? 하는 심산에

네이버에 이 증상을 검색해 보니 그래픽카드에 발열이 발생하는것이라고 하더군요.

음 원인도 알았겠다. 미친듯이 컴터를 분해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픽카드를 분해해 보니

쿨러와 본체사이에 누가 침을 뱉어놓은건지 허연 시멘트 가루 같은것이 묻어있더군요

"뭐야 이건" 하면서 그걸 쓱쓱 닦고 부품의 모든 구석구석에 붙어있는 먼지들을 제거했죠.

아~~이젠 잘되겠지~하는 맘을 가지고...

전원을 켜니 삐뽀삐뽀~~소리가 더 빨리 나는겁니다. 그래서 다시 분해하고 고민을 했죠

아!! 이 그래픽카드본체와 쿨러사이에 열을 차단해주면 되곘구나!! 싶은 마음에 그 사이에 종이를 꼈죠.

다시 전원키고 컴을 해봤습니다..몇시간 잘 버티더니 갑자기 컴이 꺼져버렸고

AS 센타에 컴 들고 갔죠.

분해를 하던 AS기사분 왈 "아니 어떤 무식한놈이 이 사이에 종이를 껴놨데!! 이러니 이게 안타고 버티나"

이러길래..

내 컴임에도 불구하고 뻘쭘한 표정을 지었던 기억이...

여러분~ 컴 안에 묻어있는 거 아무거나 닦아내지 맙시다 ㅋㅋ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객님 12-02-06 17:05
   
지금 그 컴 그래픽 카드만 바꾸고 아직도 쓰고있습니다. 아직까진 짱짱하게 잘 돌아감~벌써 7년째...8년짼가??ㅡㅡ
비오 12-02-06 17:08
   
ㅋㅋㅋㅋㅋㅋ이래서 전문가를 불러야되는군요 ..ㅋㅋㅋ

컴터도 뭐 갈아주고 이러면 오래간다던데 진짠지는 잘몰겠네요 ㅋㅋ
     
객님 12-02-06 17:09
   
지금은 하도 분해조립을 해보고 이것저것 지식이 축척되서 ㅋㅋ준준전문가 수준?
81mOP 12-02-06 17:17
   
아...저도 첫 컴을 회사 선배가 버린다는걸(MMX266) 주어 와서 분해 조립하고 놀면서
배웠는데..

첫입사해서 울 팀장 컴터가 고장났는데(하드웨어) 그거 나보고 고치라고..그래도 신세대라
잘 알 거라면서..

근데 컴이라곤 학교다닐때 친구넘 컴으로 겜한거 밖에 없는데다 레포트 쓴다고 한글좀쓴거 밖에 없었던
전 엄청 당황해서 '제가 아직 컴퓨터를 잘 모릅니다만... '이라고 했다가

'젊은 사람이 컴터도 잘 몰라?'하는 바람에 오기로 익혔죠...우쒸 얼마나 쪽팔리던지..
 
 
Total 52,62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친목게시판 유저에게 해당되는 제재 사항 (10) 객님 11-09 96796
공지 회원 간 자극하는 글은 삼가주십시오 (15) 관리A팀 03-05 148405
공지 친목 게시판 이용수칙! (26) 관리A팀 08-22 98633
8945 잘되려나... (5) 평범남 06-06 475
8944 추억을 곱씹어 보는자~!!! (4) 하얀유혹 06-06 295
8943 평범남님용 서명 이미지 입니다 (4) 김님 06-06 413
8942 달샤벳 신곡 나왓는데... (8) ♡레이나♡ 06-06 453
8941 이번 빅뱅 뮤비 전 이해 안가요.. (17) 평범남 06-06 615
8940 아오 결국 아침에 학교 갔다왔어요.. (3) 평범남 06-06 474
8939 현충일인데... (9) 신스 06-06 502
8938 푸딩님 계세여?? (25) algebra 06-06 491
8937 개도 안걸린다는 여름감기에 걸렸네요.. (12) 태을진인 06-06 457
8936 (자생) 현충일맞이하여..노래한곡.. (2) 삼촌왔따 06-06 374
8935 앵벌 시리즈 불지옥 포니방 (8) 필립J프라… 06-06 1858
8934 오늘도 음악을 만들려 했으나 (4) 네스카 06-06 398
8933 오늘의 복권.. (13) 모라고라 06-06 502
8932 굿모닝 (10) 콩이야 06-06 465
8931 아무도 없어요?? (6) 푸딩맛나요 06-06 489
8930 저도 이만 자러... (2) R.A.B 06-06 516
892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 푸딩맛나요 06-06 448
8928 자러 가여~~ (3) 짤방달방 06-06 482
8927 새벽이니 19금...애들은가라 (8) 신스 06-06 1003
8926 저먼저 들어가겠습니다 (10) 긔엽지영 06-06 365
8925 아 일단 씻고 와야겠어요 (8) 짤방달방 06-06 383
8924 아놔짜증나 님 하..한 번만 더..ㅠㅠ (17) 짤방달방 06-06 359
8923 잠도 안오고 심심한데 (9) 신스 06-06 376
8922 결정 했음 그냥 보강 수업 안갈래요... (12) 평범남 06-06 328
8921 아놔짜증나 님 계세여? (20) 짤방달방 06-06 414
 <  1741  1742  1743  1744  1745  1746  1747  1748  1749  17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