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시간을 틈타 산책하러 다녀왔어요.
공원의 아래쪽 60번가 쯤인가부터 위로 한 10거리 정도에서 말똥 냄새가 진동하는데요.
가끔 뉴스에 애플에 관한 거 나오면 뉴욕의 애플매장 나올때 있잖아요.
바로 그 근처예요.
관광객들 상대로 마차 운영하는 건데...
별로 로맨틱할 일도 없고 해서 그런지 한번도 타본 적은 없어요.
근데 자세히 보면 눈 옆을 가려놨죠. 주위산만하지 않게 앞만 보고 가게하려는 주인들의 따뜻한 배려랍니다.
우라질일입니다. 사진찍는데 커다란 눈망울로 빤히 쳐다보는데 왠지 마음이 찡하데요.
생에 아주 오랜시간을 도로에서 관광객들을 태우는 운명이라니...
사람 운명은 의지로 바꿀 수 있다고들 말하지만, 저들은 그럴 수 없잖아요.
이런 저런 생각이 드는 하루네요.
여기 말고도 다른데도 엄청 많아요. 이런 줄이...
두번째 사진의 녀석이 유난히 저를 쳐다보던 녀석...
갈증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