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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9-10 23:25
얘들아 날 좀 그냥 냅둬조..T^T
 글쓴이 : exercisead
조회 : 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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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 전 자전거로 통학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 기간 동안엔..  축구를 봐줘야 하기에 밤을 세면... 졸립고 피곤해서...버스를 이용해야만 했습니다.
 
학교로 가는 중간중간 여고생들이 우루루 타는 지점이 있는데...
 
  발딛을 틈 없는 그야말로 여고생들로 가득찬 만원 버스....(대략 백만원쯤 할겁니다.;;<-요것도 드립이라고...;;-ㅅ-;)
 
 
참 곤혹스럽습니다. 참 뻘쭘하고... 거시기한 기분이 들기에 충분한 상황이 연출되는데.
(의도치않케...앉아 있는 내 다리에 서있는 여고생들의 다리가 마찰되거나...몸에 밀리는...
여고생들에게 둘러싸인 형태로 쭈뼛쭈뼛 창밖만 쳐다보아야 하는 상황...;;)
 
이런상황에서 ...  좋은 방법은..
그  여고생들이 학교에 도착할때까지 몸을 수그리고 자는척을 하는겁니다.
뭐.. 안그래도 밤을 새어 피곤한 상황에.. 쑥쓰러움까지 피할수 있는 참으로 안성탕면스러운 방법!!<--(두번째 무리수-ㅅ-;;안성탕면이래;; ㄷㄷㄷ)
 
하지만...;; 그날따라... 내 자리 주변에 참으로 요상한 것들(?)이 자리잡을 줄이야!!
전 잠시후 벌어질 사태에 대해선 미처 상상조차 못한채... 미리 엎드려 자는척을 했조.
 
여고생들이 우루루 닥치는 지점에 이르르자  여고생들이 버스안으로 우루루 밀려왔고..  어느새 저는 한때의 여고생들에게 포위댄채... 버스는 달리고 있었습니다.
 
뭐가 그리 재미진지 조잘조잘 지들끼리 수다를 떨어대더니만... 갑자기 "자나보네?;; 꺄륵~" "깨워바~꺄륵~""진짜?꺄륵~" "응, 진짜!꺄르륵~"<-요런 수상한 소리가 얼핏 들리는데;;;
 
서. 설마...-_-;;; 이때까지만해도 난생 처음보는 (의자에 앉아 엎어져 자는척을 하는) 남정네를 깨우리라는 생각은 전혀 할수 없었죠.
 
(잠시후..)................(코옥!)꺄르르~!!
 
-_-.....옆구리에 딱딱한 낯선 손가락의 감촉이 느껴졌습니다.
 
허.억!-0-!
자는척 중인데.. 하마터면.. 으억!하고 신음소리 낼뻔;;-ㅅ-;;
 
이.이것들이 미친나..진짜 깨우네;;;ㄷㄷㄷㄷ-_-;;;
 
하지만.. 전 자는중이어야 하니...숨을 죽이고 가만히 있었습니다.-ㅅ-;
 
그러더니.. "어? 안일어나네?;; "
(다시한번 코옥!)......................꺄르르~~~^0^
 
...........T0T!!!!......................................-_-;;;............................T^T(울컥;;)이것들이 진촤 미친나!!! 니들 나 알아?;;;-_ㅜ 젭알 나좀 내비둬... 이 옵화는 피곤하단다...ㅠ_ㅠ;;
(패기있게 외쳤습니다...속으로...-_-;)
 
그런후 지들끼리 뭐가 그리 재미진지 시중일관 꺄륵~꺄르르~~! 뒤집어 지더니만.. 잠시후 도착지에 당도하니 왁자지껄 우루루 버스에서 내리더군요...
 
(그제야 전.. 크게 숨한번 몰아쉬고 고개를 들어 눈가에 잔잔하게 맺혀있는 눙물을 스윽 닦았더랬죠.)
 
내가 참 살다살다 베라벨 경우를 다 겪는구나.. 불현듯 포풍같이 몰려드는 자기 연민에... 울적한 마음.. 금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때 이후로 여고생 트라우마가 생겨버렸조. 
여고생 교복만 봐도 움찔거리는....;;(겨.결코 좋아서가 아니에요!!!*-_-*그러니 당장 신고하려는 그 폰은 다시 고이접어 주머니에 넣어두시길!) 
 
당시 내 옆구리를 공략하던 그 야무진 못된 손꼬락의 그 아이... 잘 살고 있겠조..?;;0ㅂ0b
그립구나 칭구야!!!!<-응?;;-_-;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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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12-09-10 23:29
   
헉 정말 당황스러우셨겠어요..ㅎ  밉기도 하시겠지만 철 없는 여고생이니 그래도 이해해 주셨으면 해요 ㅜ.ㅜ 다 님이 여고생들 눈에 정말 매력적이여서 호기심에 장난친 것이겠지요 ㅋㅋ 저도 여고생이여서 알지만, 인상이 안좋은 사람은 절대 그런 짖궂은 장난은 절대 안쳐요 ㅎㅎ..
     
exercisead 12-09-10 23:30
   
그초? 정말 매력적이여서 그랬겠조?'ㅁ'b
          
오캐럿 12-09-10 23:40
   
컥~!!!!!!!!!!!~ㅋ
     
이천칠백원 12-09-10 23:31
   
님.. 저랑 계속 만나고있음~♥
저보다 먼저 렙3됬으니 만나면 시비걸겠음요?ㅋㅋㅋㅋㅋ
와ㅅ썹="=!
          
시계 12-09-10 23:38
   
아, 으억 전 어리고 나약한 영혼이란 말이에요 무서워요 ㅠ.ㅠ
     
축구19 12-09-10 23:35
   
ㅋㅋㅋㅋ잘생겨도 안그럴텐데ㅋㅋㅋㅋ
이천칠백원 12-09-10 23:30
   
저도 여고생들은 좀... 여고생은 어딘가 이상한 웃음 포인트와 마인드를 가진듯한 느낌으로 가득가득;;
     
exercisead 12-09-10 23:31
   
피해가야조.. 뭉쳐있으면..슬금슬금..
          
이천칠백원 12-09-10 23:35
   
아.. 글고보니 저 위의 그림은 매력적인 액서(?)님이 그린거?ㅋㅋ
여고생이 짱구!ㅎ 굳
               
exercisead 12-09-10 23:36
   
위 여고생이 찰지죠?'ㅁ'b
                    
오캐럿 12-09-10 23:41
   
에비~ 떼끼~!!!!
                         
exercisead 12-09-10 23:47
   
아.아니 그림이요..(..)
연두귤 12-09-10 23:33
   
ㅠㅠ 당황스러윘겟다..
근데 운중님도 자는척하시는군요ㅎㅎ
저도 괜희앞에 남자애들있으면 쑥쓰러워서 자는척하는데...///
     
exercisead 12-09-10 23:35
   
자는척을 해야대요.... 안그러면.. 괜히 민망하고 쑥쓰럽다는..;;
cherish 12-09-10 23:35
   
하하하하하하하하
운중님 이것은 자랑글이라는것을
저는 다알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
     
exercisead 12-09-10 23:38
   
(눈치하나하고는..찡긋~)웬지 되게 평범한 체리쉬의 댓글인데도..괜히 오글거려...-ㅅ-;; 젭알 서명글좀 딴걸로 바꾸라고 T^T
81mOP 12-09-10 23:35
   
훔...전 걍 먼산보이로 빙의.....
     
exercisead 12-09-10 23:36
   
언제까지 먼산만 볼수 없잖아요. 그냥 엎드려서 자는척을 해요..
          
축구19 12-09-10 23:37
   
스마트폰을...ㅋㅋㅋㅋ
               
exercisead 12-09-10 23:38
   
내껀.. 공짜폰이라..;;-ㅅ-;
                    
81mOP 12-09-10 23:43
   
훔...공짜폰..요센 맛폰도 공짜 많은데..
          
81mOP 12-09-10 23:42
   
뭐 이젠 그럴일이 잘 없어서...굳이..흐흐흐
               
exercisead 12-09-10 23:46
   
맛폰꽁짜 유지비도 꽤 들잖아요..;; 맛폰 한달에 얼마 나와요? 요금?
                    
81mOP 12-09-10 23:49
   
54요금제 쓰고 있는데 기기할부 포함 한 7만원 정도요..
                         
exercisead 12-09-10 23:50
   
흠;; 보통 사람들 그정도 나와요?;;아님 횽님이 적게 나오는거에요?;
                    
이천칠백원 12-09-10 23:57
   
2G 씁시다, 2G~!
모두 스맛폰 쓰니까 2G가 안나온다능ㅠ 노예계약 끝났는데 살만한 드폰이가 없숴ㅜ
아님 3G여도 상관없으니 폴더 이런거 나왔음 좋겠는데-ㅜㅠ
오캐럿 12-09-10 23:43
   
와~ 운중님.. 말로만.. 바바리..ㅋ
     
exercisead 12-09-10 23:45
   
(바바리 컨셉은 내가 꿈꾸는 이상향이랄까요?;;-ㅂ-;;)
Or가레스 12-09-11 00:00
   
오..오늘도 장문의 글을! ㅋ 쓰시느라 고생하셨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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