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강아지는 아니고, 3살된 다 큰 진돗개. 이름은 장군이^o^
며칠전부터 밥도 잘 안먹고 집안에만 있길래 사정상 병원 데려가진 못하고
의사한테 증상 얘기하니 요도염 아니면 방광염에 걸린거라더군요. 무지 아픈거라고ㅠㅠ
약이랑 영양제 줄테니 주사놔주는거 그리 어려운거 아니니 직접 놓아보라고..ㄷㄷ
집에와서 설명 들은대로 해보려는데 자칫 잘못했다가 큰일 나진 않을까 무서움이 엄습
그래도 마음 굳게먹고 장군이 엉덩이부분 살많은 허벅지에 한쪽엔 약, 다른쪽은 영양제 놔주고왔어요
막상 주사놓을때는 장군이 흥분할까봐 차분히 했는데, 다 놔주고나니 갑자기 손이 덜덜 떨려요ㅎㅎ
사람이든 짐승이든 남의 살에 무슨짓을 한다는게 참 무서운거네요. 의사분들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