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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게시판의 예전 가생이글 ㅋ 댓글 참고 ㅋ
결론은 닭도리탕이 맞는 말.
그리고 무슨 내용을 추가할까 하다가... 전지전능하신 이외수씨의 트위터 글을 복사합니다.
아래 글은.
이외수씨가 '닭도리탕이 표준어다.' 라고 트위터에 글씀.
국립국어원이 '도리=일본어'라고 주장
언론이 '이외수 닭도리탕이 표준어라 주장하다 망신'이라는 기사를 씀.
억울합니다.
최근 닭도리탕 논란에 대해, 이외수가 근거없는 억지를 부린다고 비난하는 무리들이 있습니다.
국문법에 대한 기본 상식도 없이 무조건 이외수 까대기에 바쁜 삼류 블로거들과, 몇몇 받아쓰기에 길들여진 어용신문들과, 권위만 충천해 있는 국립국어원의 섣부른 판단에 이의를 제기합니다.
최근 이외수의 닭도리탕 논란에 대해, 일부 신문에서 인용한 국립국어원의 어간 ‘도리’와 명사 ‘탕’이 바로 붙는 것은 우리말에서 찾아보기 힘든 결합이므로( '도리다'가 쓰였다 해도 어간 '도리-'와 명사 '탕'이 바로 붙는 것은 우리말에서 찾아보기 힘든 결합"이라는 견해를 밝혔다-한국경제,데일리안,파이낸셜뉴스 등) 닭도리탕을 우리말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견해는, 중학생들도 비웃을 헛소리입니다.
어간 ‘도리’와 명사 ‘탕’이 바로 붙는 것은 우리말에서 찾아보기 힘든 결합이라고 하셨지요? 이런 경우를 비통사적 합성어라고 합니다. 정말로 찾아보기 힘든가 한번 살펴 볼까요. 어간에 명사가 바로 붙는 비통사적 합성어는 일상에서도 흔히 쓰입니다. 덮밥, 꺾쇠, 늦더위, 늦잠, 밀대 등은 우리말이 아니고 외국어입니까.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국립국어원의 무책임한 해명에 말문이 막힐 지경입니다.
만약 국립국어원의 주장 대로 도리가 일본어 도리(새라는 뜻)에서 유래된 이름이라면 직역해서 '닭새탕'이 되겠군요. 새대가리가 아닌 다음에야 그런 식으로 이름을 지을 리가 있겠습니까.
뿐만 아니라 확실한 근거를 제시할 수 없는 추측성 판단 즉 닭도리의 '도리'는 일본어를 차용했다는 주장도 쉽게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국립국어원이 대안으로 다듬어서 내놓았다는 이름이 닭볶음탕입니다. 제 개인적 견해로는 이 또한 국민 정서를 무시한 작명입니다. 발음이 매끄럽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이름만으로는 볶은 음식인지 끓인 음식인지 불분명합니다. 물론, 볶아서 끓이든, 끓여서 볶든, 그건 요리사가 할 일이지 국립국어원이 할 일이 아니라고 말씀하시면 반박할 여지는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국립국어원은 국민 정서를 완전히 무시하고 짜장면으로 통용되던 음식 이름을 자장면으로 표준화했다가, 얼마 전 다시 특별한 이유도 없이 짜장면도 표준어라고 공표했던 기관입니다.
언어도 국가와 국민의 자산입니다.
충분한 설명과 이해의 과정도 거치지 않고 무책임하게 언어를 규정하거나 변경해서 국민의 혼란을 야기시키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이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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