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우연히 어머니께서 새끼 강아지를 얻어오셨어요..
어릴때 부터 제가 키우자고 졸라도 싫다 하시더니..아시는 분이 그냥 주신다길래
그냥 본 건데..첫눈에 반해서 데리고 오셨데요 ㅡㅡ;;(내가10년넘게 졸랐을적엔 관심도 없으시더니ㅠㅠ외국나가사니깐 데려오신 ㅠㅠ엉엉)
일단 긴급처방?으로 동물병원에가서 진드기 기생충 검사했고 다 문제없었고..사료를 받아왔어요.
(전에잠시 누가 맡아 키우셨었는데 걍 사료주셨었나봐요..이유는모르겠고 어머니께서 걍 동그란 작은
사료들을 가져오신..)
태어난지 이제막 거의 두달 됐데요..근데 두달치고 좀 크고? 투실투실하네요; 씩씩하게 잘먹고 살았었나봐요..
두달이면 아가인데..엄마랑 떨어져서 가엽단 생각도 들고..
비록 방학때만 한국에 올 수 있지만..마음을 다 해 사랑해주려구요 ㅠㅠ 일년에 한번보는저를 잊지않길..
무튼 당장 어머니께서 방금 일 나가셨는데 깬 우리 아롱이(여.2달) 응가하고 오줌싸고..똑똑하게도 이불에
안ㅆㅏ고 따로 마련해둔 응가..오줌 패드 쪽에 쌌더라구요..대박..옮겨다녀서 눈치가 생긴건지 ㅠㅠ 끙끙데면서
각설하고..질문 들어갈게요
1 물, 사료. 수돗물 주지 말라기에 커피포트에 끓여서 식힌물을 일단 줬어요..항상 이렇게 생수?같은걸 주면 되나요?
사료는..인터넷 쳐보니 물에 불려주라던데..그게 나은건가요? 물에 불려주니 물만 빨아?먹고 사료만 덩그러니..
배가 안고파서겠지만..서도..맛이없지 않을까 ㅠㅠ
글구 우연히 얼마전에 개사료..대란?같은거 뉴스에서 봤는데..막 비위생적이고..재활용 사료라고 등등
어디서 좋은사료를 나름 저렴하고 좋게 얻을 수 있을까요?.
2 이불, 옷 ..
담요 2~3개를 조금 큰 플라스틱아기 욕조에 잘 깔아서 집을 일단 만들었어요.
심심한지 자주 나오고 싶어하더라구요..무섭지만 뛰어내리는 도전도 하던데;진짜이제 막 2달 맞냐며..
옷같은건 외려 답답할거같아서 안사려고해요. 그게 맞는거죠?
3놀이감.
인형 집에 있는부드러운거 두개 먼지 잘 털어서 주니 막 이갈이를 하는지? 물어뜯고 싸우고 장난 치더라구요.
귀엽고 나름 성깔?이 있어보여 귀여워서 한참 웃었네요 ㅎㅎ
제 손도 막 안아프게 자꾸 깨물던데..이가 날때라 가려워선ㄱㅏ요? 내일 강쥐용품점가서...
강아지 개껌사려는데..무엇이 더 필요할까요?
4교육.(밥시간, 더러운 물건,장소)
글구 얘가 자꾸 더러운거..(예: 벗어놓은 양말짝, 걸레) 이런것도 엄청 냄세맡고 물고..-_-;; 이걸 제가 쫒아다니면서 말리는데..이래도 되는건지?..그리고 구석이나 어디 장롱밑 이런곳 좋아해서..그런것 보나마나 먼지 꾸데기일텐데..앞으로 아무리 청소를 더 열심히 한데도..애한테 안좋은데 매번 가서 말려야 하나요?
제가 여기저기(화장실, 부엌)등등 못가게 막거나 되돌려;놓으니 조금 시무룩 해져서 ㅠㅠ제가 다 미안하던데..
화장실 교육은 그냥 올바른곳에 누면 칭찬해주는거라면서요? 혼내고 가르치면 제 생각에도 안 좋을것 같아요.
그 외에..평소 놀아달라거나 배고프거나 뭐 하면 끙끙데고 할텐데..제가 아직 엄마가 아니라서; 왜 끙끙거리는지 아직 잘 모르겠어서요 ㅠㅠ 밥먹는 시간은 정해서 주라는데..얘가 5시부터 일어나서 응가 쉬 하고 낑깅데서
밥이랑 물줬을때 쳐다도 안보더니 놀아달라는거였나봐요.. 저만 졸졸 쫒아다니고 제 슬리퍼 물고 늘어지고
30분만에 지쳐서 바닥에서 자는 우리언니 발 밑에 구석가서 자는데; 제언니가 잠을 참 험하게 자서 발차기 날릴까봐 무서워서 제 옆에 재우려하는데..자나보다 하고 일어나서 제할일 하려고보면 어느새 벌떡 일어나 있는 ㅠ
외로운가..엄마보고싶은가..ㅠㅠ별 생각이 다 드네욤..날도 추운데..산책은 언제부터 가능한가요?; 아직은
집에 둘거지만..제가..강쥐랑 산책하는게 로망이었어서..목줄말고..몸통줄도 파나요? 보면 개들 목에 줄묶인거볼때마다 맘이 아프더라구요 ㅠㅠ;
이 외에도 아가강쥐의 전반적인 양상, 주의할 점(포도 초콜렛 양파 염분음식 수돗물 금지), 알면 좋은점..
고수님들,경험자들 조언 부탁드려요 한줄이라도 괜찮아요 아시는것, 정보좀 공유, 알려주세요!!
보너스로 우리 아가의사진.(처음 박스에 넣어 데려왔을때 언니가 찍었데용ㅋ지금은 자서 사진은 다음에 또..)
종은..리트리버랑 작은 견이 믹스된것으로 추정중이에요..동물병원에서도 커봐야 안다고ㅋ 앞으로 종종
커가는 모습 올릴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