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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1-17 01:23
욕재이 할매 실화버전
 글쓴이 : 땐왜박멸우
조회 : 4,386  

할머니.jpg


3_kdg8218.jpg

엄니가 자그마한 개인업을 하시는데 일손이 딸린다는 엄니의 비상호출...

가서 살펴보니 나로써도 답이 안나오는 상황 한마디로 역부족... 

그래서 친구 하나를 더 불렀습니다...내좀 도와도~~~~~~~

친구 도착 했는데 퇴근 하자마자 왔기에 둘다 배가 고팠던 상황이라 

일단 밥은 묵고 하자...시간좀 걸릴것 같으니깐~콜~이렇게 되서 바로앞 식당엘 들어갔어요

조그마한 식당이더라구요...우리가 들어가니 식당 직원들도 앉아서 식사중 이었어요...

앉자마자 친구가 이모~된장찌게 두개요~칼칼하게~이러니 

예~이~ 하면서 뭔가 친절하게 받아주더군요...

그러고 같이 먹고 있던 아자씨 두명이 갑자기 일어나더니 

잘~묵고 갑니데이~카니깐 아이고~별말씀을예~카면서

뭔가 훈훈한 분위기 연출 되더군요...여 뭔가 친절하다~라는 느낌을 받음 ㅋ 여튼 밥이 나오고

밥먹고 있는데 옆에와서 요즘 젊은 아지야들은 미지근한물 별로 안좋아하재? 그러길래~예~션한물로

주세요~라니깐 직원들끼리 요즘 젊은아들은 뜨신물 묵니 안묵니 하면서 실랑이 하시더라구요 ㅋㅋ

야튼 친구가 배가 마이 고팠는지 밥한그릇 금방 다 먹어치우길래 제가 사장님 밥한그릇만 더요~이러니깐

싱글벙글 웃으시며~아하~밥 모자라면~얼마든지 더 뜨셔도 됩니다~(웃으면서)그러길래 아예~고맙습니다~

그라고 밥솥에 가서 친구가 밥을 퍼옴...

와~칭구 많이 먹대요~첫공기도 밥이 꽉꽉 담겨저 있었는데 그만큼을 두번을 더 퍽었어요...전 안먹고...

야튼 밥 다묵고 계산요~하니깐 아줌마가 대뜸 하시는 말씀이 밥 두그릇 더 드셨지요? 만 사천원예~이래서

네~카면서 식당앞에 나와서  친구가 담배한대 물면서 저한테 하는말...

개같은거...밥은 얼마든지 더 퍼무도 공짜인것처럼 온정 넘치게 이야기 하두만

나갈때 대니깐 손님 왜그러심니까 이카고 앉았네~대한민국 정은 개뿔~라면서 투덜투덜 거림 

온정에 밥맛있다 캐찌 진짜 밥 맜있었는줄 아나 카면서 계속 투덜투덜 거림서 옛날에 추리닝 카는 만화

있었는데 거 욕쟁이 할머니 떠오르네~라고 하길래 나도 그게 생각나서  빵터짐ㅋㅋㅋㅋ

아씨 그랄거 같음 즈그가 퍼와야지 미치따고 우리더러 퍼무라 카나 에라이 후럴~투덜투덜

자꾸 그러길래...나도 듣고 있다가 

지랄하네 밥 맛있게 세그릇이나 잘 처묵디만 이제와서 지랄이고...지가 돈낸것도 아니면서

만원짜리 처무면서 이리저리 좀 재지 마라 이러니깐 아니~그렇자나 돈이 문제가 아니고~무슨 현풍시골

할매국밥집이나 엄마손 국밥집 같은 분위기 연출 해놓고 마지막에 손님 와그라심니까 이카니깐

어처구니 없네~아놔~이러는거임...ㅋㅋㅋ 것도 정도껏이지 니가 마이 처묵긴 했다~라고 말했지만

사실 나도~아 여는 걍 분위기도 이렇고 하니깐 밥 더 먹고 싶은 사람들 밥은 꽁짜구나~이렇게 생각하긴

했슴 ㅋㅋㅋ

세상에 꽁짜란 없는법...ㅋㅋ 여튼 둘이서 일마무리 잘하고 집에와서 씻고 생각나서 올려봐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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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B 14-01-17 01:4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은 다 상술인거 같음....
     
땐왜박멸우 14-01-17 01:44
   
ㅋㅋㅋㅋ 아직까지 친구 했던말이 귀에 아른거림...ㅋㅋㅋㅋ

개같은거...두그릇 먹는거 뻔히 처다보고 있었으면서 몇그릇 먹었는지 묻긴 와처묻고 GR이고

이라면서...ㅋㅋㅋㅋㅋ 식어가는 대한민국 정에 대해서 회의를 느꼈는듯 ㅋㅋㅋㅋㅋ
          
R.A.B 14-01-17 01:47
   
우리집 근처에 새로 생긴 밥집 있는데 거기서 밥 한번 먹은적 있음..
거긴 저렇게 욕쟁이 할매가 있는 집은 아녔는데 ㅋㅋ
생긴지 얼마 안되서였는지.. 엄청 친절했음 ㅋㅋ
밥 더 달라니까 더 줬음
나중에 계산할때 추가로 돈달라고 할줄 알았는데 아니었음
이런집도 있긴 있음 ㅋㅋㅋㅋ
               
땐왜박멸우 14-01-17 01:54
   
돈없던 대삐리 시절 허름한 학사주점을 자주 이용했는데

거기 주인이 욕쟁인데...ㅋㅋ군용 깔깔이 하나 컨셉인양 걸치고(쎈천 할려는 의도였는듯ㅋㅋ)

오는 손님에게 욕쟁이 할매 컨셉 잡고 쌍욕을 했었슴 ㅋㅋㅋㅋㅋㅋ

구수한 욕이 아니라 걍 입에 담기도 어렵고 듣기도 민망할 정도의 고강도 썅욕이었슴 ㅋㅋㅋㅋ


근데 할매도 아니고 엄마뻘 정도의 애매~~한 나잇대 ㅋㅋㅋㅋ

그 아줌마랑 가끔 삘받은 학생 손님이랑 쌈이 멈추는 날이 없었슴 ㅋㅋㅋㅋ
                    
R.A.B 14-01-17 01:55
   
ㅡㅡ;;;;;; 너무했네; 욕쟁이 컨셉을 개나소나 하는듯;;
                         
땐왜박멸우 14-01-17 02:00
   
글초~것도 노련미도 있어야 되고 인심도 진짜 좋아야 되는데~ㅋㅋ

인심은 별로 안좋제~ㅋㅋㅋ 싸가지도 없제~

뭔가 자신없어 하고 움찔거리며 욕하면 손님도

그걸 감지하고 신경전이 시작됨...거기가 딱 그런 분위기 ㅋ

칸다고 해서 인상이 푸근했냐 하면 것도 아님...약간 배우 권은아 느낌 나는 차가운 느낌?ㅋ

지금 생각해보면 걍 정신병자 였슴 ㅋㅋㅋ
R.A.B 14-01-17 02:04
   
난 욕쟁이 할머니집 별로 안좋아함..
내돈내고 먹으러 갔는데 욕먹으면서 밥먹기 시름;
아무리 악의없고 구수하고 인정 많은 욕이라 해도
욕은 욕일뿐..
그냥 음식 맛있고 친절하기만 하면 장땡임..
가격도 싸면 좋고..ㅋㅋ ㅠ
     
땐왜박멸우 14-01-17 02:05
   
인정머리 없이 깍쨍이긴!!!!!! 누가 요즘 애들 아니랄까봐!!!
          
R.A.B 14-01-17 02:0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adella 14-01-17 11:41
   
흠.....역시 대학가가 좋은가봐요 반찬도 그렇고 밥도 그렇고 추가요금 없이 그냥 더 주시는데~_~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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