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째 친구랑 같이 밥먹는게 아니라 돌을 앞에 두고 밥먹는 기분이네요
며칠전에 애가 기분이 안좋아보여서 제가 그 친구보고
"A야(그 친구를 A라 칭하겠습니다) 오늘 기분 안좋아? 무슨일인데 말을해줘" 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대답을 안해주더라고요
그래서 뭐 시간 지나면 풀리겠지 했는데 며칠째그러네요
그 A라는 친구랑 몇년째 친구하면서 이런일을 몇번은 겪었습니다 그래도 잘 넘어갔는데 이번은 아닌거같네요 제가 뭔 잘못을 한건 아닌거 같은데 말입니다 설사 무슨일이 있어서 기분이 안좋다 해도 이건 좀 아니죠
사실 오늘 쉬는시간동안에 고민 많이 해봤습니다 정말 정리해야 할까? 하고요...... 친구를 만날때면 기분이 좋고 들떠야 하는데 A를 만날때면 전 걱정을 하게됩니다
'오늘은 설마 기분이 나쁘거나 하지 않겠지?' 하고요 그것도 몇년째요....
저도 이제 제 자신을 돌보기도 힘들어요...그런데 친구마저 저러니 더 힘이들 지경입니다....ㅠ
제가 사람관계를 가벼히 여기지 않기에 사귈때도 관계를 끊을때도 신중히 합니다.....그래서 계속 고민중이에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