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10년넘게사는데 눈떠서 부산사는 지인이 톡해준거보고 알았음
확진자중에 버스기사가 있어서 버스도 타지말라곤하는데 글쎄요 잘모르겠네요.
다행히 아직까지 확진자는 대부분 노약자(40대중반이상)로 나오고,
장시간 곁에 오래머문 사람이 아니고서야 감염되기 쉽지않다고 하니..
뭐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진않지만 집에 조용히 콕박혀있을까생각중입니다.
면연력이나 가지고있는 질병은 노약자로 치부해도 못지않을정도지만 그래도 컨디션조절 열심히 하고있는데..
가장 안타까운게 도서관을 못가네요.
저번주에 빌려올걸. 거리가 거리이니 나중으로 미뤄야겠네요.
빅이슈 잡지도 다음주에나 사겠네요.. 수원역에도 잡지를 팔던가요? 흠..
아무튼 마스크는 성격상 답답해서 못쓰겠어요.ㅠ
목부분이 예민하다보니.. 그래도 호흡기는 모든 오장육부 신체 안팎을 통틀어 보유한 장기중 가장 튼튼한 장기니
이번에도 별탈없을거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에이 설마 호흡기너까지 .. 아니지? :)
사스때도 그랬지만 생각보다 확진자나 감염자가 많지않아서 아직까지는 안심하고 있습니다.
공중화장실에서 보면 남자는 모르겠지만 여자라고 위생에 크게 신경쓰는것같진않던데 그래도 달이 바뀐걸 고려하면 생각보다는 다들 건강한가봐요...
생각해보면 초등학생때 빼곤 친구때문에 감기에 걸렸다던가 하는 케이스도 많이 없었던것같고..
그 많은 예방주사를 맞고 자란 덕을 드디어 보게되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한편으론 참 안타깝기도 해요.
쇠괴기 힘줄보다도 질긴게 사람 명줄이라는데 의학이 발전하고 시대가 점점 진화해도 백신없이는 무력한 인체라니.
또 다른 한편에선 병에 잘걸리는 타입의 사람이나 장애인들이 그만큼 더 소외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외면적으로 딱 드러나는 질병이 아니고서야 자기관리 부족으로 치부되고 있으니..
가끔씩 언젠가 지금과는 차원이 다르게 건강한 사람 찾기가 하늘의 별따는 것만큼 어려워지는 세상에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곤해요.
지금같은 자본주의사회가 건강하지 않은 사람들을 기본으로 돌아간다면 얼마나 살기좋을까.
약국이 카페처럼 많아져서 불친절하고 차별적인 발언을 농담처럼 던지는 약국은 자연스레 사라지고
효과가 좋거나 반대로 전혀 그렇지 않은 약들에 대한 평가가 맛집후기처럼 늘어나게 된다면,,
사이비종교나 비전문적인 의료지식에 의존하는 것들이 사라지고 더 나아가서는 장애인이 더이상 특수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아닌 평범한 사회구성원으로 받아들여질 수있을텐데.하는 그런 나쁜 상상을
요즘은 또 컨디션에 자금사정까지 좋지않아 기분전환을 위해 불편한 눈을 비비며 도서관에서 죽치고지냈는데,
아마 앞으로 적어도 일주일정도는 그럴 수없겠네요. 아직까지는 빌려온 책이 있으니 박혀살만하지만..
도서관은 왜 그리도 멀고 중고서점은 왜그리도 먼지가 쌓여있고 쓰지않는 물건을 쳐박아두는 창고처럼 해둔건지...
언덕위에 하얀 선경도서관도 예전같지않네요. 초등학생부터 일반인까지 인기가 많았던 열람실(자습실)은
언제부턴가 남녀공용으로 변하더니 제 분위기를 잃었고 조금이라도 오래된 책들은 서고로 들어갔더군요.
제 1서고는 이용에 너무 불편하고..도대체 연체자료는 언제쯤 돌아오는건지.
2년이 넘어도 그저 그놈의 반납예정일만 보이고. 차라리 소장자료로 검색되게나 하지말지
부들부들
누가 대신 대출안해주나...
가까운 지역으로 책을 배달해주는 자원봉사서비스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우체부처럼
아 미열이 살짝있는데 나갔다올까말까 고민되네요.
내일이든 다음주든 나중에가면 책이 없을지도 모르고 오늘보다 더 더울수도있엉.. 으어... 어쩌지....
수원사시는 분들 체감하시기에 오늘 날씨는 어떤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