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그런데... 진짜..
왜 리니지 리니지 하는지 알겠더군요.
돈을 투자한 만큼 놀 수 있는 그런 게임?
게임 실행하면 무슨 패키지같은 걸 쫙 보여주고 그러는데 게임자체가 무슨 현질 강박증에 놓여있는 거 같았습니다. 심심하면 몇 번 씩 계속해서 패키지 지르라는? 창이 뜨니까요.
거기에,
현질이 아니고선 도저히 안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게 레벨 10넘어서부터 느껴지죠.
무슨 레벨 올리는 게 이렇게 힘이드는지. 경험치 1% 올리는게 다른게임 레벨1 올리는것과 맞먹을 정도로 진척이 너무나도 느려터지고, 그나마 경험치를 얻을 수 있는 퀘스트같은 건 하루에 수행할 수 있는 수를 정해놔서 그 이상은 못하게 막아놓고.
게임에서 그렇게 힘들게 레벨업해도 공격력 방어력이 덩달아 상승하는 건 아닌거 같았는데..
대신에 갑옷이나 검같은 거 좋은 거 끼면 상대적으로 공격력이 무지막지해지더군요.
대놓고 현질하라는건데, 이게....
그렇다고 패키지 질러도 이게 무슨 복권마냥 뽑아도 꽝 비슷한것들도 있고 마냥 좋은 게 나오는것도 아닌지라.. 괜히 돈만 아깝게 되는 경우도 있었고요.
차라리 피시로 리니지를 하고말지, 모바일은 진짜....
피시로 하는 리니지2도 어떤건지는 모바일만 해서 잘 모르겠지만 아마 비슷비슷하겠죠. 리니지가 어디 가는건 아닐테니까요.
그래도 이게 한번 붙잡고있으니까 계속하게 되네요.
주된 이유로는 일단 스마트폰으로 하는게임이다보니 어느때나 손에 쥐고 MMORPG를 즐길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마찬가지로 어떤자세로도 게임을 할 수 있어서 게임환경으로는 무척이나 쾌적하다고 말할 수 있겠죠.
여기까지였다면 첫날 하고나서 바로 지워버렸겠지만...
리니지에 1대1 대전 격투 모드같은 것도 있어서 여기에서 타유저와의 상대적우월감을 크게느낄 수 있다고나 할까요.
조작이 그렇게 어려운 게 있는것도 아니었고요.... 뭐, 모바일이다보니 어려운 조작을 넣고싶어도 못넣었던거겠습니다만, 여하간...
1대1에서 내 캐릭터가 상대 캐릭터보다 조금이라도 공격력에서 앞선다면,
그게 설령 공격력의 차가 몇십정도밖에 차이가 안나는 거더라도 내 캐릭터의 피는 별로 달지않았는데 상대편은 몇방만에 순삭해버리는 게 가능한......
그야말로 압도적.
물론, 지기싫으니까 일부러 저보다 능력치낮은 걸 찾아서 대전했으니 그런거겠습니다만...그나마도 이제 레벨 좀 높여놨다고 저보다 능력치 낮은사람 찾기도 힘들어서 앞으로 어떻게될진 모르겠네요.
그래도 이런 다른 유저와의 비교우위를 느낄 수 있다는것이,
이런 우월감같은 것들이 게임에 좀 더 빠져드는게 가능하게 하는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