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허설까지 포함하면 5시간은 족히 걸리더군요.
정말 그렇게까지 오랫동안 할거라고는 생각못했습니다. 심지어 저로선 교회 내부에서 할거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체육관을 빌려서 하더군요.
보면서 피부로 느꼈던건데,
제가 무교여서 그런걸까요, 정말 전혀 다른, 마치 이상한나라의 엘리스처럼 이세계에 들어선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무대에서 빙글빙글 돌기시작하자 객석에서도 사람들이 일어나서 주변을 빙글빙글 계단을 오르내리며 돌기시작하는데...... 정말 어색했습니다.
음.. 사진을 찍긴 했는데, 너무 멀리서 찍어서 그런지 8배로 확대해서 화질이 그리 좋진 않네요...
마지막에 나온 마르코 신부님이 바로 제 친구입니다.
솔직히 저것도 왜 저러는지 이해는 못하겠어요. 다만 뭔가의 의식이구나 하는것만 짐작할 뿐입니다.
뭐 이렇게 신부님이 되는데 십년이걸렸습니다.
정말 오랜세월이죠.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분들이 다 법원리성당에서 오신분들이거든요.
할머니할아버지까지 다양하게 오셨는데... 아마도 성당에서 신부님을 배출한다는 거 자체가 엄청 어렵기 때문에 모든 분들이 축하해주기위해 저렇게 다들 오신거 같습니다.
그런데 가서보니 요셉신부님만 몇명이 계시던데 서로 부를때 어서오세요 요셉신부님. 네 요셉신부님 이러면서 대화하는걸까요?
마르코라는 이름은 제 친구뿐이어서 크게 상관은 없었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