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친게에 글 남기네요. 이건 다 술 탓ㅋㅋㅋㅋㅋㅋㅋㅋ
기분이 꼬리꼬리하네요..
올초에 직장 옮기고 적응하느라 고생 좀 하다가 이제 살짝 일이 익어갈만 한데
역시 어딜가나 사람 상대하기는 세상에서 제일로다가 어마무시하게 어려운 것 같아요.
오늘도 술자리 끌려갔다 옴..... -ㅠ- 퇴근길에 장봐서 돼지고기 넣고 얼큰~하게
김치찌개 보글보글 끓여묵고 밀린 드라마나 때리며 느긋하게 쉬려던 계획이..
요즘 혼술혼밥이 대세라는데 왜 상사들은 지 혼자서는 밥도 술도 못 먹어 ㅠㅠ
선배 말씀이 원래 막내 들어오면 다음 막내 들어올 때까지 무수리래요..
근데 이 인간 일주일에 술을 세네번은 처먹어요.. 하... 참이슬에 튀겨죽일 ㅅ..ㄲ...
아...... 까고 싶다...
일 자체도 사람 상대하는 거라 멘탈 관리가 중요한데 상사까지 한발 얹어주니
참으로 행복합니다... 전 정말 행복한 사람이지요........... ㅜㅜ 또륵..
월급은 왜 들어오자마자 모래처럼 빠져나가는고ㅜㅜ
마냥 해맑은 남친은 왜 또 주말에 어딜 놀러가자고 이 난리인고ㅠㅠ
다들 잘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