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하루카 고구마를 인터넷으로 시켜먹다보니..
중독인가 봅니다.
처음엔 3kg 사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더라구요.
좀 먹다보면 질리겠지 하고.. 다 먹고 나니..
잘때도 고구마 눈떠도 고구마 .. 눈앞에 고구마의 노랗고 입에서 사르르 녹는
베니하루카 고구마가 너무 땡겨서, 또 3kg.. 사서 먹고..
금세 다 먹고 또 5kg 시켜서 먹고..
오늘 또 5kg 왔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맛남. 다른곳에서 주문했는데, 이건 세척까지 되서, 상처도 거의 없는
최상품으로 옴 :)
어릴때 아무 고구마나 시장통에서 사서, 쪄 먹던 퍽퍽한 그런 고구마가 아닌,
입안에만 들어가면 아이스크림처럼 사르르르르르르 녹아서 없어지는 미친
꿀폭탄 고구마
젓가락 하나로 폭 찔러서 접시로 받치고,
호호 불어서 껍질을 살랑살랑 벗겨서 앞니로 노란속살을 살살 베껴 먹으면
이거 완전 꿀발라 놓은 미친 단맛이 혀끝에서 전두엽까지 댕댕 울려서
카타르시스에 도달하게 만듬.
이거 어떻게 끊지.. 직접 고구마를 재배해야 하나..
시장통에서 아무거나 사먹는 그런 고구마랑은 차원이 다른 미친 단맛.
일단 먹고 봐야 겠어요. 수고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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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삶아서 한입 먹는데.. 다른데서 시켰더니.. 단맛이 확 떨어지네.. 하;;...
분명 표면은 맨들맨들하니.. 같은 품종이라.. 맛날줄 알았는데.. 이거참;;
이제 진짜 큰일이네;;..
해남 베니하루카는 살살 녹았는데,
이건 왜 좀 단단한 느낌이고, 단맛이 확 떨어지지..?...
약올릴려고 제목에 큰일이라고 적은건데.. 이거..진짜 큰일이네..
기존에 시키던 곳에서 시킬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