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잡게베스트에 있는 대림동에서 떼만여성 2명이 실종되었다는것을 보고 제가 겪었던일이 떠오릅니다
댓글보니까 거의 전부다 좃족이나 떼놈의 소행으로 우려하는거보니 심각한 사안인건 분명합니다
간단하게 적을까 하다가 적다보니 자세하게 적는게 낫겠다 싶어서 장문으로 적었습니다
한 5년전 정도의 일이었고 도움을 주었던 저도 상당히 긴장하고 무서웠던 일이었습니다
이때 제 친구는 보라매역 근처에서 혼자 자취를 했었고 저는 그 친구집에 가던길 이었습니다
시간은 거의 밤11시에 가까워지고 있었고 저는 2호선 대림역에서 7호선으로 갈아탔었습니다
노선도 보시면 대림역과 보라매역이 상당히 가깝습니다
지하철이오고 자동문이 열리고 탔는데 으아닛!! 왠 하늘에서 내려온 섹시한 선녀님이 반대편 자동문앞에
서계시는거 아닙니까
이때가 더운 7월이라 이 여성분은 꽤나 노출이있는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눈호강)
곧내릴텐데 잠시나마 예쁜꽃을 감상하고 가는구나 했었습니다 ㅎㅎㅎ
그런데 옆에서 한남성이 전화통화를하고있었는데 말투가 좃족 말투였습니다 (거기다 하는말도 좀 거친)
서계시는 여성분옆에 좌석끝자리에 앉아서 고개를 90도로 돌려 이 여성분의 위아래를 계속 훓어보는겁니다
뭐 저도 이 여성분을 보고있었던지라 뭐라 할말은 없었지만 근데 이자식이 갑자기 입맛을 다시는겁니다;;;;;
아니 쳐다보는것까진 좋지만 입맛을 다시며 뚫어져라 쳐다보는 그 표정이 참... 남자인 제가봐도 아직까지 소름이...
그 모습을 보면서 이거왠지 점점 느낌이 좋지가 않았습니다
그 여성분은 전혀 모르는 눈치시고... 이거이거 왠지 느낌이 쌔한데...
하지만 아직 여기까지는 제가 뭐 어쩌겠냐 싶어서 상황도 애매하고 제가 괜히 오바하는것 같고 그럴찰나에
보라매역에 도착해서 내릴려고 예쁜 그 여성분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쳐다보고 내릴려는데
그 여성분도 같이 내리는겁니다
거기다 그 좃족시키도 같이 내리는겁니다
여성분이 앞서가고 그뒤를 좃족시키가 따라가고 제가 맨 뒤에서 따라가고 있었습니다
보라매역은 제가 자주 다녀갔기에 잘아는데 환승역도아니고 밤11시쯤이면 내리는 사람도 거의 없습니다
셋포함 다른사람 몇명뿐이었고 올라가서 카드개찰구에 통과할때쯤 이었습니다
보라매역은 개찰구가 한곳밖에 없고 통과하면 긴복도로 이어지며 각 출입구로 나가는 구조입니다
저는 2번출구로 나가는데 완전 복도끝에 위치하고있는 출입구입니다
개찰구를 통과하면 좀가다가 편의점이 있습니다
그 여성분 뭐 살거있었는지 편의점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그 좃족시키 그 여성분이 편의점에 들어가는거 보더니 갑자기 발걸음을 멈춥니다
전화하는것도 아니었습니다
여기서 느낌이 확 왔었습니다
이건 도와줘야한다
이 시키 이거 목적지도 보라매역이 아니고 저 여성분때문에 내린거 맞구만
이 좃족 나이도 40대정도의 모습이었는데 제 심장이 요동치고 순식간에 제 머리짱구를 무지 굴렸습니다
여기서 저 좃족한테 뭐라고 해봤자 당연히 씨알도 안먹히고 오히려 제가 몰릴수도있으니 직접 여성분에게
다가가서 말을 해줘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일단 좃족을 지나치며 (괜히 지나가다 눈길주면 눈치챌거같으니 모른척 그냥 휙 지나치고) 편의점에
들어가서 그 여성분한테 작고 나즈막하게 신속하게 말했습니다
저기요 아가씨 제가 맨뒤에서 쭉지켜봤는데 지금 아가씨 왠 좃족남성한테 미행당하고있으니 지금 당장
저와 함께 2번출구 앞에있는 미니스톱으로 일단 갑시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 여성분 순간 뚱한 표정으로 절 쳐다봤었고 한번더 제가 그 여성분한테 절대 뒤돌아보지말고 먼저 앞서서 2번출구로 나가서 바로 앞에있는 미니스톱으로 들어가세요 이거 지금 장난아닙니다 계속 제가 목격했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 여성분 이제서야 낌새가 심각하다고 느꼈는지 알았어요하며 살려던물건 중단하고 제말대로 바로 앞서서
아까처럼 2번출구로향해서 걸어나가시고 (아까보다는 좀 빠른걸음으로) 역시나 제 예상대로 그 좃족시키가
다시 그 여성분을 일정한 간격으로 따라가는겁니다 (이것으로 확실한 빼박임)
저 역시 좃족뒤를 따라갔고 그 여성분은 제말대로 2번출구로 나와서 바로앞에있는 미니스톱으로 들어갔습니다
그거보더니 좃족시키 또 발걸음을 멈추는겁니다 (아 이시키가 졸라 끈질기네 도대체 뭘할려고...)
전 상관없이 또 좃족을 지나쳐 미니스톱으로 들어갔습니다
들어갔더니 그 여성분 겁을 잔뜩집어먹은 표정으로 있었습니다 에고...
일단 저는 여성분한테 컵라면하나사서 여기서 물부어서 기다리라고했고 저는 바로 경찰에 신고해서
상황설명하고 여기로 와달라고 했습니다
그 여성분 저한테 연신 고맙다고하면서 떨리는 목소리로 말씀하시는데 제가 최대한 진정시키면서 아직
상황이 끝난게아니니 내색하지마시고 나중에 경찰들오면 순찰차타고 귀가하시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간단히 좃족인상착의를 설명하고 보라매역 CCTV를 꼭 확인해서 알아두시라고까지 말했습니다
신고한지 10분 좀 안되서 경찰들이 왔었고 이런저런 상황설명을 다시해주고 그 여성분은 경찰들과 순찰차타고 귀가를 했습니다
아마 이때까지 좃족이 밖에 있었다면 경찰이온걸보고 이미 도망갔을거라고 판단이되며 이 이후는 그 여성분이 알아서 잘 대처를 했을겁니다
여성분은 나중에 보답할테니 제 연락처를 제게 물어보았는데 저는 됐다고 거절을했고 제가 계속 거절하니까
자기연락처를 알려줄려는것도 제가 극히 거절을했었습니다 (나중에 엄청 후회함 ㅋ ㅠㅠ)
아무튼 이렇게 혹시모를 위험한 상황이 끝났고 저도 긴장이 확풀려서 기진맥진해 있는데 그 여성분이 사서
물부어놓았던 컵라면이 보이길레 이걸 보답으로 생각하고 먹었습니다 (득템)
먹으면서 만나려던 친구한테 전화해 나오게하고 친구만나서 택시잡아타서 근처 호프집에서 술먹고
다시 택시잡아타서 친구집에 귀가해서 잠자고 이렇게 상황을 마무리 했습니다
아무튼 이일로 저는 떼놈들과 좃족들을 더욱 경계하게 되었고 이번 떼만여성 2명이 실종된거
비록 떼만인이지만 무고한 여성관광객인 그 2명은 하루빨리 찾아서 무사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