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누가 만든건지 모르겠어요.
발렌타인데이... 굳이 받고싶지 않은데 받게되거든요.
학창시절 콧물이나 찔찔 흘리고...뱃살은 뒤룩뒤룩 나와갖고...
우정초콜릿하나 받지도 못했는데....
지금은 그냥 막 받게되네요...
물론 주고받는데 의리 이상의 의미는 없습니다.
이러면.. 화이트데이때 저도 내키진 않지만 직원수에 맞춰서 사게됩니다. 받은게있으니 또 그만큼 돌려줘야 도리니까요.
계획에 없던 지출이 발생하게 되는거죠. 가격은 뭐, 아무리 싸게 잡아도 몇만원은 훌적 넘게 되고.... 아무래도 직원 수가 은근히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진짜 청포도 사갖고 나눠주는것도 그림이......
솔직히 서로가 부담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직급있는 분들께서 화이트데이라고 오늘아침 한번에 나눠주시긴 했습니다.
그리고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편의점에 가서 제가 바리바리 사는걸 보고 아침에 나눠줬는데 왜 또 그렇게 샀냐고 한소리 들었지요.
근데 이게 사람 마음이라는게..
받은 게 있는데... 그냥 입 닦고 가만있는다는것도 못할노릇이죠.
에효 참...
그리고 뭔 데이데이때마다 남겨먹으려는 장사꾼들 반성해야 마땅합니다.
한줌도 되지않을 양을 가지고 가격이 뭐 그리 높은지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