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친목 게시판
 
작성일 : 17-03-19 21:01
장례식장에 갔다오는 길입니다.
 글쓴이 : 선괴
조회 : 562  

잡게에서 조언을 구했었는데.

덕분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가생이 회원분들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내일이 발인식이라...

 회사 연차내고 친구 곁에 있어주려합니다.


 친구 아버님 나이가 77세였고, 여러가지 합병증으로 인해 병원에서 몇년간 치료를 받고있던 상태였다고 하더군요....

 평소 어머님만 보이고 아버님의 경우엔 따로 일을 하시겠거니 했었는데. 설마 몇년 간 병원에 계실 줄 몰랐습니다.

애가 막내 중 막내라 아버님의 연세가 좀 높으신 건 알고 있었습니다만....


강하고 굳건한 친구였는데, 전화기를 통해 울먹이던 목소리가 아직도 귀에 울려퍼지는 듯 합니다.

지금은 많이 진정이 되었습니다만....

상주를 맡고있어서인지 많이 피곤해 보였습니다.


일단은 화장을 하기로 결정하고 5년간 보관한 다음에 뿌릴 예정이라고 하네요..

돌아가신 분께서 여행같은 걸 좋아하시던 분이라 그렇게 정했다고....


장례식장에서 한가지 더 안타까웠던 건 장례식장에 걸려있던 여러 사진들 중 6살 아이의 사진도 있었다는 점입니다.

급체가 원인이었다고 하는데... 아이 어머니가 뭔가 떠먹여주다가 그렇게 되었고.. 당황한 상태에 구급법 등 조치를 취하지 못해서 결국 그리되었다는데. 아이 어머니는 심정이 어떨지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지요.


후우...


무겁습니다...


여러가지로요.


산다는 의미를 다시한번 되새겨보게 되네요.



남자는 신념이 있어야 한다.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멍삼이 17-03-19 22:39
 
네 마음이 무겁겠구나! (ㅜ.,ㅜ);;;
이럴 땐 친구 곁에 같이 있어주는 것만 해도 큰 위로가 될 수 있을 거야...

우리네 인생은...
내일 앞을 한치도 볼 수 없도록 설계되어 있지.
나이가 들면...
주위 사람은 그렇게 떠나가는 거고...

그러기에...
매일 그 누군가에 감사하며, 삶에 대해 겸허함을 잃지 않으며 살자꾸나...
     
선괴 17-03-20 00:15
 
멍삼형 감사합니다.

그렇죠. 그래서 저도 월요일 날 연차를 써서라도 친구 곁에 있어주려고 하는거구요.
사실, 그렇게 일에서 빠질 수 있는 친구가 저밖에 없어서 제가 친구들 사이에 대표격으로 가는 의미도 있습니다.
스테판커리 17-03-19 23:13
 
저도 장례식장 갔다오면 마음이 경건 해지더군요 ㅠㅠ

어차피 다들 언제가는 가는게 순리지만..

내가 사랑하는 가족들이 간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슬퍼요 ㅠㅠ
     
선괴 17-03-20 00:17
 
네.
말씀하신 대로입니다.
저도 몇년전 큰고모 장례식할때 그런 점 많이 느꼈죠.
고모는 나이에 비해 지나치게 일찍 돌아가셔서...
할머니가 많이 우셨죠. 당시 생각하면 아직도 마음이 아려옵니다.

그래서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 친구의 기분이 어떨지.... 짐작이 되지요.
 
 
Total 43,996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회원 간 자극하는 글은 삼가주십시오 (14) 관리A팀 03-05 82096
공지 <공지>비밀 글 자제 바랍니다. (19) 관리A팀 09-13 27066
공지 친목 게시판 이용수칙! (23) 관리A팀 08-22 30085
43994 옛날 기억속에 스쳐갔던 홍콩 여배우 시리즈 1. magic 01:40 109
43993 오늘은 전과 막걸리 (1) 댑댑이 00:35 39
43992 아유.. 그냥 혹시 남한 생활에 어려우신 분 연락 주세요 (3) 일뽕엔파스 00:09 101
43991 아반떼 오너가 됩니다. (2) 선괴 08-21 120
43990 하아.. 미치겠습니다. 제 차 모닝때문에요. (2) 선괴 08-21 263
43989 아래에 이렴님의 드라마소개로 생각난게 있습니다 (8) 대한사나이 08-20 112
43988 블루하와이님 1000일 축하 드립니다. (8) 견룡 08-20 158
43987 참 희한하네요...허허허 (17) 귀요미지훈 08-19 220
43986 게임 계정요구 경고없이 블럭 0120112 08-19 206
43985 비 좀 그만왔으면 (6) Severus 08-19 190
43984 좋아하는 일본노래 중 하나 (4) 헬로가생 08-19 304
43983 제 친구가 KCON LA 간다고 자랑하네여. (13) 귀요미지훈 08-19 465
43982 비가 엄청 오는군요.. (13) 커리스테판 08-18 312
43981 이런 남녀차별 국가같으니 (16) Severus 08-18 726
43980 아빠빠~와 함께 하는 인형 뽑기 (11) 미우 08-18 253
43979 어제 밤에 신기했네요.. (7) 비오 08-17 473
43978 눈 다래끼 나서 회사 출근 안했어요 ㄷㄷㄷ (30) 커리스테판 08-17 417
43977 공짜 쿠폰? 써도 되나요? (4) 이렴 08-17 220
43976 생각해보면 작년 여름이 가장 행복했던 것 같아요. (6) 샤를마뉴 08-17 248
43975 와! 레벨2 됐네요!! (6) 한살의성인 08-17 157
43974 오늘 친게에서 '태국 정글에 간 썰' 풀려고 했는데.... (21) 귀요미지훈 08-16 385
43973 캥거루 고기가 궁금하시다면 (23) Severus 08-16 352
43972 간만에 볼만한 드라마 발견 ㅋㅋ (12) 이렴 08-16 608
43971 처녀귀신과 사귈 수 있으신 분? (22) 헬로가생 08-16 769
43970 닥터후의 닥터는 의사가 아닙니다... (13) Severus 08-15 426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