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게에서 조언을 구했었는데.
덕분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가생이 회원분들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내일이 발인식이라...
회사 연차내고 친구 곁에 있어주려합니다.
친구 아버님 나이가 77세였고, 여러가지 합병증으로 인해 병원에서 몇년간 치료를 받고있던 상태였다고 하더군요....
평소 어머님만 보이고 아버님의 경우엔 따로 일을 하시겠거니 했었는데. 설마 몇년 간 병원에 계실 줄 몰랐습니다.
애가 막내 중 막내라 아버님의 연세가 좀 높으신 건 알고 있었습니다만....
강하고 굳건한 친구였는데, 전화기를 통해 울먹이던 목소리가 아직도 귀에 울려퍼지는 듯 합니다.
지금은 많이 진정이 되었습니다만....
상주를 맡고있어서인지 많이 피곤해 보였습니다.
일단은 화장을 하기로 결정하고 5년간 보관한 다음에 뿌릴 예정이라고 하네요..
돌아가신 분께서 여행같은 걸 좋아하시던 분이라 그렇게 정했다고....
장례식장에서 한가지 더 안타까웠던 건 장례식장에 걸려있던 여러 사진들 중 6살 아이의 사진도 있었다는 점입니다.
급체가 원인이었다고 하는데... 아이 어머니가 뭔가 떠먹여주다가 그렇게 되었고.. 당황한 상태에 구급법 등 조치를 취하지 못해서 결국 그리되었다는데. 아이 어머니는 심정이 어떨지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지요.
후우...
무겁습니다...
여러가지로요.
산다는 의미를 다시한번 되새겨보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