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종종 있는데..
그것도 남자 것도 마흔을 바라보는 사람이 그런 생각을 한다는 거 자체에 놀라고 있습니다.
좀 자세히 얘기해보자면,
제가 전번에 예비군 하루 갔다왔었던 적 있었죠.
그 다음 날에 회사가니까 하루 쉬고와서 좋았냐는 둥, 우린 니가 없어서 아주 고생을 죽도록 했다는 둥....
가서 편하게 쉬다오지 않았냐고... 말을하는데.
아니, 본인도 군대갔다오고 예비군도 다 해봤으면서 저런 말을 하다니 참.
스스로도 겪어봤으면서 예비군 가면 아무것도 하지않고 가만히 있다가 오는 줄 알고있더군요....
예비군 받아본 지 하도 오래되놔서 이제 기억에 왜곡현상이 생긴건지..
그렇게 얘기하는데 착실하게 훈련받을거 다 받고 소총도 쏴보고. 그랬다고 시시콜콜하게 말하기도 뭐해서 그냥 대충 넘기긴 넘겼습니다만.
이러니... 일부 여성분들이 예비군 가는 걸 진짜 무슨 놀러가는 줄 착각하는 게 괜히 그런 게 아니구나 싶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