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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10 20:33
아버지랑 싸웠네요.
 글쓴이 : 생마늘님
조회 : 1,398  

어릴 때부터 축구를

좋아해서 선수가 되고 말씀드렸더니.

' 운동 하는 놈은 대접받기  힘드러 임마 !'

...저러셔 가주고 첫번째 꿈이 날라가고

자랑은 아닌데 기타 랑 악기를 곧잘 만져서

돈은 못벌어도 음악하는 되고 싶다고 했더니..

' 기껏 한다는게 딴따라냐! '

아...채념하듯 포기하고

그럼 아빠는 내가 뭐가 되면 좋겠냐고 여쭈면

그럴때는 또 온화?!한 미소로

' 무시 안받으면서도 니가 원하던 걸 할수있는 직장을 해!

스펙도 쌓고! 돈벌고! 집 구하고! 그러고 난 다음에 음악을 한다그래!

( 예 ㅋ 한 마흔 넘어서 )


.......결국 전 현재 맘에도 없는 공대를 다니고 있어요..

고졸은 무시당한다고 ㅋ 무조건 대학가래여

그러나 저는 가와사키도 타고 싶고 일렉기타도 치고 싶고

축구도 보는것보단 하는게 더 좋은데...

암튼 요새는 제가 진정 뭘 해야될지 갈팡질팡해요

돈보다는 내가 즐기면서 할수있는걸 하고 싶은데 ...


ㅋ  이상 난데없이 주절주절 투정부리는 철없는 마느리 였습니다아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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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마늘님 17-04-10 20:34
   
아...책좀 읽을껄 그랬나봐요 ㅋ

어휘가 딸려서  가주고..
푸른마나 17-04-10 21:01
   
후회가 없는 삶을 사세요... 곰곰히 생각해보고 이길로 갔을때 실패하더라도 후회 안할것같은 길로 가세요..
어느길로 가든 탑이 되면 잘살수 있어요.. 운동이나 연예인은 재능이 있어야 된다고 하는데 이 직업은 상위 1-2% 아닌 나머지는 실업자 되기 딱 좋은 직업이죠.그래서 부모님이 반대했을거 같네요...
     
생마늘님 17-04-11 01:39
   
.....ㅜㅠ
귀요미지훈 17-04-10 21:31
   
가와사키도 타고 싶고 일렉기타도 치고 싶고

축구도 보는것보단 하는게 더 좋은데...

--> 프로 레이서도 되고 싶고, 프로 음악인도 되고 싶고, 프로 축구선수도 되고 싶다.

근데 아버지가 반대하신다. 이 말이지요?
     
생마늘님 17-04-10 21:35
   
ㅋㅋ 그냥 막 적다보니 순서가 엉망이네요 ㅜㅠ ㅈㅅ..
깡통의전설 17-04-10 22:24
   
하고 싶은대로 하면 후회 안할까요? ㅋㅋㅋㅋ
당장은 안하겠죠.
     
생마늘님 17-04-11 01:43
   
시킨데로만 하면서 살면 에초에 '꿈' 이라는 시시껄렁한 얘기는

최소한 하지말든가요 ...어른들은 겉으로만 야망을 가지라구 하고

속으로는 시킨데로만 하는 사람을 더 좋아한다죠ㅋ
부분모델 17-04-10 22:32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어요.

아부지께서 어느날 제게 OO야 넌 꿈이 뭐냐? 그러셔서 평소에 옷을 좋아하고, 관심이 많았던터라 옷가게를 하고 싶다고 했더니 엄청 화를 냈었죠... ㅠ_ㅠ
     
스테판커리 17-04-11 00:02
   
아니 부분모델씨가 친목게에 어인일로!!!!!!!
     
생마늘님 17-04-11 01:43
   
아 ..그러시구나 ㅜㅜ
냐즈 17-04-11 01:13
   
여긴 한국이죠...
아버지께서 현실적이신거...
헬조선에서 누구나 아무나 하고싶은거 하고 살려면
한 20년쯤 지나야 가능할지도...
20년늦게 태어나시지 그랬나요 ㅋ
     
생마늘님 17-04-11 01:44
   
ㅋ 팩트이긴 하죠
헬로가생 17-04-11 02:58
   
제가 10대에서 20대 말까지 딱 님처럼
클럽에 일하면서 미대 나와서 음악한다고 기타치고 랩하고 밴드하고
맨날 다른 여자들이랑 놀고 렉서스니 페어레이디니 스포츠카 타고 다니다가
결혼하고 정신 차려 이제 사업하고 있는데요.
아버님 말씀이 진리입니다. ㅋㅋㅋ
빈티지송 17-04-12 00:36
   
솔찍하게 말해 음악의 성공은 악기랑 관련이 없어요.

인간의 마음을 읽고 필요한걸 만들어 내는 능력이죠.

악기를 잘 만지는건 요리사가 칼질 잘하는 능력과 다르지 않아요.

정작 중요한건 요리죠
     
생마늘님 17-04-12 19:29
   
그래서 어떡 하라는건지 정의를 내리시던지

아님 말을 좀  쉽게 하시던지 .
티노 17-04-12 02:14
   
여기 친목게시판인것 같은데..
나이들 드시고 이거 할껄 하고 생각하신 적들이 없으신건지
현실적인 조언들이라고 하시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 경우는 아버지가 운동하시던 분이시고 저는 음악관련 일을 합니다.
아버지가 필사적으로 반대하셨지만 제 길을 갔고, 제 결정에 후회하지 않습니다.
하고싶은 일을 하시는게 인생에 후회가 없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축구는 몸을 쓰는 일이기 때문에 늦으셨을 수 있지만 음악은 그렇지 않습니다.

인생은 한번 살고요. 어느순간 가게될지 모릅니다.
아버지가 글쓰신 분 시점에서 인생을 살고 있는것도 아니고
현실적으로 글쓰신 분이 원해서 이 세상에 나온것은 아니지요.
후회하지 않는 인생을 사시길 바랍니다.

나이들어서 돈을 충분히 많이 벌어도 내가 하고 싶은일을 하지 못했다는 후회로
한탄하는 사람들 많이 보았습니다.
요새는 무엇을 해도 밥을 굶는 세상은 아닙니다.
행복하게 사세요.
티노 17-04-12 02:28
   
그리고, 한말씀 더 드리자면

어떤 길이건 즐기면서 갈 수 있는 길은 없습니다.
축구, 음악 다 마찬가지에요.
즐길 수 있을만큼의 수준까지 올라가는것 자체가 죽을만큼 힘든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공부가 더 쉬울 수 있는것이구요.

사람은 절실하면 하게 되어 있구요.
그게 무슨 상황이건 다 뛰어넘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아버지의 말 한마디에 꺾어질 꿈이라면 그것이 정말 꿈인지 한번 다시 생각해보실 필요가 있는것 같네요.

이유가 필요한것이라면 아버지가 이유일 수 있을것이고,
만약에 정말 절실하다면 여기에 푸념을 할 필요가 없을수도 있었을 것이고요.
혹은 그냥 단순한 푸념에 제가 너무 진지하게 대답했다면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생마늘님 17-04-12 19:30
   
그나마 제일 진지하게 들어주시네요 ㅜㅜ
          
헬로가생 17-04-12 21:51
   
저도 진지한 답이였어요~  ㅠㅠ
꿀땅콩 17-04-12 09:14
   
공고를 가야하고 대학가는게 현실이고 기타를 치고 음악이 꿈이라면 그 두개를 이어지게하면 되죠.. 음악관련 제조회사를 들어가요 취미를 계속 살릴수 있고 나중에 음악쪽이 안맞거나 제조가 안맞아도 선택의 폭은 넓어져요..
     
생마늘님 17-04-12 19:27
   
아날로그 17-04-12 15:22
   
맨손으로 벽 뿌수고 나올수 있는 사람은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살아도 되요.
     
생마늘님 17-04-12 19:27
   
티노 17-04-13 01:57
   
글 쓰신분이나 혹은 댓글다시는 분들이나 솔직히 딱히 진지해 보이지 않는데 진지하게 한마디만 더 하겠습니다.

가볍게 친목하는것도 좋지만요.
뭔가 삶에 대한 방향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너무 가볍게들 댓글 안다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그 사람 인생이 바뀔 수도 있으니까요.
뭐 사실.. 한편으로 질문 자체가 좀 가벼워 보이기도 했지만요.

음악에 대해서 너무 쉽게들 말씀하시는것 같아서 이 댓글을 적게 되었는데요.
위에 댓글중에 리플을 달까 하다가 말았던 내용도 있고, 위에 제조관련 해서 글을 보고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작곡의 관점에서 볼 때 악기 하나하나는 살점을 이루는 것일 수 있지만 뼈대가 악기일 경우 굉장히 많습니다.
참고로 저는 작곡 전공입니다.

기타의 경우 기타라는 악기 특성상 밴딩, 슬라이드, 비브라토등으로 멜로디를 다이내믹하게 표현할 수 있어서 다른 악기와는 조금 다르게 마치 노래하듯 연주를 할 수가 있습니다.
기타로 앨범을 발매하는 사람도 셀 수 없이 많이 있습니다. 국내에 플라멩고 기타를 주로 치는 박주원이라던가, 외국에는 제프골룹, 폴 잭슨 쥬니어나, 아주 유명한 산타나라는 기타리스트는 보컬을 오히려 자신의 악기처럼 사용하기도 하지요.
단지 반주를 위해서 혹은 다른 보컬이나 악기에 세션이 되기 위해서 연주하는 기타만 있는것은 아닙니다.

피아노는? 제가 딱히 예를 들지 않아도 될 만큼 많이 있지요.

악기를 다루지 못하는데 작곡을 하는 사람이 있나요? 작곡을 하는데 악기를 다루지 못하는 사람이 있나요?
김태원은 기타치는데 작곡을 하네요. 정말 좋은 곡들이 많지요. 김태원이 기타를 칠 줄 몰랐다면 곡을 쓸 수 있었을까요?
유키구라모토도 작곡을 하지요. 그럼 이 사람은 플레이어인가요? 작곡가인가요?

작곡을 배우려면 무엇을 하나요?
기본적으로 악기를 배웁니다. 피아노를 주로 배우지요. 그 외에 다른 악기로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화성학을 배웁니다. 다음 코드가 어떤 진행으로 갈 수 있는지, 그 안에서 어떤 음을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할 수 없는지, 이 코드 진행에서 어떤 코드를 썼을때 대중들에게 어떤 느낌을 줄 수 있는지..
그럼 이 사람은 악기를 다루는 사람인가요? 아닌가요?
제대로 된 교육을 받았다면,
작곡을 전공하는 사람들의 피아노 수준은 일반적으로 재즈피아노 전공자의 최소한 80% 수준입니다.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어쨌던 피아노를 다루고, 기타로 작곡을 하는 경우도 자신의 곡을 플레이 할 수준은 무조건 되어 있습니다.
반대로 먼저 악기를 100%를 만든다음에 작곡을 하면 어떨까요?

거기까지는 음악하는 사람들은 악기를 포함 어떤 파트여도 진행하는 부분입니다.
하물며 실용음악과 드럼입시에도 화성학 시험은 있습니다.

좀 궁금해서 질문 드립니다. 요리를 하기 위해서 악기가 칼질이라는것은 무슨 의미인지 저는 모르겠고요.
진심으로 무슨 뜻인지 궁금합니다.
대충 무슨 말씀인지 사실 감은 오는데요.
미디를 다루시나요?
저렇게 고민에 대해서 선뜻 말씀하실 수 있을 만큼 악기나 작곡을 해보고 하시는 말씀이신지?

두번째로 이건 정말 궁금한데, 음악쪽 제조업을 하면 어떻게 음악을 할 수 있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기타공방에서 수제기타를 만들어도, 낙원상가에서 악기를 팔아도, 영창피아노에 있어도.. 조율사를 해도..
저는 음악을 하는 사람을 단 한명도 보지 못했습니다. 무슨 제조업을 말씀하시는건가요?

제가 가벼운 게시판에서 혼자 죽자고 달려드는것으로 보지는 말아주시고..
다만 어떤 한 분야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 못하신다면, 쉽게 말씀하지는 않으셨으면 해서 한자 올리니 그냥 상식을 넓힌다는 느낌으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생마늘님 17-04-14 19:07
   
생각없이 그냥 심심풀이로 할꺼면

애초에 이런글을 올리지도 않았구요

님 얘기는 저도 이미 다 습득하구 있구요

그리구 제가 여기서두 혼나야  되요 ? ㅠㅠㅠㅜ
조씨 17-04-14 12:20
   
이노무 시키 아버지한테 대들어!!
이름 17-04-14 18:04
   
님이 얼마나 축약한건지 모르겠는데
글 보이는데로라면 님도 문제는 있어요.
너무 쉽게 포기했어요.

예체능계열 나가겠다고 하면 부모가 환영하는경우 많지 않습니다.
잘나가는 가수들중에 시작을 부모가 반대한 경우 많아요.
당연하죠.
잘 되면 대박이지만 안되면 최저임금도 못한 수입 각오해야하는게 그길입니다.
운동선수도 프로입단 못하면 답 없을거구요.
어느나라건 그런 안정적이지 못한 직업의 길을 가겠다는 자식에게
반대 안하는 부모 많지 않습니다.

음악하고싶으세요??
그럼 반대를 이겨낼 각오 하셨어야죠.

운동하는놈 대접받기 힘들어-한마디에 포기해버리고
기껏 하겠다는게 딴따라냐-한마디에 또 포기

제가보기엔 님이 음악을 직업으로 하고싶은정도의 열정은 없는거같고
그냥 취미로 연주 조금 해보고싶은거 아닐까 싶네요.

이거 아니면 죽을꺼다 라는 각오로
부모님이 지원 안해주시면 내가 막노동이라도 해서
돈 벌어서 배우겠다 정도의 열정이 아니라면
제가보기엔 님은 그정도 하고싶은건 아닌거같아요.
그럼 그냥 아버지 말씀처럼 다른일로 돈 벌고 여유있을때 취미생활로 즐기는게 맞죠.

대접 못받는다
기껐 하는게 그거냐 이런 말에 포기해버린다면
음악 뿐만 아니라 뭘 해도 힘들어요.

진짜 윗분 말씀처럼 악기 죽어라 파고
화성악 공부해서 실음과 가는 열정이라도 보여주시던가
노가다라도 해서 돈 벌어서 장비 사고 미디공부하시는 열정이라도 보여주시던가요.
(물론 화성악 이론 없이 후자처럼 장비사서 그거만 죽어라 파서 잘 다뤄서 좋은음악 만드는건
센스가 필요한 분야라 어렵긴 합니다만 그렇게 해서 히트곡 만들어낸 사례가 없는거도 아닙니다.)
생마늘님 17-04-14 19:04
   
어릴때라 너무 순진했고 또 아버지를 무서워해서요 ㅜㅜ

그래도 남 몰래 음악공부나 연습은 꼬박꼬박 했어요.

잘보이고 싶어서 그런게 아니라 그냥.

어느날 돌아본 제 모습이 너무나 허울만 가득차고

여러분 말씀대로  '열정' 이란것두 없이

너무 기계적으로 사는게 한심해서요 .
티노 17-04-14 19:05
   
좋은 말씀해주셔서 한마디 더 하겠습니다.

음악을 배우지 않고 하겠다는 많은 분들이 처음 하는 말은
음악이라는게 들려서 좋은 음악이라는것을 만들면 되는거지..
공부를 해서 정해진 틀안에서 만들어봐야 똑같은 곡들만 나온다,
나는 나만의 음악세계에서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음악을 만들겠어!
라는 분들 많이 계십니다. 그리고 윗분 말씀대로 히트곡이 나온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대부분 이렇습니다. 안 배운 분들이 작곡을 하고 어떤 멜로디에 맞는 음들을 하나하나 찾습니다.
그걸로 두개 세개 혹은 화음도 만들고 다음 멜로디 넣고 또 하나 하나 음을 찾습니다.
미디로 드럼을 찍고, 그리고 다 완성을 했어요. 한곡 완성하는데 꼬박 3일쯤 걸립니다.

그리고 음악을 하는 사람들을 들려주면 듣기 불편한 음들이 있지만 화성학 기초급 코드진행입니다.
딱 30분이면 만들 수 있는 진행입니다.
기타 소리라고 넣었지만 기타의 특성을 전혀 모르고, 드럼도 손이 세개 네개여야 칠 수 있는 패턴입니다.

사실 이건 제가 음악을 배우지 않았을때 미디를 처음 접하고 했던 경험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미 들었던 패턴을 머리에서 끄집어내서 재창작이라고 만들거든요.
사람은 대부분 자기 취향에 맞는 음악만 듣고 그 안에서 익숙한 멜로디를 좋다고 느끼게 됩니다.

음악적인 공부를 하게 되면 엄청난 많은 선택지가 있다는것을 알게 되고,
알아버리게 되면 피해가야할 부분을 알게 되고, 그 선택지에서 자신의 색에 맞는 선택지를 고를 수 있게 됩니다.
뭘 알아야 피할 수 있으니까요.

여러분이 잘 아시는 김동률이나 윤상이나 이미 음악의 정점에 있었던 사람들이었지만,
모든걸 놓고 작곡으로 유학을 다녀왔습니다.

나이 많으신 분들 아실만한 파일럿 이라는 드라마의 주제가, 강수지 보랏빛향기, 입영열차안에서..
이미 유학가기 전에 나왔던 노래들이고..
최근 노래로 아이유의 나만 몰랐던 이야기까지 모두 윤상 작곡입니다.
윤상이 왜 유학을 선택하고 버클리와 NYU까지 마치고 왔을까요?

축구 진로에 대한 글에 어떤 사람이 이렇게 설명해요.
축구는 그냥 드리블만 잘하면 돼, 슛만 잘하면 국가대표 할 수 있어.
축구는 감독이 전략짜는거야 전술 시야 이런거는 어차피 별거 없고..
어차피 달려서 다른 사람 재끼고 골 넣으면 되는거잖아? 두명이고 세명이고 네명이고.. 호날두 정도 되면 되지..

여기까지 적겠습니다.
괜히 좋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거 같아서 죄송하네요.
글 적으신분도 좋은 진로 정하셔서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생마늘님 17-04-14 19:09
   
감사해요  형 ㅜㅜ
          
티노 17-04-14 19:39
   
제가 다른 사람의 선택이나 앞날에 대해서는 말을 잘 하지 않는 사람인데요.

제 상황을 얘기하자면 집에서 밥 먹고 살기가 힘들어서 기술이라고 전기학원을 다니고 공고도 야간으로 졸업했습니다. 낮에는 일했구요. 밤 새서 음악했습니다. 덕분에 지금도 납땝 잘해요.

아버지가 어느정도로 완고하게 반대를 하시는지는 모르지만, 저는 그냥 매일 맞았습니다.

정말 매일 연습을 하나요?
그렇다면 제대로 된 선생님한테 레슨 받을만한돈을 아르바이트를 해서 만드세요.
그게 하고 싶다면 비싸지 않고 벌기도 힘들지 않아요.
그리고 기타레슨을 받아보세요. 그냥 가만히 있는다고 바뀌는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mule 같은 사이트에서 개인레슨을 찾아보시던가 혹은 주변에 실용음악학원에서 어느정도 인지도 있는 학교를 졸업한 선생님(중요합니다)에게 레슨을 받으세요.

기타레슨은 어차피 화성학을 병행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틈틈히 화성학적인 지식도 쌓이게 될것이고, 손 돌아가는거 이외에도 배우는게 굉장히 많을꺼에요.
그리고 레슨받은걸 연습하세요. 레슨을 받은적이 없다면 지판을 집는 방법이나 자세나 피킹,  모든게 엉망일꺼에요. 어차피 새로 해야되요.

거기까지 하는데 아버지의 동의가 필요한가요?
어차피 일주일에 한시간 놀러간다하고 학원가서 레슨 받고 똑같이 집에서 연습하세요.
해보고 생각하고 해보고 결정하세요.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키라 짐보 라는 드러머는..
17살까지 드럼을 만져본 적이 없어요.
늦지는 않았으니 해보고 생각을 해요. 가만히 있는다고 아무것도 바뀌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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