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sy55 (영국)
PPP가 삶의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훨씬 유용한 지표야.
물론 다른 나라로 여행할 때라면 명목 GDP가 높은 국가 사람들이
"와우 이거 굉장히 싸네!" 하는 식의 호사를 즐길 수 있는 일이겠지만.
1년에 2만달러를 버는데 그 돈으로 라오스 브양티얀에 사는게 부유할지
아니면 스위스 취리히에 사는게 부유할지를 한번 판단해보라고.
=> "1년에 2만 달러를 버는데.."라는 전제조건 자체가 잘못되었음.
삶의 질을 "그 나라 소득 vs 그 나라 물가"..로 봐야지. 소득은 선진국 소득을 가정하고
물가는 후진국 물가에 대입하는거....동남아 물가 싸다는 헛소리와 똑같음.
실제 동남아 소득 vs 동남아 물가...하면 동남아인에게 현지물가는 무지하게 비쌈. 한국인이 느끼는 한국물가보다 훨씬 비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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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CTROTALENZIS (스웨덴)
PPP가 삶의 질을 측정하는데 훨씬 정확한 지표야.
내가 스웨덴에 살아서 말하는데
우리나라는 1인당 명목 GDP로 볼 때 미국, 캐나다, 싱가폴보다 높게 나와.
하지만 PPP로 따지면 그들보다 낮게 나오지.
확실히 미국 사람들은 스웨덴 사람들보다 더 많은 것을 살 수 있다고.
=> 니들이 미국사람들보다 뭔가 못 사는건 gdp, ppp 보다는
높은 세율 때문에 명목소득에 비해 실질가용소득이 미국보다 많이 떨어지기 때문임.
덴마크 등 북유럽 세율이 소득의 약 40~50% 수준임. 그래서 명목소득은 높지만
실제 쓸 수 있는 가용소득은 많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