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튼 주인 할머니가 스스로 안 좋은 동네라고 말씀하시면서 첫 날에 집 주변 같이 돌았는데요.
곳곳을 가리키면서 이 쪽에선 한 달전에 rape 사건이 있었꼬 저쪽에선 두달 전에 살인이 있었고 이런식으로 알려주시던데;;; 그리고 딱 봐도 근처 분위기가 서늘해요. 가난해 보이는 어두운 색깔의 아파트들이 많고.. 군데 군데 창문이 깨져있고.... 그냥 깨진게 아니라 총알 자국처럼 구멍만 송송난 창문들 많았어요.
그리고 우리집 근처는 아니었지만 지하철 타고 저녁에 집에 가다가 막정거장 쯤에서 흑인들한테 털린 아픈 추억이.
웃긴게 우리 집 근처로 좀만 걸어가면 부촌인데 다른 방향으로 좀만 가면 완전 딴판이고 미국은 신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