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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7-01 14:44
벌써 상반기가 다끝났네요..^^
 글쓴이 : roggo
조회 : 485  

개인적으로 정말 우여곡절이 많은 상반기였어요.
사실 안좋은 기운은 2016년 초반부터 쭈욱 이어왔지만, 특히6월은 정말 사람을 이렇게까지 괴롭히는 사주가있을까..? 싶을정도로 하루도 안거르고 매일매일 안좋은 일이 있었거든요.
그전까진 제가 워낙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편이라 하루를 망쳐도 다음날이 무난하면 스트레스를 안받는타입이었는데 6월은 여러모로 힘들었어요:(

떳떳하게 쓴 돈이긴 하지만 어쨌든 천만원의 빚도 가족들에게 통보되어버리고(전입신고까지 다마쳤는데 어쩐지 과거에 지내던 본집으로 서류가 발송된... ) 그스트레스로 며칠간 잠도 제대로 못잤다가 지금은 다시 회복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지금이 아니어도 나중에 빚을 다 갚은 후라고 하더라도 까발려질일이었으니 차라리 제가 안좋은 일이 쭈욱 이어오던 때(라서 가족들도 제 상황이 안좋음을 알고있던 때)에 밝혀지고 처신했던게 일종의 절정을 찍은?게 아닐까 싶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아니었다면 진짜 더 안좋은 길로 빠졌을지 누가알까요 ㅎㅎ

워크아웃도 신청해서 일단 되든안되든 2개월간은 이자독촉에서 프리하고 반깁스를 했던 왼팔의 부상도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조금은 늦춰졌지만 7월초순중으로는 취업활동을 재개할수있을 것같군요.
얘기하자면 길지만, 결과적으로 약 2개월반동안 콩고기까지 포함한 육류의 섭취가 전혀 없었기때문에 발톱이 모두 난리가 났는데 그중 오른발 엄지발톱은 결국 어딘가 부딪혀서 피철철난뒤 발톱을 빼냈고 왼발 엄지발톱도 80%가까이 부러졌고 최근에 부딪혀 안쪽에서 피도났지만 붙어있는걸 어찌할 수 없다기에 거즈로 조취중입니다.
만약 인천에 거주하시는 분들중 양발에 거즈를 감고 한손에 반깁스를 하고 돌아다니는 창백한 사람이 있다면 저라고 확신하셔도 됩니다 ㅋㅋㅋㅋ

생각해보면 제가 원래 육류를 안좋아하긴했지만 그래도 그전까지는 고기좋아하는 지인들이 많아서 거의 매주 삼겹살이든 뭐든 먹으러 다녔던거같은데 그분들이 다이어트를 시작하시고.. 문제의 2개월전에 가장 애착가던 아이가 2주간 숨만겨우쉬다가 무지개다리를 건너게 되면서 건강관리를 소홀하게됐더라구요.
육류의 섭취가 부족함을 인정하고 얼마나 먹어야하는지 궁금해여기저기 물어보니 거의 매일드시는거같더라구요 보통분들은...... 음... 약사님도 저처럼 항생제달고살고 면역력약할땐 진짜 하루에 두끼씩챙겨먹어도 부족하다고 하긴하셨지만 평생 제손으로 안챙겨먹던걸 어찌 그렇게 먹을수가.. 돈도돈이구요ㅠㅠ
고기에 대해 아는거라곤 돼지고기가 소고기보다 싸다!! 가 전부고.. 돈가스 안심과 등심차이도 모르는데.. 
그래서 약국에서 추천해준 엘씨스틴?영양제를 하루 2번 2알씩 철분제와 함께 먹어가며 최소 일주일에 세끼이상은 육류로 섭취하려고하는데 이게 생각했던것처럼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더군요.

늘그렇진앟았지만, 가끔 고기를 먹을때는 늘 인생의 동반자 술이 함께했어서 더 먹기 쉬웠던거같아요.
(전 술을 먹으면 허기지는 편이라 평소보다 1.5배정도 잘먹거든요!)
근데 지금은 반년넘게 항생제를 돌아가면서 먹고있고 발톱빠진것때문에 받은 피부과 약이 상당히 쎈지 복용하면서 저도 몸에 무리가 많이가는게 느껴지는 편인데.. 아무튼 약이있으니 술을..ㅠㅠ못먹...

근데 또 어제 만물상인가? 건강프로그램을 봤더니 고기는 한번에 많이먹는다고 해봤자 25g정도의 단백질밖에 섭취가 안되서 세끼에 나눠먹어야한다고....ㅇ<-<
가끔씩 보는 프론데 신빙성이 있어보이더라구요. 저는 전체적으로 마른편인데 원래 마른편인 사람들이 입이짧고 배가차서 소화를 잘못시켜서 한번에 많이먹으면 소화불량 설사 등등으로이어진다더라구요.
혹시 단백질섭취쪽으로 고민하시는분들 최근에했던 건강프로한번 챙겨보세요. 

아무튼... 자꾸 갈라지고 부러지는 발톱때문에 평생..ㅠㅠ 외면하고싶던 육류와 친해지는 과정에있습니다.
그 프로그램에서는 찬성질인 돼지고기는 별로안좋고 단순한 고기보단 물고기가 더 좋은데 갈치가 좋다더라구요. 비린것도싫고 뼈많은것도 싫은데 그냥 목살로 대체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관절염에 관한 책을 읽었는데 관절에 안좋은 아라키돈산(동물성식품에만 있는)양이 같은 100g일때 돼지기름이 1700mg. 돼지간이 870, 계란노른자가 300, 돼지고기가 120mg인데 소고기는 70밖에안하더라구요.
심지어 송아지고기는 53정도고...
보통 사람들이 돼지고기나 소고기나 영양학적으로 큰 차이없다고하는데 이런거보면 소고기가 비싼덴 영양적인 부분도 확실히 있긴한거같아요. 소고기 안심살을 추천해줬던거같은데..
날마다 해먹으려면 전자렌지를 사야겠네요...

근황이야기중에 급 육류에대한 주저리가 길어졌는데
요즘 진짜 절실하게 깨닫는게 전 육류를 별로 안좋아하는게아니고 싫어하는것같습니다..
평생 없던 변비까지 오질않나 고기먹을때마다 차종류 준비하고 후에 후라이팬정리도 까다로운거같고..

큼...무튼;; 하반기도 됐겠다 늘 주말에만 비소식이있는거같긴하지만 내일은 장맛비도온다고하고..
내일 세텍가야하는데 ㅋㅋㅋ 진짜 비님은 인간들을 싫어하는걸까 싶기도 하네요.
얼마전엔 개모차끌고 동물병원가는데 딱 지하철입구에서 병원까지 소나기가 후두둑하고 진료마치고나오니 쩅쩅..
오늘도.. 애들 모래수급하러 손카트끌고 한시간반정도 걸어올예정인데 소나기소식때문에 고민이네요..ㅠ

다들 건강조심하시구 단백질 꼭 챙겨드세요..ㅠ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그래도 해는 언젠가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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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coFactory 17-07-02 06:53
   
우와 ~~  잘봤어용 ㅎㅎ
후반전도 화이팅요
블루하와이 17-07-0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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