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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7-02 18:54
오늘 동창 결혼식에 갔다왔는데요..
 글쓴이 : 선괴
조회 : 1,865  

음..

일단 친구 결혼식은.. 뭐랄까요. 느낌이 묘했죠.

저희 고등학교 담임선생님이 딱 30에 결혼하셨는데 저희가 지금 그 나이가 되고 그때 같이 학교를 다니던 동창이 지금 나이에 결혼을 하게 되다니...

더구나 동창들을 오랜만에 무려 고등학교 졸업이후 처음 만난 애들도 있어서말이죠.

커플들도 뭐가 그렇게 짝 지어서 왔는지. 더구나 전부 결혼을 약속한 사이들이라고 하고..

허허..

아, 그래도 친구들끼리 모여 사진찍을 때 제가 신랑(동창) 바로 뒤에 서서 사진을 찍게 되었네요. 어쩌다보니...

 쑥쓰러웠습니다.

뭐, 고등학교 동창보다도 그 친구 대학 동기들이 많이 온 거 같지만요. 사회도 아마 같은 대학 출신인 사람이 봤던걸로 기억합니다.

그 뒤에 예식장 근처에 마련된 뷔폐식당에서 밥을 먹게 되었습니다만..

원래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정말... 오늘 결혼한 동창에게 이런 말 하긴뭐하지만 정말 맛없었습니다.


특히 초밥. 그냥 마트에서 사먹는것보다 못했고.

갈비도 무슨 톱니바퀴처럼 되어있어서 고기 뜯어먹는것도 굉장히 불편했고요.



전반적으로 제가 먹었던 그 어떤 뷔폐집보다 못했었는데...

원래 결혼식장 뷔폐가 그런건지.


이야기하다보니 마무리로 밥 먹는 얘기만 늘어놓게 되어버렸네요..



그나저나..

아, 내일.

출근가기 싫은 이 기분.

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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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 17-07-02 21:39
   
결혼식이나  돌찬지나 결국 음식이 중요하더군요.
으아...12시까지 얼마 안남았네요. 출근 싫다...
     
선괴 17-07-02 22:35
   
그렇죠.
마지막에 남는 건 결국 음식.

갈비는 기대했던건데 실망이 컸습니다.

아아..

아침까지 굶고 갔던거였는데.

ㅎㅎㅎㅎㅎ;;
홍초 17-07-03 01:08
   
대체적으로 결혼식장 뷔페는 그나마 먹을 만하면 성공한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녀본 결과 갈비탕 메뉴인 결혼식장이 젤 맛있더라구용
     
선괴 17-07-06 20:06
   
그렇군요.
하긴, 축의금 이런 거 생각해보면 남기기는 해야 할테니... 그렇게 비싼 뷔페로 차리진 못할 듯 하긴 하네요.
생마늘님 17-07-06 15:59
   
저도 올해초 저희 형님께서 28에 장가가는거 보고

느낌이 좀 그랬어요 ㅋ  물론 예식장뷔페는 기대이하....
     
선괴 17-07-06 20:07
   
ㅎㅎㅎㅎ
결혼식 뷔페는 어딜가나 마찬가지인가 보네요...
잔치국수는 먹고올걸 그랬습니다.
어릴 적 부모님따라 결혼식장에 가면 잔치국수를 먹었던 기억이 강하게 남아서..

친구한테 이런 말 했다가 어느별에서 온 아재냐는 소리를 들었습니다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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