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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7-25 09:12
여자 친구와 헤어지고 우울해서 죽을 것 같습니다.
 글쓴이 : 샤를마뉴
조회 : 3,548  

다들 아시겠지만 바로 며칠 전 카페에서 여자 친구 공부 도와주다가 여자 친구가 잠들었을 때

여자 친구 귀엽다고 사진 찍어서 올렸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제가 눈치를 못 챘던 건지.. 아니면 무슨 이유가 있는 건지.. 서로 잘 지냈는데

어제 밤에 이별 통보를 받았습니다. 믿기지가 않네요.

도대체 이유가 뭘까요..? 다른 남자가 생기거나 그런 건 절대 아닙니다.

제가 여자 친구를 아주 잘 알고.. 또 서로의 폰도 숨김없이 다 보여주고 그랬거든요.

제가 친게에 카페에서 사진 찍어서 올리기 며칠 전에도 똑같은 카페에서 공부를 했었는데

그때는 심지어 저에게 앵기고 뽀뽀하고 그랬었습니다.

저는 어떠한 이상 징후도 감지하지 못했고요 모든 게 다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무튼.. 제가 여자 친구를 마지막으로 카페에서 본 게 

(또 마지막으로 만났던 날 그리고 친게에 사진 올린 날) 금요일이었고

그날 공부 잘 가르켜주고 헤어졌고 그 다음 날인 토요일에도 연락 잘 했습니다.

그리고 일요일 밤엔가? 제가 여자 친구한테 이런 소리를 한 적이 있어요.

"오늘 잠도 잘 안 오고 기분이 꿀꿀하다"

그랬더니 여자 친구가 "왜? 말해봐. 무슨 일인데????" 이런 식으로 나오더라고요.

근데 제가 기분 꿀꿀한 경우가 많아서 저런 소리를 가끔가다 했었고 여자 친구가 그럴 때마다 들어줬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그냥 그러려니 넘어가나 싶었는데

월요일 밤에 여자 친구가 물어보더라고요 도대체 일요일 밤에 왜 우울해했냐고.

그래서 제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가 나 떠날까 봐 불안하고 그것 때문에 기분이 별로야".

그럼 평소에는 여자 친구는 저보고 내가 떠날까 봐 불안해? 귀엽네~ ㅎㅎ 이런 식으로 나왔습니다.

근데 이번에는 여자 친구가 갑자기 이러더군요. 

Screenshot_1.jpg



당분간 시간을 가져보자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관계에 대해 잘 모르겠다고 그러고요.

그래서 제가 도대체 우리의 관계에 대해 잘 모르겠다는 게 무슨 말이냐 당분간 시간을 가지기보다는 

일단 얼굴 보고 얘기하자!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 목요일이 제가 공부 도와주기로 했던 날이어서 목요일에 만나서

같이 얼굴 보고 제대로 얘기하기로 했습니다. 여자 친구도 목요일에 보자고 그랬고요.

근데 어젯밤에 갑자기 카톡이 날아오더라고요.



Screenshot_3.jpg




이걸 본 후 저는 미친 듯이 매달렸지만 여자 친구의 마음은 전혀 변화가 없었고

그냥 미안할 뿐이고 오빠 물건은 택배로 다 보내겠다는 소리만 하더군요....

도대체 왜 저러는 걸까요...?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갑니다. 바로 며칠 전까지만 해도 같이 만나서 공부하고 밥 먹고

손잡고 뽀뽀하고 다 했으면서 갑자기 저러는 게 너무 당황스럽고 괴롭습니다.

제가 월요일 밤에 여자 친구에게 너가 날 떠날까 봐 불안하다는 소리를 하자마자

저러는 걸 보니 기다렸다는 듯이 헤어지자는 것 같은 느낌도 드는데..

또 원래 헤어질 마음이 있었으면 바로 며칠 전까지 저랑 그렇게 화기애애하게 지낼 수가 없거든요...

가생이 형님들 마음이 너무 괴롭네요.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방금 카톡이 왔네요. "오빠 많이 미안해 정말".


이제 정말 끝인가 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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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발가생 17-07-25 10:15
   
저건 다 변명임...여자들은 더 좋은 남자만나거나 가치가 없어지면 버리는거 같음...저도 몇일전에 차여서 글썻는데...석박사 논문 다 써주고 도장찍자마자 차단당함요. 제 이메일 들어와서 관련 이멜 다 삭제하고....저도 지금 한달 지났는데...우울증 더 심해져서 병원 알아보는주입니다...그리고 여자들은 헤어지기 10분전에도 웃어주는 경우있네요...저도 당해봄
     
샤를마뉴 17-07-25 11:31
   
헐..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저랑은 비교도 안 되게 지독하게 차이셨네요..

논문까지 다 써준 사람을 어떻게 그렇게 찰 수가 있지 ㅠㅠ

많이 우울하시겠어요......... 힘내세요 ㅠㅠ

님도 힘들고 아픈 일 생기면 글 남기세요 들어드릴게요 ㅠㅠ
     
소브라리다 17-07-26 14:23
   
저는 대학교때 CC였는데 공부도 가르치고, 취직 시켜줬는데 그곳에서 몰래 남자와 사귀었더군요. 그런데 그남자는 제가 있던것을 아는 상태였습니다. 우연히 이메일을 저에게 잘못보내서 알게 되었고, 아주 가관이더군요. 쿨하게 전화해서 잘 살으라고 통보했습니다. 그리고 15년이 지난 지금 그 남자와 결혼하고 애까지 낳았더군요. 행복해 보여서 좋았습니다. 그 이후로는 여자를 안믿었는데 지금의 아내를 만나 그래도 사람이라는게 믿을만 하기도 하구나 하고 잘 살고 있습니다. 저도 이제 초등학교 다닌는 딸도 있고, 행복해요. 지나가면 다 아무것도 아니예요~
그노스 17-07-25 10:20
   
님께서 '너가 나 떠날까 봐 불안하고 그것 때문에 기분이 별로야' 라고 평소에 자주 말씀하셨다면, 님께서도 막연히나마 이상 징후를 느껴오셨던 것이 아닐지...

사실 이런 식의 이별 통보라면(그것도 카톡으로...), 여친분께서 이미 오래전부터 이별을 준비해오신 것 같네요.

여친분의 글을 읽어보니 제 경험상 평소 여친에게 영혼까지 다 퍼줄듯이 행동하는 것은 별로 좋은 방법이 아니었습니다.
적절한 밀당이 섞이지 않으면 여친은 지루해(...) 합니다.

연애관계에서 상대방의 요구를 무조건 들어주려 노력하며 저자세로 나가는 것은 대등한 관계도 아니고, 그런 방식은 초기의 설레임과 긴장감을 유지하기가 대단히 어렵습니다.
아마 여친분께서는 평소에 시크한(?) 남친을 요구하신 것이지, 집사(남편)를 요구하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집착과 방치 사이에서의 절묘한 균형...)

이런 경우에 님께서 계속 매달리시는 것은 더 역효과를 초래한다고 사료됩니다.
님께서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시기 보다는 여친분과의 관계가 끝나서 아쉽지만 쿨하게 넘어가겠다는 대범함을 보이시는 것이 더 매력 있어 보일 수 있으며, 만약 재결합의 여지가 아직도 있다면 님의 그러한 모습만이 행운을 가져다 줄지도 모르겠습니다.

뭐 제 경험을 말씀드리는 것이며, 본문 내용만 보고 제가 잘못 파악했다면 죄송합니다~
힘내세요~~
     
시발가생 17-07-25 10:33
   
퍼주기라...ㅠ_ㅠ 저도 그노스님 말씀이 맞는거 같아요...

그렇지만 우울증 걸린사람이 쿨하기란 하늘의 별따기라...

지금 제맘속엔 전 여친을 파멸시킬까 용서해줄까로 매일 고민합니다.

뭐...전자를 선택한다면,..경우에 따라선 명예훼손이나 협박죄를 저한테 묻게될지도 모르겠죠..저나 샤를마뉴님이나 좋은 결과 이길 바랍니다...ㅠ
     
샤를마뉴 17-07-25 11:34
   
얘는 시크한 남자나 밀당 잘하는 남자 정말 싫어해요.

제가 그런 쪽과는 거리가 있는 남자라 전 여자 친구가 저를 좋아했거든요.

그리고 "너가 나 떠날까 봐 불안해" 이런 말은 평소에도 뭔가 찡얼 거리면서 애교부리듯이 한 말이거든요..

그럼 그럴 때마다 여자 친구가 귀엽다고 다 받아주고 저보고 애기라고 그러고 그랬어요..

여자 친구가 뭔가 더 성숙한 이미지고 제가 애기 같은 이미지였습니다.

근데 그노스 님 말대로 제가 저자세로 너무 다 들어주기만 한 건지... 그게 문제가 됐던 건지 모르겠네요..

저도 계속 집착하고 매달릴까 했지만 그래봤자 서로만 피곤할 것 같아서 저도 간단히 작별을 고했습니다..

지금 너무 슬프고 우울해서 육체가 아프네요. 막 심장이 바늘에 찔리는 통증이 느껴집니다.

좋은 말씀 주셔서 감사해요.. 죄송하긴요 ㅠㅠ 그노스 님 감사합니다.
설사약 17-07-25 10:45
   
역시여자는 어려웡 -_-; 힘내세용~
     
샤를마뉴 17-07-25 11:57
   
네 감사합니다.. ㅠㅠ
라리 17-07-25 11:29
   
그냥 글만 봐서는 여자분께 다른 남자가 있다는 징후가 있다고 보이진 않아요.
헤어짐을 통보받은 입장에선 갑자기로 느껴질 수 있겠지만, 그간 쌓인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겠죠.
평소 본인 기분 안좋은 거 들어주는 거... 애인사이에 응원해주고 좋죠.
그런데 너무 자주그러면 절친도 힘들어요. 우울은 상대방도 지치게 해요.
상대방이 자길 떠날까봐 우울하다... 이런 얘긴 왜ㅜㅜ...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도 없어보이고, 상대에 대한 믿음도 없는데... 그 관계가 오래가면 상대방이 보살이죠
그리고 남녀 뿐만 아니라 인간관계도 한쪽이 퍼준다고(그게 돈이든 마음이든) 그 관계가 유지되진 않더라구요.
서로 동등하게 설 수 있는 관계가 오래가는 것 같아요.
헤어지자는 이유가 나때문인가? 상대가 다른 사람 생겼나? 이런 고민은 마세요... 자기 자신만 힘들뿐이니;
힘내세요
     
샤를마뉴 17-07-25 11:59
   
네 다른 남자가 있는 건 절대 아닌 것 같아요.

라리 님 말씀대로 계속 뭔가 쌓인 게 있는데 아슬아슬 유지되다가

갑자기 전 여친도 결심하고 이별 통보한 것 같아요....

그래도 뭔가 암시라도 해줬으면 마음의 준비라도 했을 텐데.. 갑자기 이러니까 너무 힘드네요.

"너가 날 떠날까봐 우울하다" 이런 얘기는 평소에 어리광부리듯이 반 장난삼아 했었거든요..

그럴 때마다 전 여친이 잘 들어줬고.. 전 여친도 이런저런 일로 힘들어하면 제가 잘 들어줬고요..

제 매력이 전반적으로 떨어졌던 것 같습니다...

현재는 너무 힘들지만 시간이 해결해주겠죠... ㅠㅠ

말씀 진짜 감사해요...ㅠㅠ
Misue 17-07-25 12:13
   
일단 제 생각인데..
진짜 저런것 같은데요?

음. 일단 이 멘트.
""오늘 잠도 잘 안 오고 기분이 꿀꿀하다""

연하의 여자친구에게 이런 멘트 자주 하면... 많이 마이너스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그게 가장 큰것 같네요.

지금 대학생인 여자친구 입장에서는 님과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미래는? 학교 졸업하면 뭐하지? 뭐 먹고 살지? 무슨 일 할까? 와 같은 고민이 굉장히 많은 시간인데.

근데 사실.. 연하 커플이 아니더라도. 같은 동급생이라고 해도. 졸업반 여친들이 저런 성향이 있더군요.
굉장히 부담스러워 합니다.

""너가 날 떠날까봐 우울하다" 이런 얘기는 평소에 어리광부리듯이 반 장난삼아 했었거든요.. "

이런 표현...

아마 여친 입장에서는 님을 "현재 자기가 감당해내기 힘든 남친" 이라고 생각했을것 같습니다.

힘든 시기의 여성과 사귈때는 남자의 지지대가 든든해야 끌리는 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계속 우울한 말을 하셨다고 하니.. 그게 쌓이고 쌓여서 독이 되지 않았나 생각하네요.
     
샤를마뉴 17-07-25 12:18
   
미슈 님 말씀대로 이런저런 힘든 일과 고민이 많을 시기의 전 여친에게

제가 저런 말을 해서 독이 된 것 같기도 합니다.

근데 일요일에 제가 저 말 하기 전 분명히 전 여친이

"나 최근에 고민도 없고 힘든 일도 없어서 오빠 말 다 들어줄 여유 있어!" 이랬거든요..

그래서 저런 말 했던 건데.....

솔직히 많이 어리둥절합니다... 이렇게 급작스래 차일 수가 있는 건지..... ㅠㅠ

아무튼 좋은 말씀 주셔서 감사해요.....
          
Misue 17-07-25 12:25
   
그게 어떤 상황이냐면.

이런 상황일수 있습니다.
그말을 했을 당시에는 진짜 여유가 있었는데.

1. 어느날 갑자기 부모님에게 무슨 말을 들었거나.
예 : 'xx야 너 학교 졸업하면 뭐할거니?' 라는 부모님의 간섭.
2. 시험 성적이 나왔는데 별로 안좋았다거나?
3. 토익을 쳤는데 점수가 잘 안나왔다거나?

여튼 제가 해결책은 안써놨는데 쓰다가 댓글이 달려서... ㄷㄷ;;

일단 해결책에 대한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1. 지금 바로 이순간
'일단 니말대로 당분간 떨어져서 지내보자. 내가 널 잘 이해하지 못했던것 같다.'
구질구질하게 구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2. 좀 시간이 흐른뒤 한 한달쯤? 다시 사귀자고 해보는 것도 괜찮을것 같네요.

제 개인적으로는 여자들 만사가 힘든시기가 언제냐면.
1.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2. 직장 들어가서 사회생활 하고 있는데, 친구들이 결혼하는 소식들었을 때
3. 나이 30이 넘었는데 변변찮은 직업이 없을 때

이 떄인듯.
아앙v 17-07-25 12:55
   
무엇보다 남여가 헤어질때 둘중에 한명정도는 매달리는 배역을 맡아야된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여자쪽이든 남자쪽이든 둘중에 한명정도는 메달리는게 서로간의 예의라고 생각되요. 
다만, 깔끔하게 선을 지키면서 한번정도의 맘을 돌려보려는 제스처는 괜찮다 생각되요. 절대 추하지않아요.
여자친구의 이별통보에 여러가지 의심이나 의미를 두려고 하지마시고, 그 이유는 시간이 지나면 당연히 남자분께서 알게 되리라 생각되구요. 현재는 매달리기도 해보셨으니 하실만큼 하셨다 생각됩니다.
둘중에 한명도 매달리지 않거나 쿨하게 서로 돌아선다면 얼마나 슬픈 상황인가요. 그만큼 슬픈게 없죠.

아무쪼록 힘내시고 괜찮아요 금방 일어서실거고
평소 주변정리나 취미생활등 잠시 시선을 돌려보는것도 괜찮은 방법이라 생각되요.

정작 여자친구가 자기가 매달리는 모습을 보고 맘을 돌린다면 그 역시 둘에게 얼마나 비참한 일인가요...
남자분께서 다시 여자친구가  맘이 바껴서 다시 잘해보자는 연락을 받았다 하시더라도 마냥 좋진 않으실꺼에요.

그렇게 생각하시면 좀더 맘이 편하시리라 생각되요.  힘내세요~
이궁놀레라 17-07-25 15:16
   
음. 여자친구분의 맘을 이해하겠군요.
저도 예전에 자기자신에게 맘이 복잡해지거나 생각이 많아지면
그때마다 여자친구랑 해어졌었는데ㅡ

나도 할일이 많고 나혼자 해야할일들이 많은데 여자친구에게 챙겨줄수있는
심적으로 여유도 시간도 없고, 그렇다고 그런걸로 싸우기는 싫고
기다려달라고 말을 하기에는 미래에 대한 확신(둘사이의 관계 혹은 자신의 미래)도
없고 뭐 그런이유 아닐까요?

현재는 그냥 쿨하게 보내주는게 맞는거 같아요
해어졌다가 다시 만나는 커플도 많이 봤고
저같은 경우에는 진짜 좋은사람이다 싶으면 기간을 길게 잡거든요
그 기간에 더 좋은여자만나면 다행인거구요
힘내세요~!!
커리스테판 17-07-25 17:20
   
!!!!!!!!!

아니 이럴수가

두분이 너무 사이가 좋아서 전 결혼까지 하는줄 알았는데

갑자기 헤어 지시다니 ㄷㄷㄷ

아무튼 저도 작년에 여자친구랑 헤어졌지만 마음 잘 추스리고

요석님은 성격이랑 얼굴도 좋아서 곧  여성분을 만나실꺼에요 힘내세요..
돌아온드론 17-07-25 17:40
   
기운내세요 토닥토닥.  젊은청춘들이니 헤어지고 만나고 하는거 아니겠습니까

원래 여자속은 알기가 어렵죠.

너무 오래 마음쓰지말고 최대한 빨리 마음 추스리고 잊는 사람이 승리자입니다. 좋은하루되시길!
촌팅이 17-07-25 18:02
   
지금 많이 혼란스러우시고, 어떤 말도 안들리실 거라 생각듭니다
하지만 우물쭈물 하다 후회를 남기지 마시길 바래요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은 희석되지만, 후회만큼은 희석되지 않습니다
흑요석님 힘 내시길 바랍니다
후아붸붸o 17-07-25 18:41
   
울요석님 아자아자~힘내요~ !!!!!
바보같이 잠도 안자고 밥도 안먹고 그러지말구요
아랐죠? ㅠㅠ
자신을 사랑해야 좋은 사람도 인연도 다시 올꺼에요...♡
     
커리스테판 17-07-25 19:17
   
입담이 존존스 급이군요 ㄷㄷㄷ
human 17-07-25 21:33
   
저랑 거의 비슷하게 헤어졌네요
여자들은 남자에 대한 애정이 점점 식으면 스스로도 불안함을 느끼나봐요
이남자는 안되겠다 생각은 하는데 그와동시에 자신도 사랑하려고 노력은 많이 합니다.
그러나 남자가 불안을 느끼면 동시에 본인 마음도 흔들리죠
어제 웃으면서 사랑한다 말하면서도 내일 헤어지자고 말하는 사람이 대부분 여자더라구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헬로가생 17-07-25 22:52
   
에궁... 힘내세요.
이럴때 뭐라뭐라 하는 게 그렇지만 그래도 글을 쓰셨으니 한말씀 드리자면.

여자의 마음은 절대 모릅니다.
아무리 사이가 좋고 하는 순간도 머리 속으론 이별을 생각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남자랑은 다르죠.
그리고 여자에겐 별 말도 안되는 이유가 이별의 이유가 되는 경우가 많아요.
옆에 친구가 한 한마디, 부모님이 하는 말, 자신의 처지나 꿈.

지금 하는 말이지만 전 님 여친 단발로 잘랐다 하실 때 혹시 하는 생각이 있긴 있었어요.
그런 경험이 너무 많아서...

너무 매달리진 마시구요.
좋게 보내주세요.
하지만 여운은 남게 보내주세요.
그래 헤어지자 보다는 잠깐 시간을 갖자 정도로.
그렇게 헤어지는 게 다시 만나기 수월해요.
제가 볼 땐 다시 만나실 가능성이 큽니다.
힘내시고 조금 시간을 주신 후 다시 천천히 가까와지도록 해보세요.
     
미우 17-07-26 00:01
   
이 말은 믿을만 하다, 왠진 모르지만!~

요석님 기운 차리시길...
달리 무슨 말이 필요하리
고독한늑대 17-07-26 06:16
   
떠날까봐 우울하다는 말은 그냥 나오는게 아닐테고 냄새가 나니까 한말이라 생각되네요...
그리고 그말을 한두번 들은 여자친구는 그냥 아닌척 어물쩍 넘겼는데 그것도 한두번이라 왠지 뜨끔..
뭔가 깊이 엮이는걸 경계하는 모습인듯 싶은데..
만나서 이야기 하다보면 왠지 실수할지 몰라서 약속 변경 굳바이~
그냥 잊으시고 새로운분 찾으세요..
그리고 여잔 못났어도 날 위해주는 여자가 최곱니다..
승리만세 17-07-26 07:39
   
이건 심각한 결격사유가 있어서 헤어진다기 보단 그냥 헤어지는거에요, 저도 차기도 많이차고 차이기도 많이 차였는데 딱시 상대박이 진짜 제정신이 아니라서 헤어진적은 없었어요, 그냥 상대방이 착하고 좋은사람맞는데 그냥 안설레이고  귀찮은거에요. 그냥 아침에 잠자리에 일어났는데 그냥 아무생각없이 헤어지고싶어서 헤어지는 느낌처럼요.
이미 마음은 그 이전에 떠났지만 결정을 못하고 명분(?)도 없기에 그냥 웃으며 지냈을 가능성이 커요. 그제까진 떡잘치다가 하루 어색해지더니 그냥 마음이 바뀌었다고 차인적도있어요. 처음에나 힘들지 나중엔 요령생깁니다.
연애할때 절대로 자기마음 다주지마세요, 다 잘해주면 금방 식상해하죠, 그리고 언제든 사소한 계기 혹은 그냥 헤어질수있다는 것 역시 염두하고있다면 상처는 덜받을껍니다.
저정도로 해준거면 나름 잘헤어진거네요. 진짜 갑자기 냉혹하게 쳐내는 사람도 많아요. 그리고 떠난 여자 잡지마세요, 그거보다 추한게 또 없습니다. 쿨하게 보내주는게 서로에게좋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돌아오는 경우도있고요, 그냥 이건 시간이 알아서 해결해줌.
달콤제타냥 17-07-26 09:38
   
요석님의 애교 섞인 투정이 독이 된 듯 싶기도 하지만
다른 이유가 있을거 같아요.

경험상..
정말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겐 내가 힘든거 말못하거든요.
못믿어워서가 아니라 그사람까지 내문제 때문에 힘들어 하는게 싫어서..
그 분이 아직 학업중이라 취업등 여러문제로 고민이 많으셨던게 아닌지 모르겠어요.

근데
지금와서 이런게 무슨 소용이겠어요.
마음 추스리시고
친구들 많이 만나세요.
시간은 참 빠르게 가더라구요.
     
샤를마뉴 17-07-26 22:39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해요 ㅠㅠ

그래도 아직 희망을 완전 버린 건 아니고 시간이 좀 지나면 다시 연락해 보려구요... ㅠㅠ

오늘도 친구들 만나서 많이 울었습니다.. ㅠ
앳지 17-07-26 11:41
   
헤어져란 나오면 답없습니다... 어차피 그 후론 다시 잡아도 그말이 쉽게나와요.
누구나 다 알지만 쉽지않겠지만 그냥 빨리 잊으시라는 말밖엔 해드릴말이 없네요
     
샤를마뉴 17-07-26 22:38
   
잊으려고 노력 중입니다.. 아직 너무 힘드네요...

몸에 힘이 하나도 없고 의욕도 없네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기형도 17-07-26 17:26
   
혹시 여친분이 가생이 하다가 님글을 본거 아닐까요?
여자들은 자기 남친이 자기와의 일을 남에게 오픈한다던가하는 거 되게 두렵고 안좋게 생각하던데
또 요즘 세상이 세상인지라
그런일도 많아서 자기와의 관계를 타인에게 오픈하는 남자에 대한 두려움이 상당히 크던데요
     
마르소 17-07-26 18:20
   
제 생각과 비슷하시군요
     
샤를마뉴 17-07-26 22:37
   
아니요.. 전 여친 제가 가생이 하는 거 알았고 자기 얘기도 가끔 한다고 말했습니다.

전혀 문제없다고 그랬고요. 다만 제가 잡게에 가끔 여자 사진 올리는 건 몰랐지만

그걸 여친이 알았다고 쳐도 그걸로 헤어질 그런 여자는 절대 아니고요.

그냥 무슨 계기가 있거나 저에게서 마음이 천천히 떠나갔었나 봅니다.
한국흥해라 17-07-26 19:18
   
여친분은 최소 한달전부터 생각 많이하고 이야기 하신걸꺼에요. 시간을 갖자할때 시간을 갖고 기다려 봤으면5%의 희망이라도 있는건데 안타깝게 되었네요ㅜ
by됴아 17-07-27 06:15
   
후방주의를 하셔야....
sunnylee 17-07-27 09:48
   
사랑하기에..이별한다는건.. 현실 세상에 없습니다.
진짜 몇가지 경우 빼곤요...
촌팅이 17-07-27 22:27
   
위에도 이야기 드렸지만 후회 남기지 마세요

할 수 있을때 최선을 다해 무엇이든 억누르지 말고 마음이 따르는데로 하세요.

흑요석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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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17 출첵 개근 5,000일이 되었습니다. (2) IceMan 12-24 11221
52616 안녕하세요~ 삐유 12-21 10029
52615 정은지 - 첫 눈에 멜로디 (Lyrics + MV) (1) 가비야운 11-13 17680
52614 Big Dream - With you (Instrumental) (1) 가비야운 11-13 13448
52613 The Real Group - Small Talk (Lyrics Kor Sub) (1) 가비야운 11-13 14613
52612 한번 사는 인생 (1) 오스트리아 10-04 18508
52611 출첵 개근 4,900일 올리고 갑니다. (4) IceMan 09-15 21036
52610 빠라밤 (2) 우리란 09-01 20968
52609 하이요 ! (3) 퇴겔이황 08-28 22646
52608 에이핑크 "킬링보이스 (Killing Voice)" Live! (1) 가비야운 08-18 27028
52607 Havenoun - 나만의 보물 상자 (Instrumental) (1) 가비야운 08-18 23622
52606 Music Party 어웨이큰님 07-08 26299
52605 안녕하세요 문OO 06-11 29706
52604 출첵 개근 4,800일 올리고 갑니다. (7) IceMan 06-07 29110
52603 더 사랑할게 오스트리아 04-25 34031
52602 돼룡이 G묵음??? 주먹칸 04-25 33033
52601 썸타는 중인 터키 처자 (5) Augustus 04-07 43696
52600 막둥이 절마 잡게서 짤렸나? (1) 두주먹 04-03 34527
52599 하지메 마시떼 두주먹 큰인사 드립니다. 두주먹 04-02 35597
52598 예전분들 많이 안계신거 같네요 (6) 무수천 03-24 35049
52597 정은지 "킬링보이스 (Killing Voice)" Live! (2) 가비야운 03-16 43893
52596 Steve Barakatt - Angel Over Me (Instrumental) (1) 가비야운 03-16 36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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