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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7-26 08:47
우울증 치료 받아보신분 계세요?
 글쓴이 : 시발가생
조회 : 739  

밑에 샤를마뉴님 댓글에 남긴 것처럼, 헌신짝처럼 버려져서 우울증이 심하게 왔는데요.

인간관계까지 망가질만큼 올인했었는데...이렇게 당하니 도저히 못버티겠네요.

저번에 연락이 된적이 있는데, 자기는 오빠가 잘되길 빌고 있는데,,,왜 연락해서 자길 괴롭히냐고 

자기 선봤으니 잘되면 연락하기 힘들고,,,지금도 연락하려면 퇴근시간 이후엔 연락하지 말아달라네요.

물론 주말도 연락하지 말라고요.

계속 우울증이 너무 심해지니 같이 밑바닥으로 끌어내고 싶은 극단적인 생각도 들고...

자가 진단 20문항중 10개가 넘을 정도인데...사실 보험하면 실손가입할때 불이익도 있다고 그러고,

비급여 항목도 많다고해서 고민입니다. 

우울증 약먹으면 상태가 호전되나요?? 바로 약은 안주고 상담부터 한 뒤에 결과보고 처방하는지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오늘도 닉값한번 해보자....say~! 시!! say~!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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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쥐 17-07-26 09:24
   
우울증 치료는 전적으로 본인이 치료할 의지가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어요
병원에는 반드시 가야하고 가서 도움을 받는것 뿐이죠

약은 분명히 도움이 될겁니다 단기간에 치료를 마무리 하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약류의 약을 처방받을시에 정상적인 생활을 제대로는 못하겠지만요  늘 졸리다거나 멍하다거나 그런것 말이죠

사람마다 증세마다 처방이 다르겠지만 말이죠
     
드래곤쥐 17-07-26 09:28
   
저 같은 경우는 공황장애가 있습니다 낫지 않죠
증세가 나타나는게 줄었을뿐 지금은 약에 의지하기보다
스스로 감정이나 정신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스스로가 더 나아질 방법을 찾는다면 즐길거리나
안좋은일을 잊을방법  같은,
그게 치료제가 되겠지만 님이 못버티겠다면 상담 및 치료를 받아보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드래곤쥐 17-07-26 09:33
   
무엇보다 님의 현상황이 아직 안정되지 않았기에 정신과 상담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도움을 받을수 있는 친구들이나 가족들에게 이야기하시는게 좋을것 같기도해요

정신과 상담은 꼭 받으시구요
     
시발가생 17-07-26 09:36
   
결국 자신의 의지군요...^^;

극복해보려고 매일 운동하고, 드라마보면서 생각안하려 하는데...쉽지 않네요.

특히 아침에 극심하게 겪는...ㅠㅠ

한달이 지났는데도 ... 극복안되니...드래곤쥐님 말씀대로 병원치료는 꼭 받아보겠씁니다.
귀요미지훈 17-07-26 10:29
   
회사 일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검사 및 진단 받으러 간 적이 있는데

1차는 동네 정신과 의원..의사 상담....중간단계의 우울증 진단, 약처방
저녁때 약 먹고 아침에 일어나니 쐬주 10병 원샷한 것 같은...제대로 서기도 힘들 정도.

2차는 삼성서울병원에서 검사. 검사지 작성을 해야만 의사상담 가능
검사지 질문만 한 1000개 정도 되는 듯..무지많음.
진단결과..중간단계의 우울증 진단, 약처방
회사에서 6개월 휴직하게 해줘서 6개월 간 해외 여행 다님.
6개월 후 돌아오니 상쾌한 기분~~~근데 몇 달 지나니 다시 스트레스 받음..ㅋㅋㅋ

우울증이란게 어찌 보면 진짜 별게 아니고 어찌 보면 아주 심각한 거 같음.
개인 경험상 솔직히 약의 효과는 잘 모르겠고, 스트레스 덜 받는 환경을 스스로 만드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여행을 가든, 게임을 하든, 독서를 하든 스트레스의 원인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심과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일과 경험을 하는게 약보다 훨씬 중요한 듯...


실손가입 불이익, 비급여항목...??  이건 무슨 말씀인지? 불이익 뭐 이런거는 전혀 모르겠네요.
     
시발가생 17-07-26 13:09
   
지식인 뒤지다보니...심리검사 비용이 비급여라 꽤나 비싸고, 보험가입에 불이익이 좀 있다고 들어서 써본거예요
ChocoFactory 17-07-26 13:04
   
저기... 저도 우울증이 심하게 온적이 있어요, 지금은 나름대로 헤쳐가는 방법을 터득한 케이슨데요
제가 하던 사진 관련일이 틀어지면서 그렇게 된적이 있어요 ...
거의 삶의 마지막을 하나하나 준비하던 적도 있었어요 !!
지금은 그때를 생각하면 .. "어렸었구나"  생각이 듭니다 ㅎ
참 다행이죠? ..

사람마다 우울함을 느끼는 원인이 다 다르기 때문에 하나의 정의로 설명하기 매우힘들고
그 처방(?)의 기준은 정확하지 않다고 봅니다.
병원을 가시든 누구를 만나든 원인을 해결하시든 제일 먼저 하실 일이 있어요
내가 이 정도로 힘들어하고 있구나를 깨닫지 못하면 참 곤란하지만서도
이렇게 글을 올리실 정도면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먼저 햇빛이 내리쬐는 곳에서 햇빛부터 좀 느껴보세요, 한시간도 좋고 말이죠.. 공원이 제일 좋아요
혼자 벤치에 앉아 있어도 괜찮아요.. 옥상이 있으시면 올라가서 커피한잔 하셔도 좋구요
저도 이말을 그냥 웃기게 들었는데요 ...
햇빛의 영향은 사람에게 참 많은 심리적 변화를 줍니다.
그게 재충전의 출발점이에요 ~

한가지 덧붙이면.. 이건 님의 삶의 과정중에 하나 입니다. ^^
화이팅
     
시발가생 17-07-26 13:11
   
네...지금 운동도 하고...재미있는 드라마도 보면서 달래고 있는데...유독 아침에 심해서 일이 집중되지가 않네요...7월29일부터 9일간 휴가니 병원도 다녀보고 님 말씀대로 공원산책도 해볼게요
이궁놀레라 17-07-26 14:02
   
저도 7년 사귄여친이랑 헤어지고 살짝 우울증(객관적으로 제가 저 스스로를 판단못하는 상태)
비슷하게 와서 일때려치고 혼자서 인도 두달간 배낭여행하고 온적이 있네요.

그러니까 말끔하게 나은듯~~

사람들마다 해결방법은 다르겠지만 혼자서 배낭여행 추천해요 ㅎ
     
시발가생 17-07-26 14:10
   
이제 30대중반이라 퇴직하면 평생백수예여...ㅋ ㅜㅜ 나이가 깡패
소브라리다 17-07-26 14:16
   
같은 일을 겪더라도 우울증이 오는 사람이 있고 안오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것을 상황때문이라고 얘기하는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이것은 호르몬의 영향이 큽니다. 살아온 환경에도 작용되죠. 우울증 약을 먹으면 분명히 호전됩니다. 그리고 이런 치료를 통해서 삶이 다시 좋아지죠. 희망도 생기고요. 저도 우울증을 겪었지만 정말 약으로 해결할수 있을줄은 몰랐습니다. 보험가입의 불이익보다 우울증 치료가 먼저아닐까 싶은데요. 삶의 끝자락에서는 보험가입같은것은 아무 소용이 없어지니까요.
기형도 17-07-26 17:18
   
그냥 빨리 잊으시는게 마음 편해요. 상대방도 같이 밑바닥으로 끌어내릴까 하는 생각은

우울증을 더 크게 만들고 본인 인생에 도움이 하나도 안됩니다. 복수 생각하고 어떻게하면

상대를 내가 괴로운 만큼 괴롭힐까 하는 생각은 자신을 더 망가뜨리기만 하죠.

3개월 정도 고통스럽지만 견뎌봐요. 저도 딱 3개월이더군요...5개월 6개월 ..갈수록 잊힙니다

시간이 약이란 말이 있는게 괜히 있는게 아니더군요.
봉명이 17-07-27 20:37
   
네이버 지식인 찾아 보고 고민하는 시간보다
상담이라도 받아 보시면 좀더 전문적인 조언을 얻을꺼 같은데요
자기 병 치료하는데 돈 아깝단 생각이 제일 미련한 겁니다
혼자 힘들게 버티지 마시고 치료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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